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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론, 예술을 '엿먹이다'

평론, 예술을 '엿먹이다'

: 미술비평은 어떻게 거장 화가들을 능욕했는가?

리뷰 총점7.9 리뷰 13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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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11g | 153*225*20mm
ISBN13 9788992309516
ISBN10 899230951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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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ㆍ예술은 스스로를 작동시키는 진리다.

ㆍ정치적 올바름의 보다 깊은 효력은 어떤 유의 예술사가(藝術史家)가 주장하는 특정한 분파에서 -페미니즘, 마르크시즘, 정신분석 등등에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을 비예술적 어젠더에 종속시키려는 결연한 노력에서 나타난다. 정치적 올바름이 가장 심한 파멸을 초래하는 것은 바로 여기에서다. 시각적인 것을 이념적인 것으로 대체시키면서, 그것은 예술을 본질적으로 비(非)미학적이고 탈(脫)미학적인 드라마의 소품으로 전락시켜 버린다.

ㆍ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단순히 학문 교육이라는 면에서의 배신이 아니라 문화에 대한 공격, 이 세상과 이 세상 속에서의 우리의 위치를 바라보고 가치를 재는 방법에 대한 공격이다.

ㆍ예술사의 궁극적 동기인 존재이유는, 위대한 예술 작품들과 시각적으로 직접 맞닥뜨리는 데 있다. 다른 것들은 머리말이나 후기일 뿐, 메인 이벤트를 떠받치기 위한 발판에 지나지 않는다. 메인 이벤트는 예술에 대하여 배우는 것이라기보다, 직접 예술을 경험하는 것이다.

ㆍ예술적 생산에 진정성이란 기준을 적용할 수 없게 되는 순간부터, 예술의 총체적 기능은 역전된다. 제식(祭式)에 기반을 두는 대신, 예술은 다른 행위, 즉, 정치에 기반을 두기 시작하는 것이다. ㆍ 발터 벤야민

ㆍ예술을 언어의 바다에 익사시켜 버리려는 유혹은 위험한 직업적 왜곡 이다. 비평가들은 자기 학식을 떠벌리기도 좋아하지만, 자신들의 말소리도 마찬가지로 좋아한다. 예술작품이 그들에게 이 두 가지를 다 뽐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니 그 얼마나 편리한가!

ㆍ그렇다고 내가 예술작품을 제대로 이해하는 데 온갖 종류의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요소들이 개입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 요소들은 개입될 수 있고, 실제로 흔히 그렇게 개입된다. 그러나 생생한 기운의 중심은 작품 자체가 되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우리가 갖게 되는 것은, 예술사가 아니라 일종의 자서전 또는 정치적 설교가 되어버리고 만다.

ㆍ현재의 예술 비평에 기름을 붓고 있는 저 유행성 급진주의는, 삶의 다른 영역에서 유행하는 급진주의들과 마찬가지로, 새끼를 잡아먹음으로써 살찐 동물과 같다. 늘 그런 식이었다.

ㆍ대부분의 훌륭한 예술은 비평가를 일종의 결혼 중매자, 관람자와 예술작품 사이의 중간자로 왜소화시켜버린다. 그것이 겸허한 진실이다. 흔히 비평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행위는, 소개만 하고 자리를 비켜주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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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감상의 메인 이벤트는 예술작품에다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거나 정치적 올바름에 의해서 예술작품을 평가한다든지 (심지어) 등급을 매기는 일이 아니라, 예술작품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머리와 가슴으로 함께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이것을 잊거나 무시할 때 평론과 예술사는 한낱 정치적 설교가 되고 말 것이다. 당신이 예술을 ‘살기로’ 작정했다면 이 책으로 예술의 본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고 결의를 굳건히 하라고 권하고 싶다. 혹은 당신이 미학이나 예술사 혹은 예술평론에 뜻을 두고 있다면, 이 책에서 그 학문이나 활동의 출발점이 어디이며 예술의 중심에 무엇이 놓여 있는지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얻어야 할 것이다.
김태호(서울여자대학교 미술대학 교수, 전 소마(Soma)미술관 운영위원장
로저 킴볼의 이 탁월한 책은 데리다, 푸코 같은 이들이 예술사에 가한 치명적인 상처를 치유하는 복구작업이다. 그의 논리는 대단히 설득력 있다. 그의 정교한 이론은, 자신들의 정치적 어젠더로써 예술 작품을 얽어 매려는 이론가들과 평론가들의 신빙성에 효과적인 공격을 가한다.
필립 드 몽트벨로(전 메트로폴리턴 미술관 관장)
예술사를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감히 말하거니와, 대학생들을 위시하여 예술에 관해 눈곱만치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예술작품에 대한 어떤 해석이 건전하고 의미 있는 것인지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토드 리처드슨(아마존 서평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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