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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화

스타벅스화

: 스타벅스는 어떻게 낭만적 소비자들의 진지가 되었나

유승호 | 따비 | 2019년 03월 3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7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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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244g | 128*188*15mm
ISBN13 9788998439644
ISBN10 8998439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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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스타벅스라는 공간을 통해 대도시의 문화적 위기를 분석하고 대도시인이 추구하는 새로운 욕망과 가치를 드러내려 한다. 스타벅스를 통해 펼쳐지는 대도시인의 지도 만들기mapping는 현대 대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욕망을 드러낸다. 그것은 다름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관계를 맺는 것이다. 나를 철저히 보호하고 존중하면서도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상호 모순된 양극이 조화롭게 만나는 관계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대단히 ‘개인적’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대단히 ‘공동체적’인 욕망이 도시인의 마음에 병존한다. 소셜미디어도 그런 양극단의 욕망을 조화시키는 소통 기술로 활약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일기라는 지극히 개인적인 콘텐츠로 많은 사람의 열광이라는 공동체성을 실현한다. --- p.9

스타벅스는 근대인들이 위압적인 객관문화와 일정한 거리를 두려는 도피처다. 스타벅스는 ‘격화되는 시장과 기술 개발이라는 객관문화’와 ‘그런 객관문화를 거역하는 개인들의 주관문화’ 사이의 역학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스타벅스 등 현대의 카페는 19세기의 살롱이나 커피하우스와는 다르다. 19세기 커피하우스는 시민의 자유로운 토론과 계몽이 있는 공론장이었다. 커피하우스가 공론장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공적인 토론에서 자신의 정서와 느낌을 숨김없이 드러내고 (자기 지식을 자랑하면서 얻는 권력으로서가 아닌) 타인과 소통함으로써 얻는 연대감 때문이었다. --- pp.46~47

갑작스런 되물음에 할 말이 없었다. 말인즉슨, 외국 여행객이 이런 시골 도시의 전통 거리까지 올 일이 없었는데, 몇 해 전부터 유럽 사람들이 많이 오더라는 것이다. 자기들은 그냥 이곳 시골 마을에서 수십 년째 공예를 하고 있었을 뿐인데 왜 갑자기 시골 가나자와까지 관광객이 오느냐는 얘기였다. 그것에 대한 나의 설명은 대략 이러했다. 가나자와의 공방 장인들은 변한 게 없다. 그냥 하던 대로 했을 뿐이다. 변한 것은 바깥세상이다. 뉴노멀과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전환 시대에 아메리칸 드림과 유러피언 드림 모두가 불투명해지고, 경쟁과 불안이 전 세계를 휩쓸면서 사람들은 자신이 위로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떠나게 되었다. 그렇게 여행으로써 대도시의 번잡함을 벗어나 잃어버린 고향 같은 가나자와에서 전통 공예품들을 보며 위로를 얻게 된 것이다. --- pp.93~94

기교적 행위를 추동하는 기술 숙련 같은 기저적인 특성으로 인해, 대량 생산된 물건을 소비함으로써 한 사람의 개인성을 표현하거나 자기 만족의 수단으로 재구성하는 데에는 일정 수준의 아비투스가 필요하다. 즉, 기교적 소비자는 문화자본을 지닌 사람들에 가깝다. 기교적 소비자는 충분한 시간과 재력의 여부로 발현되는 ‘자기 과시적 소비’, 재화의 사용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사용하는 ‘영웅적 소비’와 같은 개념 틀을 넘어서는 소비자다. 기교적 소비자들은 상품 구매 이후 창의적인 자기 표현으로서 2차적인 재가공을 통해 자신의 자아정체성을 획득한다. --- p.127

낭만적 가치로의 전환은 생산자와 소비자의 협력에 기초한 진실, 체험, 신뢰, 향수, 열광 등 감정과 정서가 통합되는 ‘마음의 습관’을 중시한다. 물론 “가치 있는 모든 것은 불안정하다”는 통찰처럼, 가치를 실현하는 과정은 불안정하다. 가치적 전환은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것을 추구하는 예술적 감성’과 ‘대중적이고 오락적인 비즈니스적 효율’, 이 모순된 양자 사이를 적절히 조율하는 과정이다. 이는 토크빌의 전통을 이어받은 파커 파머 등이 주장하듯이, 공적인 삶에서 타인의 견해와 자신의 견해를 공존시키는 ‘창조적 긴장’의 과정과 유사하다. 서로 모순된 것을 자신의 마음속에 공존시킬 수 있는 능력, 그러한 긴장을 버텨내는 마음의 습관이 민주주의에 가장 필요한 덕목인 것이다.
--- pp.206~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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