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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이는 카네기 인간 관계론

친구를 얻고 사람을 움직이는 카네기 인간 관계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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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42g | 148*210*17mm
ISBN13 9791188389094
ISBN10 1188389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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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밤 그를 위해 개최된 연회에 나도 출석해 보았다. 모두가 자리하고 있을 때, 내 테이블 옆자리에 있던 사람이 ‘인간이 첫 손질을 하고 신이 완성시킨다.’라는 인용구에 관련되는 재미나는 이야기를 했다.
그는 이 말이 성서에 있는 문구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그의 잘못된 출전을 지적했다. 그래서 나는 자신의 중요성과 우월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 그의 잘못을 지적하고 미움받는 역할을 사서 나서게 되었다.
“뭐요? 셰익스피어의 문구라고요? 그럴 리가 있습니까. 어리석은 얘기는 대충 하시오. 성서에 있는 말이오. 이것만은 틀림없소.”
그는 매우 흥분한 기색으로 이렇게 단언했다.
그 사람은 내 오른쪽에 앉아 있었으나 내 왼쪽 좌석에는 옛날부터 친구였던 프랭크가 있었다. 프랭크는 셰익스피어의 연구를 여러 해 계속해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그는 쌍방의 주장을 듣고 있었으나 테이블 밑으로 나의 발을 살짝 차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데일, 자네 쪽이 틀렸어. 저분의 말이 옳아. 분명히 성서에 나온 말이야.”
그날 밤 나는 연회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서 프랭크에게 말했다.
“프랭크, 그건 셰익스피어에게서 나온 말이야. 자네는 잘 알고 있을 게 아닌가?”
“물론 그렇지. ‘햄릿’의 제5막 제2장의 말이야. 그러나 데일, 우리는 자랑스러운 좌석에 초청받은 손님이야. 왜 그 사람의 잘못을 증명해야 하는가. 증명하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사는가? 상대방의 체면도 좀 생각해줘야 할 것이 아닌가. 게다가 상대는 자네에게 의견을 구하지 않았는가. 자네의 의견 따위는 듣고 싶지 않았다는 거야. 시비 따위를 할 필요가 어디에 있는가? 어떤 경우에도 모가 나는 일은 피하는 편이 좋아.”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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