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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가 아프다

10대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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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6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48쪽 | 660g | 152*225*30mm
ISBN13 9788996628743
ISBN10 8996628743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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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류인하
경향신문 기자이다. 이화여자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엠네스티 인권보도상, 전태일 언론인상, 이달의 기자상, 삼성언론상 취재보도상을 수상했다.
저자 : 박효재
경향신문 기자이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달의 기자상, 삼성언론상 취재보도상을 수상했다.
저자 : 이재덕
경향신문 기자이다. 고려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달의 기자상, 삼성언론상 취재보도상을 수상했다.
저자 : 곽희양
경향신문 기자이다. 조선대학교 경영학과,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달의 기자상, 삼성언론상 취재보도상을 수상했다.
저자 : 이혜인
경향신문 기자이다. 서강대학교 화학과,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했다. 이달의 기자상, 삼성언론상 취재보도상을 수상했다.
저자 : 배문규
경향신문 기자이다. 한양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달의 기자상, 삼성언론상 취재보도상을 수상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2011년 10월 한 중학생이 A4 용지 네 장짜리 유서를 책상 위에 올려놓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아이는 유서에서 좋은 성적만 강요하는 대한민국의 교육이 잘못됐다고 했고, 적어도 자신의 동생만큼은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을 부탁했다. 유서에는 ‘10대’라는 ‘형벌’을 치르고 있는 아이들의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은 이 사건을 알게 된 순간 기자들만이 갖고 있는 ‘형광등’이 켜졌다. 취재의 보물 창고로 통하는 문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 p.8

소통이 되지 않는 아이들은 점차 부모를 멀리하게 된다. 그래서 또래에 집착하고, 그 또래 집단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똑같은 점퍼와 똑같은 운동화에 집착한다. 또 어른들이 이해할 수 없는 돌출 행동을 하기도 한다. 한국에서 10대가 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모험을 시작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어른들이 10대의 고통을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누구나 겪어야 할 통과의례처럼 여기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한국 사회의 미래 또한 건강하기를 바란다면 10대가 짊어진 아픔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가 10대의 고통을 정직하게 대면하고 이들의 아픔을 이들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것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 p.19

경향신문 ‘10대가 아프다’ 취재팀은 12월 1일 오후 4시쯤 중학생들이 자주 찾는다는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노래방을 갔다. 평일에도 오전 11시부터 중학생들로 가득 차는 곳이다. “잔인한~ 여자라~ 나를 욕하지는 마~.” 옆방에서는 가수 소찬휘의 노래 ‘Tears’를 열창하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왔다. 하얗게 분칠한 얼굴에 빨간 립글로스를 바른 신은 정 양(15)이 학교 친구들과 아이유의 ‘좋은 날’을 부르며 삼단 고음을 자랑했다. 은정 양은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처럼 아이라인을 굵고 길게 그렸다. 이 화장법은 눈이 커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아이라인을 길게 그리는 바람에 일명 ‘취발이’ 화장으로도 불린다. 10대 여학생들 사이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 p.35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싸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고등학교 2~3학년이 되면 웬만하면 안 싸우는데요. 올해 우리 반에서 딱 세 번 크게 싸움이 일어났어요. 그런데 그게 항상 주기가 있어요. 딱 시험 일이 주 전에 애들이 싸워요. 오늘도 싸웠는데 평소라면 넘어갈 만한 사소한 일이었어요. 그냥 오늘따라 좀 더운 것 같아서 창틀에 앉아 있는 애한테 “창문 좀 열어줘”라고 했다가 그 애가 짜증을 내서 서로 싸웠어요. 주먹도 오가고…… 피도 나고, 그래서 선생님이 오셨어요. 싸움이 좀 컸어요. 열심히 하는 애들은 그 애들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공부 안 하는 애들은 열등감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요. --- p.62

돈 많은 애, 힘센 애, 깡 좋은 애, 백(뒷배경) 많은 애. 이 네 가지가 일진 유형이에요. 기자님, 이런 건 몰랐죠? 돈 많은 애는 담배랑 오토바이, 술 같은 걸 대는 거예요. 돈이 없을 때도 놀아야 하니까. 그 친구들은 주로 돈을 꿔주는 애들이에요. 그러니까 일종의 ‘따까리’죠. 우리한테 돈을 쓰는 대신 우리가 그 친구들을 지켜주는 거예요. 힘센 애는 리더예요. 아니면 생각 없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돌격형이거나요. 패싸움할 때 앞에서 싸우는 애들이에요. 이런 애들이 전형적으로 싸움 잘하는 일진이에요. 깡 좋은 애는 잘 갈구고, 욕 잘하고, 시비 잘 걸고, 딱 보면 ‘까리한’ 애들이 이 부류예요. 보통은 후배 관리하고, 패싸움 갔을 때 선두에서 말싸움으로 기를 죽이는 역할을 해요. --- p.114

아이들이 쓰는 유서는 슬프다. 죽음의 끝자락에서 엄마 아빠를 불러보며 ‘사랑한다’고 외치는 마지막 구절이 가슴에 사무친다. 고통과 고독의 터널 끝에서 자살로 이어지게 하는 따돌림과 학교 폭력은 무엇일까? 지속적인 구타와 언어폭력, 매를 때리는 일진 아이들도 무섭지만, 2차 가해를 서슴지 않는 급우들과 은근히 3차 가해에 빠져드는 선생님들의 시선은 절망을 더욱 부채질한다. 왕따 피해를 모르는 것은 부모뿐이다. 학급의 아이들은 눈치를 채고도 모른 척하거나 함께 가해한다.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면 피해자를 부적응아로 본다. 선생님들은 때리는 아이와 맞는 아이 모두를 문제아로 본다.
--- p.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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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세상을 가슴에 다 안고 사는 큰 산 같은 가슴을 키워주어야 합니다. 그 산에 샘을 파고 마을을 만들고 논과 밭을 만들고 나무와 짐승들을 길러 그들이 살고 싶은 새로운 세상을 창조하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른들이 원하는 세상이 아닌 그들이 살 그들의 세상을 그들이 만들어가도록 도와주는 공부가 진짜 공부입니다. 자기 자신이 세상의 희망이 되고 세상의 행복이 되는 일상을 그들에게 돌려줍시다. 이 책은 그들이 사람임을 우리에게 일깨워줄 것입니다. 제 정신을 차리게 할 것입니다.
김용택 (시인)
이 기획은 남북, 동서, 서울 강남북, 빈부, 좌우 등 우리 사회에 산적해 있는 대립구도 가운데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극심한 갈등이 세대 분극이라는 것을 일깨웠다. 이미 그 대치는 잠재적 단계를 넘어 현실에서 충분히 넘쳐나고 있다. 쉴 가정, 통하는 부모, 신나는 학교가 아니라면 그 아이는 사실상 고아 아닌가. 나부터 아이들에게 무조건 미안해서 닥치고 석고대죄하고 싶은 기분이다.
임진모 (음악평론가)
야구밖에 몰랐던 나에게 이 책은 야구장 밖 세상을 보여주었고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신음하고 있는지 깨닫게 해주었다. 젊었을 적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로 위로하려 하기엔 우리 아이들의 고통과 슬픔이 너무 크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닌데 그동안 부모들은 잘못된 잣대로 아이들을 병들게 했다. 행복은 우리가 보지 못했던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을, 아이들과 부모 사이에 먼저 대화가 필요하다는 걸 새삼 뼈저리게 느낀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
성장을 위한 고통의 10대, 그 아픔이 단단한 삶의 기초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이 책은 이 세상의 모든 부모는 물론 모든 어른에게 10대를 이해하고 도울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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