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우리가 아는 북한은 없다

우리가 아는 북한은 없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12
베스트
정치/외교 top100 17주
정가
18,000
판매가
16,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4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456쪽 | 600g | 148*210*22mm
ISBN13 9791187342137
ISBN10 118734213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59-길거리에 학생들이 줄지어 걸어간다. 일부는 ‘미제와 결판을 내자’ ‘미제야 함부로 날뛰지 말라’라는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간다. 오늘 이 무슨 날이냐고 김혜 선생에게 묻자 “오늘은 미국놈들이 전쟁을 일으킨 날”이라고 답한다. 그러고 보니 오늘이 6월 25일이다. 남이나 북이나 아직도 이날을 이런 식으로 기념한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북한은 ‘미제’에 대한 적개심을, 남한은 ‘북괴’에 대 한 적개심을 고취한다는 것이다.

59~60. 우리 수양딸들도 이런 아파트로 옮기면 좋지 않을까 싶어 값이 얼마나 되는지 물었다가 망신만 당했다. 김혜 선생으로부터 “그동안 북을 그렇게 자주 왔으면서도 아직 도 아파트값을 묻느냐”라 는 핀잔을 들었다. 이곳에 서는 부동산을 사고팔지 않는다는 사실을 잠시 망
각했다. 한편 남쪽에서 들려오는 언론 보도에 의하면 북한에서도 아파트 거래를 한다고 하는데, 뭐가 진실인지 알 수 없다. 우리 딸들이 사는 아파트를 재건축하면 현재 입주자들에게 우선권을 준다고 하니 그냥 그때까지 기다려 보는 수밖에.

98-한반도기를 펼쳐 든 감격스러운 상황을 보고 모두 눈시울을 적신다. 한반도기를 함께 펼쳐 든 할머니들도, 먼발치에서 이 광경을 바라보는 평양의 시민들도, 머나먼 미국에서 온 우리도 함께 눈물을 흘린다. 서로의 눈빛만으로도 우리의 한맺힌 응어리가 툭 하고 터진다. 그리 고 이미 떨군 눈물은 우리 모두의 간절한 염원으로 또다시 응어리진다. 그런데 참으로 묘한 일이다. 저 멀리 함경북도 산골에서 만난 촌노도, 밭에서 일하던 아낙들도, 이곳 평양에서 만난 할머니들도…, 민족의 화합과 통일 이야기만 나오면 이내 눈물을 떨군다.

167-남한 정부가 5.24 조치를 풀고 원산 관광을 허락한다면 이곳은 모름지기 남한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것이다. 원산의 송도원, 갈마반도 의 명사십리, 마식령, 울림폭포 그리고 금강산을 잇는 이곳 동해안은 가히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동포들이 사는 우리나라이기 때문이다.

207-차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위원장의 동상 앞에 다다르자 수많은 인파가 차창 밖으로 눈에 들어온다. 김일성 주석의 서거일을 맞아 추모를 하는 사람들이란다. 내가 북한의 불가사의 중의 하나로 생각하는 장면이다. 하나는 고난 의 행군 당시 전 인민이 기아에 허덕이며 엄청난 숫자의 사람들이 희생당했는데도 나라가 붕괴하지 않고 존립한다는 것. 그리고 또 다른 하나 는 인민들이 이들의 지도자를 대하는 모습이다....나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불가사의다.

286-아마도 이 세상에서 북한 여성처럼 눈물이 많은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 반공교육 때문인지는 몰라도 우리는 북한 사람은 감정이 메마르고 차가울 거로 생각하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북한의 여성은 수줍음을 많이 타면서도 감정 표현을 숨기지 않는다. 게다가 감성이 풍부하고 감상적이기도 하다. 하기야 많은 북한의 노래가 사상과 이념을 내포하 고 있지만 멜로디와 리듬은 사뭇 감상적이고 애달프다.

297-“알갔습니다. 긴데 다음부터는 자유주의(마음대로 하는 행동) 하시면 안 됩니다. 웬만한 건 숨기지 마시고 꼭 미리 요청하십시요.”

301-자강도로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선다. 자강도는 처음이다. 이제 자강도 만 가보면 북한의 모든 도(평안남북도, 함경남북도, 황해남북도, 량강도, 자강도, 강원도)를 다 돌아본 셈이다. 상점에 들러 김밥, 김치 그리고 이런저런 반찬거리를 사서 차에 오른다. 경치 좋은 곳에서 소풍 겸 점심을 먹기 위해서다

307-옛 개천역을 참관한 뒤 시내를 가로질러 고속도로로 향한다. 길에는 ‘자력갱생’이라는 구호가 화강암 돌탑에 적혀 있다. 수십 년간 제재를 받고 살아온 나라의 고통과 다짐이 저 구호 속에 새겨져 있는 것 같다. 착잡하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평안남도 개천을 뒤로한다.

331-“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어. 나같이 하나님이 있다고 믿는 사람도 있잖아.” “기래도 기렇지… 긴데 오마니는 정말 예수가 죽었다 다시 살아났다고 믿습니까?” “응.” “에구머니나!”

355-우리는 백석을 월북작가라고 말한다. 그래서 한때 그의 작품들은 금서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월북작가가 아니다. 그는 정주에서 태어 났으며 전쟁이 끝나자 그냥 고향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북한의 시인도 남한의 시인도 아닌, 우리나라의 시인이다.

360-2016년 여름, 함경북도 두만강 유역의 지역에서 큰 홍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수만 북녘동포들의 집이 파괴됐고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소식을 접한 나는 이들을 도울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중국에서 쌀을 구입해 북한에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 ‘신은미 재단’을 설립하고 동시에 모금운동도 벌다. 순식간에 4천만 원에 가까운 성금이 모 다. 남한의 동포들, 해외동포들, 그리고 뜻을 함께하는 외국인들이 동참 했다.

401-‘생기는 대로 애를 낳겠다’는 북녘의 사랑하는 나의 둘째 수양딸 설향 이. 주주 애를 낳고서 어떻게 직장생활을 할는지 걱정스런 한숨을 내쉬며 설향이의 아파트를 나선다. 올해 안에 또 오겠다고 약속하고 호텔로 향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6,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