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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의 실험실

다윈의 실험실

: 위대한 《종의 기원》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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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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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9년 04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32쪽 | 866g | 148*217*35mm
ISBN13 9791164130818
ISBN10 11641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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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윈은 세계 곳곳에서 가져온 따개비를 관찰하며 따개비 세상에 점점 빠져들었다. 그는 프랑스 동물학자 앙리 밀네두아르스가 갑각류 전체를 분류한 21개로 구성된 원형기관에서 17개로 구성된 따개비의 신체기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상동관계를 추적해서 그가 생각한 ‘원형’ 따개비를 재구성했다. 다윈은 따개비의 변이가 얼마나 다양한지 알고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개체 변이만 해도 매우 다양했을 뿐 아니라 암컷 따개비 몸 밖에 붙어 있는 수컷 따개비류에서 정교한 만각이 달린 부류, 부속지付屬肢 전체가 없는 따개비에 이르기까지 구조적생활사적 변이가 예상했던 것과 아주 달랐다. 부속지 전체가 없는 따개비류는 ‘발 없는 따개비’라는 뜻으로 무족류 아목으로 분류했다. ‘무족 만각류’라는 말은 용어상 모순이 있지만, 다윈이 라이엘의《지질학 원리》를 보면서 경이로움을 느꼈듯이, 따개비에 관해서라면 자연의 계획과 놀라움은 예측이 불가능했다. --- 「2장. 비글호 항해자에서 시골집 과학자로」 중에서

“이렇게 정교하고 복잡하고 독립적이면서도 너무나 다른 자연의 모습은 우리를 둘러싼 법칙에 따라 지금의 모습을 만들어왔다.”
다윈은 우리를 둘러싼 그 법칙이 바로 번식, 성장, 변이, 생존경쟁 그리고 자연선택을 말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강둑에 사는 다양하고 상호의존적인 생명체는,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더욱 오래 살아남고, 최대한 번창할 수 있는 선택에 따라 절묘하게 자신을 적응시키며 자연과 조화를 이루어왔다. 특히 생태학적 시각을 가진 다윈에게는 놀랄 정도로 절묘하게 모든 생명이 섞여 있는 강둑 그 자체가 바로 선택의 결과였다. 윙윙거리며 날아다니는 벌레와 징그럽게 기어 다니는 곤충이 가득한 자연, 만약 모든 것을 깔끔하게 정돈하기를 좋아하는 정원사가 있다면 그의 마음을 무척 불편하게 만들 만큼 제멋대로인 듯한 자연이지만, 다윈의 눈에는 그것이 하나의 질서에 따라 움직이는 것처럼 보였다. 다윈은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그리하여 자연의 전쟁, 기근과 죽음에서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목적 즉 고등 동물의 탄생을 낳았다.” --- 「3장. 자연은 전쟁인가 조화인가?」 중에서

“나는 뻐꾸기 새끼가 배다른 형제를 둥지에서 밀어내는 것도, 개미가 노예를 사냥하는 것도, 맵시벌과 유충이 살아 있는 모충의 몸을 파먹는 것도 모두 특별히 부여받거나 창조된 본능이 아니라, 모든 생물의 발전을 이끄는 일반 법칙 즉 그 생물을 증식시키고 변이시키며, 강자는 살리고 약자는 제거하는 법칙의 작은 결과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 마지막 문장은 독자들에게 불쾌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다윈은 소중한 아이를 병으로 잃고 참담한 심정으로 그 글을 쓰면서 기생하는 종으로 고통 받는 다른 모든 종을 포함해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모든 비참한 불행을 간단히 신의 탓으로 돌리고 싶지 않았다. 목사인 그의 친구들이 그 모든 것에는 계획이 있고 최선을 위한 것이라고 아무리 설명해도 그의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그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없었다. 한편 그의 말은 자연에도 ‘노예제’가 있다는 이유로 노예제를 찬성하는 사람들에게 반기를 든다는 중요한 의미도 있었다. 이 세상에 신의 계획에 따른 노예제라는 것은 없다.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 「4장. 자연선택의 불편한 진실」 중에서

다윈은 오리 발바닥에 개구리밥이 얼마나 많이 들러붙는지 보려고 개구리밥이 담긴 냄비에 오리 두 마리를 거꾸로 집어넣었다가 건져 올려서 발바닥에 붙은 개구리밥의 개수를 센 적도 있었다. 결과적으로 개구리밥은 제 몫을 톡톡히 했다.
“6월 17일. 오리 깃털에 진짜로 달라붙음.”
다윈은 실험 노트에 이렇게 기록했다. 우리는 어쩌면 많은 것을 당연하다고 받아들이지만, 과학만큼은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5장. 아틀란티스 대륙은 없다」 중에서

이 무렵 다윈은 본머스 근처에도 드로세라가 자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자신의 마음을 안정시켜줄 수 있는 바로 그 끈끈이주걱. 다윈은 먼저 끈끈이주걱의 소화력을 실험했다. 작은 파리만 한 크기로 자신의 머리카락을 뭉쳐서 끈끈이주걱에 닿게 하자 끈끈이주걱은 처음에 선모로 머리카락 뭉치를 감쌌지만, 잠시 후 뭔가 잘못되었음을 깨달았다는 듯 다시 몸을 펼쳐서 머리카락을 밀어냈다. 또 어떤 것을 주어볼까? 다윈은 주위를 살피며 끈끈이주걱에 줄 만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발톱은 어떨까? 9월 16일 화요일 아침이라고 쓴 기록에는 이런 글도 있다.
“같은 식물의 다른 잎에 내 발톱을 먹이로 주었다.”
이번에도 선모가 잠시 발톱을 감싸더니 얼마 후 도로 밀어냈다. 재미있는 광경이지 않았을까? 널리 이름난 박물학자가 바닷가 작은 오두막에서 자신의 머리카락과 발톱을 끈끈이주걱에 저녁 식사로 먹이는 모습이라니.
--- 「9장. 동물과 식물의 공통 조상을 찾아라 」 중에서


엠마의 피아노 연주에서 아무 반응이 없었던 지렁이도, 화분에 넣어 피아노 바로 위에 올려두자 반응을 보였다. 낮은음자리표의 ‘도’ 건반을 치자, 그 화분에 있던 지렁이 두 마리가 잽싸게 굴로 들어갔다. 잠시 후 지렁이가 다시 머리를 내밀어서 이번에는 높은음자리표의 ‘솔’ 건반을 두드렸더니 다시 굴로 들어가 버렸다. 물론 진동 때문에 그런 반응을 했을 것이다. 피아노로 알아보는 지렁이의 반응은 계속되었다. 한번은 다윈이 밤에 응접실로 조용히 들어가 피아노로 높은 음을 갑자기 세게 쳤더니 지렁이 한 마리가 굴로 잽싸게 도망갔고, 다른 지렁이는 높은음자리표의 ‘도’를 쳤더니 굴로 들어갔다. 다윈은 책에서 특정 음만 언급했다. 실제로는 전체 음계를 다 시험해 보았을까? 아니면 지렁이는 사육장을 통해 진동이 전달되는 특정 음에만 반응하는 것일까? 다윈은 지렁이들이 화분 옆면에 닿지 않았으므로 흙을 통해 전달되는 미세한 진동을 느낄 만큼 민감한 것 같다고 기록했다.
--- 「10장. 지렁이를 위한 합주곡」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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