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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우르릉 쾅쾅

나를 위한 우르릉 쾅쾅

이야기 반짝-04이동
임고을 글 / 이지은 그림 | 해와나무 | 2019년 05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16건 | 판매지수 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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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84쪽 | 230g | 187*235*15mm
ISBN13 9788962681833
ISBN10 896268183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 시원해! 천둥 번개가 날 보러 왔나? 밖에 나가 보고 싶다. 하지만 엄마한테 걸리면 혼이 나겠지? 내일 학교 갈 때도 똑같이 천둥 치고 비 오면 좋겠다.’
이런 작은 소원이 서율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지. 그러다 눈을 뜬 건, 천둥소리와는 다른 소리가 귀에 들렸기 때문이야.
쓱쓱쓱, 싹싹싹.
소리는 문 쪽에서 나고 있어.
“호두?”
---p.11

“그럼 할머니, 나 학원 안 갈게요!”
“지금은 안 오는데?”
서율이는 할머니의 물음에 당황하지 않았어. 살짝 귀찮을 뿐이었지. 어차피 밖에 나가면 또 비가 올 텐데, 할머니는 당연히 알 수 없을 테니까.
정말로 서율이 예상대로 학원 가방을 챙겨 밖으로 나가려 하자 비가 왔어. 서율이는 내내 집에서 놀 수 있었지. 소파에 누워서 만화도 실컷 봤어.
‘비는 날 좋아해! 천둥, 번개도 날 좋아해!’
---p.35

집을 나선 아빠가 다시 집에 돌아왔어.
“뭐 놓고 갔어요?”
“아니, 오늘 출근 못해. 서율이도 학교 못 가고!”
엄마와 서율이는 깜짝 놀랐어. 궁금해하는 두 사람에게 아빠는 밖을 한번 보라고 고갯짓을 했어.
“와! 여기가 어디야?”
서율이가 물었어. 간밤에 우리 집이 정글 한가운데 떨어졌나 봐. 창밖으로 온통 초록잎이 넘실대고 있었어.
“어디긴 우리 동네지.”
엄마는 잠꼬대하듯이 말했어.
---pp.50-51

선생님의 이야기가 끝나기 무섭게 찬민이가 손을 번쩍 들었어.
“찬민아, 왜?”
“저는 왜 이렇게 천둥이 치고 비가 오는지 이유를 알고 있어요!”
서율이는 찬민이 말에 몸이 오싹해졌어.
“왜죠?”
선생님이 물었어.
---p.6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천둥소리에 우연히 한밤중에 깨어난 서율이는 창밖으로 번개치고 비오는 모습이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밖에 나가 직접 보고 싶었지만 한밤중에 밖에 나갔다가는 엄마한테 혼날 게 뻔해서 속으로 ‘내일 학교 갈 때도 똑같이 천둥 치고 비오면 좋겠다.’라고 빌었어요. 다음 날 서율이가 학교 가려고 밖에 나가니까 멀쩡하던 하늘에서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어요. 서율이 소원이 이루어진 거예요. 그다음부터는 서율이가 집 밖에만 나가면 세찬 비가 내렸어요. 서율이는 이제 정말로 비를 부르는 아이가 된 거죠. 그런 날이 몇 날 며칠이나 지속되자 어른들은 날씨가 이상하다며 걱정하기 시작했고, 서율이는 은근히 걱정되기 시작했어요
.
이 모든 일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걱정되는 것은 당연하겠죠?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엉뚱한 말을 했어요. 엄마 때문에 비가 내린다고 착각하고 있었어요. 서율이는 엄마에게 비밀을 말했어요. 사실은 자기 때문에 비가 내리는 거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큰 비밀을 엄마는 마트에서 만나 우리 반 찬민이 엄마에게 큰소리로 말해 버린 거예요. 물론 찬민이도 옆에 있었어요. 이제 어떡하죠? 찬민이는 서율이의 비밀을 알아 버린 찬민이는 학교에 가서 선생님께 비밀을 일러바치고, 이상 기후 때문에 전 세계에서 몰려온 과학자들에게까지 말하려고 해요. 서율이는 어떻게 될까요? 서율이 정체는 이대로 탄로 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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