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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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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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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1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86g | 128*188*30mm
ISBN13 9788961092005
ISBN10 89610920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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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평생 몇 번쯤 커다란 위기에 직면할 때가 있는 법입니다. 세상이 뒤집어질 것 같은 사태도 있습니다. 생사를 가르는 중병에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명예, 지위, 일까지도 한 번에 잃어버릴 수 있습니다. 실업은 물론이고, 파산을 각오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p.12

우리는 보이지 않는 내일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불안을 느끼고, 쏟을 곳 없는 혐오감에 가득 차서, 소년 소녀에서부터 고령자까지 제각각 강한 불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마음의 지주로 삼아 살아가면 좋을까요.
저는 지금이야말로‘타력’이라는 기묘한 힘에서 어쩌면 하나의 활로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라고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모든 게 자기책임인 것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커다란 힘이 우리를 살게 하기도 하고, 의욕조차 생기게 해주지 않을 때도 있는가 하면, 또 생각지도 못한 용기와 투지를 가져다줄 때도 있습니다. ---p.46

최근 아이들의 집단 따돌림 문제, 자살의 증가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잇달아 일어나고 있습니다. 괴롭히는 아이와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 그리고 학교 선생님과 부모 모두에게 감성적이고 부드러운 마음이 결여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합니다. ---p.101

하지만 지금 사회는 사물을 보는 방식이나 가치관이 치우쳐 있습니다. 한쪽만 보거나 한 가지만 보고 있습니다. 여성적인 것에 대한 편견도 엄청납니다. 또 지적인 것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하는 데 비해 정情이나 눈물은 매우 싫어합니다.
정이라는 것은 실로 중요한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정보情報’라는 말에도‘정情’이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 흐르고 있는 정보는 정보가 아닙니다. 정보란 슬픔이나 분노와 같은‘정’이 확실히 담겨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정보는 단순한 숫자입니다. ---p.102

증명할 수 없는 일을 신용하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과학적이지 않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과학으로만 사는 게 아닙니다. 증명할 수 있든 없든, 그것을 믿고 내 마음대로 사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저는 요즘 갑자기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을 소중히 여기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그쪽이 옳은 삶의 방식처럼 여겨지는 것입니다.
그쪽이란 바로‘직감’을 가리킵니다. 멋있게 말하면 번뜩임이고, 예스럽게 표현하면 감입니다. 옛날에는 육감이라고도 했습니다.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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