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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처럼

황제처럼

: 남극에 사는 황제펭귄이 우리에게 가르쳐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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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496g | 153*224*20mm
ISBN13 9788959891887
ISBN10 8959891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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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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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송인혁
MBC 촬영감독. 「대장금」 「이산」 「베토벤 바이러스」 등 다수의 히트 드라마를 찍었다. 2010년 MBC 특별 다큐멘터리 「지구의 눈물」 시리즈 중 하나인 「아마존의 눈물」 제작팀에 합류, 문명의 옷을 입지 않은 아마존 원주민들의 삶을 생생한 영상으로 전달함으로써 한국 다큐멘터리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아마존 커플’ 김진만 PD와 함께 아시아 최초로 황제펭귄의 300일 생태를 기록하기 위해 남극 행을 결심, 몸서리치게 춥고 망망한 얼음대륙에서 한 컷 한 컷 찍어낸 영상들로 「남극의 눈물」 시리즈를 완성한다. 이미 방송은 그의 손을 떠났지만 황제펭귄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동, 남극의 주인인 그들이 뚜벅뚜벅 다가와서 말하고 생각과 마음을 전하는 듯했던 그 많은 기억들이 지워지지 않아 이렇게 책으로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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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자리에 서서 온몸으로 눈보라를 막아내던 황제펭귄은 너무 추워 자리를 바꿉니다. 모두가 차례차례 돌아갑니다.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는 밖으로. 키 1미터에 체중 50킬로그램 열 덩어리가 함께 돌아가니 엄청난 열이 발생합니다. “둥글게, 둥글게” “안으로, 안으로” 칼바람에 깎인 날선 마음을 없애는 주문. 삶의 장작불이 뭉근히 지펴 오르는 순간입니다. 자연을 정복하지도 거스르지도 않고 흐름을 타는 이 겸손한 순환, 황제펭귄의 자체발열 집단추위극복 방식을 ‘허들링’이라고 합니다. 그 어떤 첨단 기술의 개입도 없었기에 가능한 황제펭귄만의 고유한 삶의 기술입니다.---p. 83. 제3장. 서로에게 곁이 되다

《노인과 바다》의 노인도 87일간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실패를 거듭하는 동안에는 누구나 ‘운이 다한 건 아닐까’ 낙담하지만 자연과 마주하는 순수한 정신은 포기를 모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 애달픈 마음을 달랩니다. ‘괜찮다. 괜찮다.’ 한 가지 목적을 중심으로 볼 때 삶은 온통 낭비이지만 과정을 놓고 보면 삶은 전부 배움입니다. 내일이라는 멋진 시간을 기약하며 재출발을 각오합니다.---p. 101. 제3장. 서로에게 곁이 되다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황제펭귄은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오직 몸의 감각에 의지해 바다로 향하는 길. 행여나 생체시계가 망가져서 육지로 가게 되면, 살지 못합니다.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다가 범고래에게 잡아먹혀도, 살지 못합니다. 아빠펭귄이 돌아오지 못하면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펭귄도, 살지 못합니다. 이 한 몸 지탱하는 일이 지구를 떠받치는 것 같은 삶의 무게로 느껴집니다. 황제펭귄의 어깨는 하염없이 쓸쓸해집니다.---p. 133. 제4장. 홀로서기를 배우다

어엿한 성체로 변신한 황제펭귄은 이제 더 이상 부모가 챙겨주는 먹이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온몸으로 밀고 나갑니다. 누가 먼저 앞서 한 걸음 떼면 두 번째 세 번째 황제펭귄이 뒤를 따릅니다. 무리지어 나아갑니다. 직접 먹이를 구하러 바다를 향하여.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길,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 용기 내어 출발합니다. 문득 불안감이 찾아오면 내가 나고 자란 그 곳, 가만히 돌아봅니다. ‘우리가 가면 길이 되는 거야.’ ---p. 208. 제6장. 삶은 반복된다

송인혁은 왜냐고 물었다. 황제펭귄은 왜 여기 있는가. 하필 이 진절머리 나는 추위에 산란을 할까. 나는 묻고 싶었다.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왜 찍기 편한 곳 놔두고 그 추운 데를 갔는가. 누군가는 또 물을 것이다. 당신은 왜 하고 많은 이야기 중 황제펭귄에 빠져 있는가. 이 물음의 쇄도들, 인연의 고리들. 그 근원을 파헤친다한들 그럴싸한 답변이나 의도가 있을 리 만무하다. 삶은 우연의 주사위를 던지는 필연의 손이라 했거늘, 우리는 사노라면 어떤 끌림에 따라 어떤 자리에 놓이게 된다. 거기서 보고 느끼며 살아갈 뿐이다.---p. 218. 에필로그. 저자들의 대화

남극의 새 박사가 “황제펭귄은 바다를 난다”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좋았다. 날개가 퇴화한 게 아니다. 다만 하늘을 날지 않고 바다 속을 날도록 진화한 거다. 진화라는 게 꼭 크고 화려하게 변모하는 게 아니라 쓰임새에 맞으면 된다. 황제펭귄은 바다 환경에 최고로 적합한 몸이다. 황제펭귄이 아주 몇 만 년 전에는 물속에서 5초쯤 버티지 않았을까? 지금은 수심 5백 미터 밑까지 잠수해서 먹이를 사냥한다. 그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노력했을까. 날개도 변하고 몸도 유선형으로 변하고 다리는 짧아졌을 거다. 황제펭귄은 노력형이다.
---p. 234. 에필로그. 저자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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