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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우리가 만나야 할 미래

: 스웨덴의 한가운데서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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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치 top10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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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510g | 152*224*20mm
ISBN13 9788965700821
ISBN10 896570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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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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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불안정한 반 백수생활이 지속되면서 그는 거의 포기 상태에 이르렀다. 취직에 대한 꿈을 접어야 하는 것인가, 하는 생각에 시름은 깊어만 갔다. 하루는 우연히 직업소개소에 붙은 특수용접공 교육 모집공고를 발견했다. 고소득과 취직 알선을 책임진다는 문구에 눈이 번쩍 띄었다. 자동차를 공부할 때 용접도 해본 경험이 있어 쉽게 기술을 터득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6개월의 전문 교육기간 동안 그는 부모님 집에서 기거했다. 물론 교육비는 직업소개소에서 전액을 지불했다. ‘이제 취직이다.’ 3년 반이라는 방황의 시간은 직업교육과 구직을 끝까지 책임지는 직업소개소의 맞춤 실업 프로그램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 전국에연결망을 갖추고 있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의 고용 담당자들이 직업소개소에 필요한 인력을 요청하면 교육을 준비하고 제공하는 역할을 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 pp.47-48

“일하던 직장에서 해고가 된다는 것은 아쉽지만 어떡하겠습니까? 받아들여야지요. 회사도 사정이 있으니 결정을 내린 거겠죠. 회사가 우리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지 못할 정도로 사정이 안 좋다면 우리는 아쉽지만 다른 직종을 찾아봐야겠지요. 상황이 다시 좋아져 약속한 재고용을 실천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쌍용차 사태와 같은 비극적인 일도 일어나지 않았고, 가족이 울부짖는 모습은 더더욱 발견할 수 없다. 그 이유는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정리해고 시 1년 동안 100% 봉급을 보전해주는 것은 물론, 1년 이내 재취업 교육 등을 책임지고, 창업비의 일부까지 회사가 지원해주기 때문이다. 해고만 하면 끝인 한국 기업에 비해 스웨덴의 기업들은 사회보장비 부담은 물론, 해고 시 재취업교육, 창업비 지원까지 책임지는 것이 기업의 책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 p.69

스웨덴의 출산휴가는 부모 합산 480일이다. 60일은 의무적으로 육아휴직을 해야 하고, 나머지는 가정 형편에 따라 부모 중 한 사람이 모두 쓸 수 있다. 출산휴가 기간에는 480일에서 90일을 뺀 390일 동안 봉급의 80%를 지원받는다. 또한 자녀가 12세가 될 때까지는 아프거나 병원에 가야 할 때 육아휴가 또는 휴직을 신청할 수 있다. 이 기간에도 동일하게 봉급의 80%를 받는다. --- p.115

당연히 시선이 그에게 쏠렸고, 국민은 다음 총리로 뉘그렌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그런데 뜻밖의 인터뷰 기사가 신문에 실렸다. “저에게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습니다. 지금 아이에게는 아빠가 제일 필요할 때입니다. 정치는 나중에 할 수도 있지만 아이의 어린 시절은 저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아이의 교육과 아버지의 역할을 충실히 하기 위해 총리직 제안을 정식으로 사양합니다.”
일반적인 민주주의 국가라면 정치인으로서 가장 바라는 것이 총리 혹은 대통령일 것이다. 이를 부정한다면 그것은 겸손 아니면 위선이다. 정말로 그런 기회가 눈앞에 있을 때 꿰차지 못하는 정치인을 두고 우리는 대개 바보 아니면 무능력자라고 비하해버릴 때가 많다. 그런데 뉘그렌이 바로 그런 사람이 된 것이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아이의 교육과 정상적인 양육을 위해서 말이다. --- p.136

“스웨덴에서 국회의원 생활은 아주 고달픈 임시직에 해당합니다. 임기 4년을 마치고 나면 국민의 심판에 따라 재계약을 할 수 있을지 여부가 가려지지요. 제대로 일을 못했다면 곧바로 해고됩니다. 일반 회사에서 이런 조건으로 직원을 고용하면 아마 고용법에 저촉될지도 모릅니다. 국회의원의 봉급이 다른 직종보다 조금 높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일하는 시간에 비하면 그리 높은 것도 아니에요. 일반 봉급자들보다 거의 주당 20시간씩은 더 일하는 셈이거든요. 게다가 다른 나라 의원들처럼 정책보좌관도 없어요. 원내 정당들도 공동 정책비서관을 두고 있긴 하지만 거의 활용하지 않고 자료수집 같은 일만 부탁합니다. 나머지는 전부 의원들 몫이지요.” --- p.171

그는 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나이도 문제지만 경제 문제가 관건이라고 생각했다. 사업하면서 모아놓은 돈이 조금 있기는 했지만 시골에 집도 한 채 마련하고 휴가를 다니면서 쓴 것이 많았기에 의학을 다시 공부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비용이 더 들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무상교육 제도가 있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게다가 공부를 하는 동안 보조금까지 지원되었기 때문에 경제적 부담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의대 학부과정을 마치고 의학박사과정까지 무상교육에 학비지원금 혜택이 주어졌다. 이런 제도적 뒷받침은 어릴 때부터 품고 있던 의사의 꿈을 나이가 들어서도 주저하지 않고 펼칠 수 있게 해주었다. --- p.224

“이 직업은 자유 그 자체예요. 제가 알아서 일의 완급을 조절할 수 있어요. 수입이 더 필요하면 좀 더 늦게까지 일을 하면 되지요. 몸이 안 좋을 때는 일하는 시간을 조금 줄입니다. 휴가도 제가 원할 때 낼 수 있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다니거나, 조금 더 욕심이 나면 남유럽까지도 내려갑니다. 이 직업은 저에게 경제적 자립과 자유를 가져다주었어요. 행복한 선택이 아닐 수 없지요.”
스웨덴에서 전문 기술직 종사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게 나타난다. 그만큼 수입이 안정적이기도 하지만 자유로운 직업이라는 이유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 때문에 기술계 고등학교가 인문계보다 경쟁률이 더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정부 보고서를 보면 기술계 고등학교를 졸업할 경우 90% 이상이 취직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 --- p.236

보편적 복지인가, 선택적 복지인가에 대한 논쟁은 무의미하다. 이 책에 등장하는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던 생각들, 그리고 국가와 기업, 노동자가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상대방을 인정하려고 노력했던 모습들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보라.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어떤 복지냐가 아니라 타인에 대해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느냐다. 그런 점에서 나는 이 책이 우리 사회에 조그만 자극을 주길 기대한다. 그 자극을 절실하게 수용한다면 다음 몇십 년을 밀고 나갈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
--- p.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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