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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젊은 지성을 위한

삼국유사

59 클래식 Book-C20이동
일연 원저 | 두리미디어 | 2012년 05월 0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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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59쪽 | 460g | 138*200*30mm
ISBN13 9788977152731
ISBN10 8977152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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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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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봉주
서울 영동일 고등학교 국어 교사. 학생들과 ≪삼국유사≫를 함께 읽고 토론하면서 다채롭고 풍부한 옛 이야기를 통해 역사적 상상력을 키우고 민족의 뿌리를 깨달을 수 있음을 느꼈다. 독자들에게 이런 기쁨을 맛보고 우리 역사와 고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돕기 위해 이 책을 집필했다. 기존의 ≪삼국유사≫해석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텍스트를 읽고 자유롭게 상상하여 우리 시대를 보는 안목을 넓혔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수능 현대시≫, ≪캡슐 언어영역≫ 등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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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녀는 자신을 아유타국의 공주라고 소개하고 성은 허씨요, 이름은 황옥이라고 밝히는데, 아유타국이 고대 인도 중부에 있던 아요디아 왕국을 가리킨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오면서 문제가 시작됩니다. 수로왕릉에 보이는 두 마리 물고기 무늬, 즉 쌍어문이 인도 아요디아 지방에서 지금도 흔히 발견되며 허황옥이 항해 중에 풍랑을 이기기 위해 싣고 왔다는 바사석탑의 돌도 인도에서 발견되는 돌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대단히 흥미로운 주장이기는 하나 이 주장은 4세기경 중국을 통해 고구려, 신라 순으로 불교가 전래되었다는 기존의 학설을 완전히 뒤집는 것이고, 김해 김씨의 시조가 인도계라는 결론에까지 도달하는 것입니다. 허 왕후가 1,900여 년 전 인도에서 온 공주라는 주장은 당시의 항해술로 인도에서 한반도까지 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믿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중략 …
수로왕은 허 왕후가 가야로 올 것을 미리 알고 있었고 도착 즉시 그녀와 결혼합니다. 따라서 두 사람이 전부터 아는 사이가 아닌가 하는 의심도 생깁니다. 혹시 수로왕 자신도 중국에서 들어온 이주민이 아니었을까요? 정황상 그럴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사실 가야의 지배층이 북방 유목민족, 그중에서도 흉노족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또 가야가 일본을 비롯한 남방 계통과 북방 계통 등 여러 이주민이 거쳐 간 지역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가야가 있던 한반도 남부는 동아시아 해상 교통로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는 주장입니다. 따지고 들수록 미궁에 빠지는 것이 가야의 역사입니다. ---젊은 지성을 위한 삼국유사 1부 6장

… 여왕은 왜 그렇게 사찰 건립에 매달렸을까요? 그 시대는 이미 신라가 부처의 이상세계라는 믿음, 즉 신라 불국토설이 일반화되었던 시기입니다. 신라가 불교의 이상 세계이므로 그 중앙에는 수미산이 있고 수미산 위에 도리천이 있다는 믿음이 상당히 퍼져 있었습니다. 여왕의 사찰 건립은 자신의 종교적 믿음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런 시대적 흐름과 떼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여왕의 사찰 건립은 불국토의 한 가운데에 자신을 둠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정당성을 알리려는 몸짓이었던 것입니다.
사실은 여기서도 문제가 있습니다. 당시 낭산은 신라의 진산으로 수미산과 같은 신성한 곳이라는 믿음이 일반화되어 있었습니다. 선덕여왕이 낭산에 능을 만들어 거기가 도리천이 된 게 아니라 이미 그곳이 도리천이 있는 수미산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 중략 …
선덕여왕 재위 기간 내내 자질 시비가 있었다는 것은 여왕 재위 16년, 즉 그녀가 죽던 해에 일어난 비담의 난이 잘 말해줍니다. 상대등이었던 비담은 여왕이 정치를 잘못하고 있다고 반란을 일으킵니다. 비담의 난이 있기 4년 전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의 계속된 침략으로 당나라에 구원병을 요청하는 사신을 보냅니다. 이때 당나라 황제는 “그대의 임금이 여자이기 때문에 이웃 나라가 깔보는 것이므로 나의 친족을 보낼 테니 왕으로 세우라.”고 말합니다. 사신은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젊은 지성을 위한 삼국유사 2부 11장

… 사람들이 그를 보는 태도는 용과 지렁이의 차이에 있습니다. 용은 한없이 신비한 존재로 평범한 인간이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렁이는 비범하긴 하지만 용보다는 격이 떨어지고 결국 비극적 운명을 맞을 것이란 의미를 내포합니다. 호랑이의 젖을 먹고 자랐다는 것은 이런 비극성을 더욱 강조할 뿐입니다.
≪삼국사기≫에 없는 또 다른 부분은 견훤이 아들들에 의해 금산사에 갇히던 날 아침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때 민간에 떠돌았다는 짤막한 동요 한 토막은 그의 비극적 운명을 극대화합니다. 견훤의 아버지 아자개가 견훤과의 불화로 고려 왕건에게 의탁하였으므로 ‘아버지를 잃고 눈물 흘리는 가엾은 완산 아이’는 견훤을 상징한다고 해석하지만, ‘아비를 잃은’이란 표현은 아들들에게 모든 것을 빼앗기고 의지할 데 없는 견훤의 처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호랑이의 젖을 먹고 자란 영웅, 창을 베고 누워 적군을 기다리던 담대한 사람, 팔공산 전투에서는 신숭겸, 김낙 두 장수를 죽이고 왕건조차 혼비백산하여 도주하게 만들었으며, 왕건에게 내 터럭 하나 뽑아 보았느냐고 큰소리치던 영웅이 늘그막에 절 방에 갇히게 되었으니 아비를 잃은 아이와 다를 것이 무엇이냐는 의미입니다. 한편으로는 포석정에 난입해 경애왕을 죽인 악당으로 그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연민의 눈으로 그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젊은 지성을 위한 삼국유사 4부 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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