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치 영역에서 폭력이라는 쟁점을 제기하자고 제안하는 것은 바로 이상의 경험들의 맥락에 거스르는 일이다. 이것은 쉽지 않다. 소렐이 60년 전에 언급했던, "폭력의 문제들은 여전히 아주 모호하다"는 논평은 오늘날에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진실이다.
나는 폭력을 당연한 현상으로 다루는 데 대한 일반적인 거리낌을 언급했지만, 이제 그러한 진술을 논증해야만 한다. 권력 현상에 대한 논의로 주의를 돌릴 경우, 좌파에서 우파에 이르기가지 폭력은 권력의 가장 극악한 발현에 다름아니다라는 논지에 대한 정치 이론가들의 합의가 존재한다는 것을 금방 알게 된다.
"모든 정치는 권력을위한 투쟁이다. 그리고 권력의 궁극적인 본성은 폭력이다"라는 라이트 밀즈 C. Wright Mills의 말은, 이를테면, "정당한, 다시 말해서 정당하다고 주장되고 있는, 폭력 수단에 기초를 두는 인간에 대한 인간의 지배"라는 막스 베버의 국가에 관한 정의의 메아리로 들린다.
이런한 합의는 아주 이상하다. 왜냐하면 정치 권력을 '폭력의 조직화'와 동등하게 다루는 것은 국가를 지배 계급의 손 안에 있는 억압 도구로 보는 맑스의 판단을 따를 경우에만 의미를 갖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치체(the body politic)나 정치체의 법과 제도가 단순히 강제적인 상부구조로서, 어떤 근원적인 강제력의 이차적인 발현이다라고 생각하지 않는 저자들에게 주의를 돌려보자.
--- p.62
'권력은 결코 정당화(justification)를 필요로 하지 않으면서, 정치 공동체의 현존 자체에 내재한다. 권력이 필요로 하는 것은 정당성(legitimacy)이다. 이 두 단어[정당화와 정당성]를 동의어로 다루는 일반적인 논법은 복종이 곧 지지라는 세간의 등식과 마찬가지로 오해를 일으키고 혼란시킨다. 권력은 언제든지 사람들이 모이고 제휴하여 행동할 때 생겨나지만, 그 정당성은 나중에 뒤따라올 어떤 행동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최초의 모임에서 유래한다. 정당성은, 도전받을 경우, 과거에 대한 호소에 기초하지만, 반면에 정당화는 미래에 위치하는 목적과 관련이 있다. 폭력은 정당화될 수 있지만, 결코 정당성을 가질 수 없다. 폭력의 정당화는 그 의도했던 목적이 미래 속으로 더 멀어질수록 설득력을 상실한다. 아무도 정당방위에서의 폭력 행사를 문제삼지 않는데, 왜냐하면 위험이 분명할 뿐만 아니라 눈 앞에 있고, 그 수단을 정당화하는 목적이 가까이 있기 때문이다.'
--- pp.84-85
*볼테르 Voltaire : '권력'이란 내가 선택한 그대로 타인이 행위하도록 만드는데 있다'(64쪽)
*막스 베버 : 권력은 어디든지 내가 타인의 '저항에 대항하여 내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곳에 현존한다.(64쪽)
*클라우스 제비츠: 전쟁이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적대자를 복종시키려는 폭력 행동'이다.(64쪽)
*쥬브넬: '명령하는 것과 복종시키는 것, 이것이 없다면, 권력은 존재하지 않는다-그것이 있다면 다른 어떤 속성도 권력이 존재하기 위해서 요구되지 않는다[.....]없다면 권력이 존재할 수 없는 것, 그 본질은 명령이다.'(64쪽)
*한나 아렌트: 모든 정치 제도는 권력의 발현이자 물질화이다. 말하자면 그것은 인민의 살아있는 권력이 떠받치기를 그만두자마자 화석화되고 부패한다.(70쪽)
*촘스키 : '역사, 심리학, 사회학은 모두 현학의 대가mandarin를 희망을 갖고 기다릴 만한 아무런 특별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는다' '아주 일반적으로, 지식과 기술에 기초하는 권력을 요구하는 자들이, 부나 귀족출신에 기초하는 권력을 요구하는 자들보다 권력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더 인자할 것이라고 가정할 만한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155쪽)
*'다수결의 원리가 오직 민주주의에서만 기능한다고 가정하는 것은 공상적인 환상이다. 즉 국왕, 그는 한 명의 고독한 개인에 불과하므로, 다른 어떤 통치 형태보다도 훨씬 더 사회의 일반적인 지지를 필요로하는 위치에 있다.'(70쪽)
*권력의 극단적인 형태는 한 사람에 반하는 모든 사람이며, 폭력의 극단적인 형태는 모든 사람에 반하는 한 사람이다. 동시에 폭력은 도구없이 단연 불가능하다.(71쪽)
--- p.
*볼테르 Voltaire : '권력'이란 내가 선택한 그대로 타인이 행위하도록 만드는데 있다'(64쪽)
*막스 베버 : 권력은 어디든지 내가 타인의 '저항에 대항하여 내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곳에 현존한다.(64쪽)
*클라우스 제비츠: 전쟁이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하도록 적대자를 복종시키려는 폭력 행동'이다.(64쪽)
*쥬브넬: '명령하는 것과 복종시키는 것, 이것이 없다면, 권력은 존재하지 않는다-그것이 있다면 다른 어떤 속성도 권력이 존재하기 위해서 요구되지 않는다[.....]없다면 권력이 존재할 수 없는 것, 그 본질은 명령이다.'(64쪽)
*한나 아렌트: 모든 정치 제도는 권력의 발현이자 물질화이다. 말하자면 그것은 인민의 살아있는 권력이 떠받치기를 그만두자마자 화석화되고 부패한다.(70쪽)
*촘스키 : '역사, 심리학, 사회학은 모두 현학의 대가mandarin를 희망을 갖고 기다릴 만한 아무런 특별한 이유를 제시하지 않는다' '아주 일반적으로, 지식과 기술에 기초하는 권력을 요구하는 자들이, 부나 귀족출신에 기초하는 권력을 요구하는 자들보다 권력을 실행하는 데 있어서 더 인자할 것이라고 가정할 만한 근거가 어디에 있는가?'(155쪽)
*'다수결의 원리가 오직 민주주의에서만 기능한다고 가정하는 것은 공상적인 환상이다. 즉 국왕, 그는 한 명의 고독한 개인에 불과하므로, 다른 어떤 통치 형태보다도 훨씬 더 사회의 일반적인 지지를 필요로하는 위치에 있다.'(70쪽)
*권력의 극단적인 형태는 한 사람에 반하는 모든 사람이며, 폭력의 극단적인 형태는 모든 사람에 반하는 한 사람이다. 동시에 폭력은 도구없이 단연 불가능하다.(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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