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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폼 나게

어쨌든 폼 나게

아르볼 생각나무이동
최은영 글 / 백두리 그림 | 아르볼 | 2019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9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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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418g | 185*240*20mm
ISBN13 9791162040577
ISBN10 116204057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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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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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받고 일하는 사람은 다 노동자야. 가수나 배우들도 노래하고, 연기를 해서 돈을 버니까 넓은 의미로 노동자인 거고. 노동자들이 일을 하지 않으면 세상은 돌아가지 않아. 그러니까 노동자는 세상을 움직이게 하는 중심이지.”
언니의 말을 들으니, 연예인도 노동자라는 말에 공감이 갔다. 연예인은 적어도 우리 초등학생들을 움직이게 하는 중심이니까.
--- p.20

“아리 오빠네 팀이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다며?”
아침 조회 시간에 담임 선생님도 오빠 이야기를 꺼냈다. 반 친구들이 와글거리며 나를 향해 눈길을 모았다. 오빠가 아니라 내가 스타가 된 것 같았다. 나는 목에 힘을 바짝 주고, 다음 달 15일에 정식으로 데뷔할 거라고 말했다.
--- p.34

집안일은 가사 노동이고, 돈이 주어지지 않는 부불 노동에 속해요. 가사 노동은 집안일의 가치와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자는 의미에서 쓰게 된 말이에요. 부불 노동에는 필요한 대가가 제대로 주어지지 않고 있다는 의미가 담겨 있고요.
--- p.60

무대 앞쪽에 앉은 기자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요란하게 터졌다. 내 가슴도 덩달아 쿵덕쿵덕 방망이질을 했다. 오빠가 보였다. 은갈치색으로 빛나는 의상에 머리도 금빛으로 물들인 오빠는 우리 오빠가 분명했지만 아닌 것 같았다. 평소에도 방글방글 잘 웃던 오빠지만 노래하고 춤을 추면서 웃고 있는 오빠는 별세계에서 온 왕자 같았다. 이젠 정말 아이돌 가수였다.
--- p.72

“화려하게 데뷔했다고 너무 좋아하지 마. 앞으로를 잘 봐야 해. 기획사가 죽어라고 일만 시키고 돈도 안 주고 도망칠 수 있어.”
지우는 새침한 표정을 지어 보이고는 여유 만만하게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나는 얼떨떨하게 지우를 바라보았다.
--- p.88

“열정 페이는 뭐야?”
“좋아하는 일을 하게 해 줬다는 이유로 돈을 제대로 안 주는 거야. 열정을 갖고 재미있게 일했으니까 충분하지? 이러면서!”
“에이, 나쁜 거구나!”
--- p.12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아르볼 생각나무는 초등 중학년 이상을 위한 읽기책 시리즈입니다. 다양한 분야, 창의적인 소재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더 깊고 넓게 생각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어쨌든 폼 나게》는 아이돌이 된 오빠와 노무사 사무소 직원인 언니, 아르바이트하는 옆집 삼촌을 보면서 직업과 노동에 대한 가치를 고민하는 아리의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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