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기능론적, 존재론적 범주로 설명하는 기존의 식상한 접근방식을 뛰어넘어 하나님으로서의 정체성(divine identity)이란 범주로 유대교 유일신론이라는 틀 속에서 예수의 신성이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명쾌하게 보여준다.
- 김경식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보컴은 삼위일체론은 구약/유대교의 유일신론을 뒤집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그 유일신에 포함시켜 그것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본다. 곧 삼위일체론은 기독론적 유일신론인 것이다. 유대교 문헌과 신구약성서를 넘나들며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본서는 구약/유대교 배경하에 신약의 기독론을 이해하려는 신학자, 신학생, 목회자에게 필독서다.
- 김동수 (평택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신약학회 직전 회장)
저자는 하나님의 유일하신 정체성과 예수를 일치시키는 기독론이야말로 초기 교회 신앙의 중핵으로서 신약성서의 버팀목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새로운 관점으로 예수 연구를 견인하는 저자는 예수의 부활과 승귀뿐 아니라 그의 생애와 십자가상에서도 하나님의 정체성이 드러났음을 다각도로 증명하여 기독론 연구의 방향을 선도한다.
- 윤철원 (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신약학 교수)
신약성서 저자들과 그 첫 독자들은 야웨 하나님만을 신앙하고 예배하라고 요구하는 구약성서의 명령을 충실히 받들면서도 예수를 한 분 하나님의 정체성 안에 포함시켰다. 하나님의 본질과 기능으로 규정된 유일신론으로는 예수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관계를 규명할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정체성에 기초한 유일신 개념으로만 가능하며, 이렇게 해명된 유일신론, 그리고 기독론이야말로 어쩌면 인류에게 허락된 지적 유산 중 가장 고귀한 것일지 모른다.
- 조재천 (전주대학교 신약학 교수)
그리스도로서 예수는 누구인가라는 지극히 타당한 질문이 1세기뿐 아니라 각종 학설과 주장의 난립으로 논의의 지형이 더 복잡해진 21세기 오늘날의 기독교 세계에서도 여전히 진지하게 탐구하고 각자의 신앙적 실존 가운데 수용해야 할 중차대한 관심사라면 이 책은 이를 위한 가장 치열한 분석과 해석의 성과로서 손색이 없다. 신약성서 학도는 물론 성서의 전통에 진지한 뭇 그리스도인들에게 두루 주목을 받아 마땅한 연구서다.
- 차정식 (한일장신대학교 신약학 교수, 한국신약학회 회장)
유대교 유일신론의 배타성을 무너뜨리지 않으면서도 신약의 고(高)기독론이 어떻게 일찌감치 초기 교회에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주는, 허를 찌르는 듯한 “역설적 논증”은 이 책의 백미(白眉)다. 이제 국내 독자들에게도 신약 기독론의 “삼위일체적 읽기”(제임스 던, 래리 허타도, 리처드 보컴)가 비로소 가능해졌다! 축하와 함께 한국 신학도에게 추천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 허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신약학 교수)
“신약의 신적 정체성 기독론”에 관한 리처드 보컴의 논제는 그가 지금까지 연구해온 것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하고 도전적이며, 오래된 퍼즐들을 풀고(비록 몇몇 새로운 퍼즐을 만들어내기도 하지만) 예수에 대한 기독교의 이해를 새롭고 풍성한 길로 인도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 제임스 D. G. 던 (더럼 대학교 신약학 명예교수)
철저한 증거 수집과 면밀한 본문 주해 및 조사로 이루어진 이 연구의 결과물은 신약학과 초기 교회 기독론을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필독서다. 이 책은 이 주제에 크게 공헌하는 연구서인 동시에 저자가 신약학계를 통솔하며 신선하고 유익한 통찰력을 제시할 능력이 있음을 증명해주는 또 다른 증거이기도 하다.
- 하워드 마샬 (前 아버딘 대학교 신약주해학 명예교수)
이 훌륭한 논문 모음집에는 지난 15년에 걸쳐 초기 교회의 예수경배에 관해 연구한 저자의 노고와 결실이 축적되어 있다.
- 마커스 보크뮐 (옥스퍼드 대학교 성서 및 초기 기독교학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