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괜찮아, 다 잘하지 않아도

괜찮아, 다 잘하지 않아도

: 30대 여성을 위한 힐링 노트

리뷰 총점9.1 리뷰 8건
베스트
종교 top100 5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00g | 145*210*20mm
ISBN13 9788953117785
ISBN10 895311778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샤우나 니퀴스트 Shauna Niequist
미국 윌로우크릭교회 빌 하이벨스 목사의 딸이자 주목받는 여류작가다. 일리노이 주 베링턴에서 자랐고, 산타바버라에 있는 웨스트몬트대학에서 영문학과 불문학을 전공했다.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예배 사역자인 애런과 결혼해 아들 헨리가 있고, 현재 시카고 교외에 살고 있다. 저서는 「반짝이는 날들」(청림출판)이 있다.
※ 저자 홈페이지 www.shaunaniequist.com
역자 : 유정희
서강대학교를 졸업하고 생명의말씀사 편집부에서 근무했다. 현재 프리랜서로 기독교 서적 번역 일을 하고 있다. 역서로는 「끈질김」, 「교회의 각성」, 「날마다 우리를 깨우시는 음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자녀교육」, 「절실한 기도의 능력」, 「매일 아침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365」, 「돌이킴」,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로 사는 법 49가지」(이상 두란노) 외의 다수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믿음은 내비게이션을 따라 정확하게 구획지어진 도시들을 지나는 것보다 바다로 나가는 것과 더 비슷하다. 믿음의 길은 직선이 아니라 굽이굽이 돌아가야 하는 길이며, 바람이 한번 휘몰아치면 앞으로도 뒤로도 움직이지 못하게 되는 힘든 여행이다. 하지만 그 모든 일 가운데서 내가 가장 원했던 것은 마른 땅과 그 혼란스러운 상황을 지나가도록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의 부드러운 목소리였다.
솔직히 말하면, 나는 출근 시간에 쫓기는 사람이 식당에 들어가 아침을 주문하듯이 기도했다. “제가 원하는 건 바로 이겁니다. 끝.” 당신도 이렇게 기도하고 있지 않은가? 나는 하나님의 뜻이 내 삶 속에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지도 않았고, 그럴 마음도 없었다.
나는 구속이 아니라 구조받기를 기도했다. 내가 의미 있게 만들어지기를 기도하기보다는 좀 더 편안해지기를 기도했다. 그 문제에 대해 인내나 다른 것을 배우려 하지 않고, 그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 어서 끝나기만을 기도했다. --- pp.23-24

모든 파도는 우리에게 선택의 기회를 준다. 그런데 불행히도 나는 잔뜩 겁을 먹은 채 마음을 단단히 먹고 가만히 파도를 쳐다보며 서 있을 때가 많았다. 그러다 거센 물살에 세게 얻어맞고 넘어져 혼미한 정신으로 숨을 헐떡거리며 허우적거렸다. 해변으로 밀려나 모래 위에서 겨우 정신을 차리고 다시 일어서 보지만, 또다시 얻어맞고 쓰러지기 일쑤였다. 그러면서도 나는 바다에 항복해서 물 위에 둥둥 떠 있기를 거부했다.
그 와중에 빛나는 순간들도 있었다. 매우 드물었지만 평화롭고 감미로운 순간이었다. 그때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들의 선함과 친밀함을 느꼈고, 하나님 아버지의 음성이 내 귀에 부드럽게 들렸다. 잠시나마 편안하게 숨을 쉬며 꼭 쥔 주먹을 펴고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었다. 내 마음과 기억들을 다시 더듬어 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최고의 순간들은 내 삶에 매우 드물지만 다음과 같은 때였다. 말하자면, 이런 변화들이 나타나도록 내버려 두었을 때, 내 믿음에 합당한 삶을 살았을 때, 인생은 내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는 걸 깨달았을 때, 받아들이는 연습을 했을 때, 싸우는 대신 표류했을 때, 물 자체와 씨름하는 대신 잠깐 동안이라도 물 위에 편안히 누워 있을 때가 바로 그런 순간들이다. 그때만큼은 천국과 같았다. --- pp.25-26

우리 자신을 그렇게 엉망으로 내버려 둔 채 바쁘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집에 손님을 초대한 이유는 그 아름다운 집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고, 친구들이 그리워서이기도 했지만, 숨은 이유는 미래에 대한 계획을 세우기는커녕 축 늘어진 채로 휑한 집에 우리만 있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계속 돌아다니고 사람들과 어울렸다. 돌이켜보면, 그 해 여름에 우리는 그 파란색 집에서 그림자처럼 지냈던 것 같다.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져 있었던 것이다. 농산물 직판장에서 사온 신선한 블루베리와 쌉쌀한 루콜라를 먹고, 베란다에서 와인을 마시고, 침대 커버를 벗겨 빨고, 수건을 개면서 바쁘게 지냈지만, 사실 우리는 거기에 없는 거나 마찬가지였다. …(중략)…
그러는 동안 우리가 좋은 일을 하는 건 맞지만 최선의 일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꼭 해야 할 일이 아니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던 일을 멈추고, 혼자 또는 둘이 지루할 정도로 조용히 지내며 우리 삶이 변화되는 소리를 듣는 것이었다.
우리 부부는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배우고 들으면서 함께 어려운 상황을 헤쳐나가는 대신, 권투선수 같은 자세로 서로 다그치고 말다툼을 하다가 결국은 서로를 무시하고 손님들에게만 정성을 쏟았다. “호수에 배를 타러 갈래요? 샐러드가 좀 더 필요한가요?” --- pp.31-32

길 하나를 건너가든, 도시를 횡단하든, 비행기를 타고 전국을 횡단하든 일단 친구가 있는 곳으로 가라. 친구들과의 친밀한 사랑의 교제를 ‘해야 할 일의 목록’에서 맨 마지막에 두지 마라. 좋은 우정은 아침식사와 같은 것이다. 당신은 너무 바빠서 아침 먹을 시간이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침을 안 먹으면 반나절만 지나도 굉장히 지치고 기운이 없다. 곧 시간을 아끼려 했던 당신의 노력은 아무 소용이 없었다는 걸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당신은 시간이 없어서, 사람들을 초대하기엔 집안이 너무 어질러져 있어서, 또는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는 것이 힘들다는 이유로 혼자서만 지내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힘든 하루나 힘든 한 주간을 지내다 보면, 당신이 놀랄 만큼 외롭고 크리스마스 카드만으론 충분한 교제를 할 수 없다는 걸 갑자기 깨닫게 될 것이다. 오늘 소중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고, 친구 집 현관문을 두드려라. --- p.56

때때로 우리가 하는 가장 영적인 일들은 가장 육체적이고, 가장 많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일들이다. 사람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 그중 하나다. 그것은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는 일일 수도 있고, 아니면 요즘같이 어두운 겨울밤에 우리 각 사람 안에 있는 갈급함을 채워 주는 일일 수도 있다. --- p.70

나에게 인생은 반짝반짝 빛나며 아름다운 것이다. 마치 인생이 잘 익은 사과처럼 게걸스럽게 먹어 주기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모든 것을 수락한다. 음식이든, 행사든, 여행이든, 사람이든. 너무 맛있어서,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다.
그런데 바로 그게 문제다. 나는 그 모든 걸 할 수 있고 어느 것도 놓치지 않을 수 있다는 그 광적인 고집 때문에, 온갖 성스럽고 중요한 순간들을 놓치고 있다. 바쁘게 이 일 저 일을 하다가 밤이 되면 그날 하루에 대해 생각할 여유도 없이 그냥 침대에 쓰러져 잔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그 모든 일을 다시 시작한다. 더 많은 사람, 더 많은 음식, 더 많은 활동, 더 많은 아이디어, 더 많은 책을 찾아 헤맨다.
그러다 보면 처음엔 삶에 대한 깨끗하고 사랑스러운 욕망으로 시작되었던 것이, 어디쯤에선가 영혼도 없고 관계도 없는 광적인 활동의 순환으로 변하고 만다. 나는 그럴 때마다 깜짝깜짝 놀란다. --- p.95

나는 목록을 작성하는 걸 좋아한다. 항상 해야 할 일의 목록을 만드는데, 거기엔 일상적인 일부터 별의별 일들이 다 포함된다. 드라이클리닝 맡기기, 우체국 가기, 건전지 구입하기 같은 자잘한 일들과 헨리가 먹다 남긴 간식거리 먹지 않기, 잘난 척하지 않기, 기분 나쁜 비평 남긴 사람 용서하기, 액세서리를 좀 더 많이 착용하기 같은 일들까지 다양하다.
한번은 목록을 계속 써 내려가다 보니, 항목이 점차 많아지고 범위도 점점 더 넓어졌다. 결국은 마지막에 이렇게 써 놓았다. ‘모든 일을 더 잘하기.’ 그때는 그것이 나의 삶과 나 자신에 대해 자주 느끼는 바를 아주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었다. 또한 내가 왜 그렇게 피곤해 했는지, 도대체 왜 내 삶이 때때로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왜 이유도 모른 채 울기만 했는지, 왜 내가 침착해 보이는 얼굴들을 찾았는지, 왜 안정돼 보이는 여자들을 보면 내가 모르는 비밀을 그들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지, 그 이유를 설명해 준다. 이렇게 해서 나는 깨지고, 부서지고, 외로운 사람이 되었다. 바로 모든 걸 더 잘하려고 했기 때문이다. --- pp.108-109

항상 무슨 말이든 하자. 친구가 직장을 잃었거나 마음 아파할 때, 또는 시험 결과가 나쁠 때, 내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를 때에도, 나는 무슨 말이든 한다. …(중략)…
물론 모두 바쁘다는 건 안다. 때때로 잘 잊어버린다는 것도 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그릇된 말을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강하다. 상실이나 슬픔같이 무겁고 불편한 주제들을 끄집어내는 것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들어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 말을 꺼내지 않는다고 해서 우리에게 남는 게 무엇인가? 우리는 편한 이야기, 행복한 이야기, 날씨 이야기만 하고, 병원에서 진단받은 내용이나 이혼 서류 이야기는 혼자서만 간직한다.
당신이 슬플 때나 뭔가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때는 항상 그 생각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으며 제일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태양이 여전히 밝게 빛나고 있고, 텔레비전 아침 프로그램에 나온 사람들이 여전히 즐겁게 이야기를 하는 것이 당신에게는 정말 충격이다. 당신의 세상은 완전히 달라졌는데, 여전히 버스가 오고, 차에 탄 사람들이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당신 옆을 지나가는 것이 정말 이해가 안 된다. 그런 상황에 처했을 때 누군가가 어떠냐고 질문해 주는 것이 큰 선물이 된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럴 때 대답이 쏟아져 나온다. 무너진 댐 위로 물이 쏟아져 나오는 것처럼 말이다. 결국 누군가가 질문을 했다는 건, 당신 혼자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짐을 들어 주겠다고 한 것이기 때문이다. --- pp.125-127

한 걸음 뒤로 물러서면, 누구에게나 임신과 출산과 자녀양육에 관한 가슴 아픈 기억들이 조금씩 있다는 걸 알고 깜짝 놀라게 된다. 여덟 명의 여자들에게 각기 다른 여덟 가지 사연이 있는데, 그 속에는 간절한 기다림이나 열망이 담겨 있고, 또 가슴 아픈 일과 심오한 기쁨이 한데 섞여 있다. 만일 우리가 소우주라면 바로 이런 모습이 아닐까? 우리는 여덟 명의 평범한 여자들이다. 하나하나 보면, 여덟 명 모두 엄마가 되는 것과 관련하여 어떤 식으로든 아픈 상처를 경험했고 피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중략)…
엄마들은 우리처럼 섣불리 기대를 품고, 우리처럼 미친 듯이 사랑하며, 우리처럼 무작정 보살피고, 우리처럼 절실하게 갈망하기 마련이다. 다른 길은 없다. 우리는 엄마가 됨으로써 연약해졌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를 이렇게 만드는 것은 이것뿐이다. --- pp.136-138

사람들은 농담 삼아 결혼 후 7년이면 권태기가 온다고 말한다. 또 여러 가지 완곡한 표현으로, 신혼이 끝난 후에 어떻게 불꽃을 유지할 수 있냐고 묻는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부부마다 다르겠지만, 우리가 발견한 사실을 말해 주겠다. 결혼한 지 8년이 되어도 정말 성적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는가? 바로 사과하는 것이다. 우리를 하나 되게 하고 또다시 하나 되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정직한 것, 책임을 지는 것, 우리가 만든 손실을 직시하고 바로잡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다. 우리 집에서는 사과하는 모습이 가장 섹시하다.
올해 우리가 서로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바로 사과와 받아들임이다. 그것은 우리가 늘 주고받았어야 하는 선물이지만, 한동안 서로 마음이 상해 대화가 잘 안 되면 그걸 잊곤 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미안하다고 말하고, 용서하고, 받아주며, 정말 오랜만에 서로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 pp.153-154

일반적으로 당신이 상처를 받았을 때는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에 대한 글도 읽지 마라. 자신이 작게 느껴지고 두려울 때는 꼬인 마음 때문에 그들이 재능과 미덕을 갖춘 영웅이자 본보기로 보일 것이다. 당신 눈에 보이는 것은, 당신은 못하지만 그들은 하고 있는 재미있는 일들, 그리고 사진 속 그들의 날씬한 모습이다. 당신이 정신적으로 예민하고 두려울 때는 모든 새로운 소식들과 트위터 글들도 이러한 연장선에 있게 된다. “하와이에서 45일을 보내고 막 돌아왔다.” “새로운 가정부들이 우리 집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있다.” “나의 재능을 알아본 기자들과 평론가들로부터 칭찬과 초청이 쇄도하고 있다.” 물론 실제로는 이런 글이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커피 한 잔이 얼마나 마시고 싶은지, 아이들이 낮잠을 안 자서 얼마나 힘든지를 이야기한다. 하지만 당신이 상처를 받았을 땐, 무엇을 봐도 자신이 작고 초라하게 느껴질 뿐이다.
당신이 상처받았다고 느낄 때 웹브라우저를 닫아야 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그렇게 정체되어 있을 때 변신의 신화에 속기 쉽기 때문이다. 즉 당신이 몇 가지 새로운 것들을 사거나 새로운 일을 하면, 당신의 그 끔찍한 자아에서 완전히 벗어날 거라는 신화다. --- pp.176-177

힘든 시간을 지나는 동안 다른 것보다 더 분명히 기억나는 것은 우리가 먹은 음식이다. 우리 삶의 밑바닥에는 어둡고 거친 물결이 흐르고 있었지만, 나의 감각은 또한 많은 아름다운 것을 기억하고 있다. 아마도 그것은 영혼이 균형이나 희망을 발견하는 방법인 듯하다. 그 맛과 질감과 향들은 여전히 나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나에겐 그것이 멋진 선물이었다. …(중략)…
우리가 함께 식탁에 둘러앉아 누군가의 손으로 만든 음식을 먹기 위해 다른 일을 모두 중단할 때, 우리 몸과 그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을 존중하는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과 창조의 아름다움을 존중한다. 또한 그 순간, 삶이 아무리 빨리 흘러가도 우리는 기계가 아니며 육체적으로나 다른 면에서 영양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 pp.196-198

그렇게 토요일 아침에 금식을 시작했는데, 오전 10시쯤 되자 마음이 흔들렸다. 우리는 이스타운 거리의 시장으로 갔다. 그곳은 팝콘과 커피와 빵 냄새가 가득했다. 아무래도 잘못된 선택이었다. 처음 며칠 동안은 금식하기가 힘들었다. 우리는 막연하게 모든 일에 화가 났고, 서로 번갈아가며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머리가 맑아졌다. 평소에 보지 못한 것들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내 마음과 영이 깨끗이 닦여서 처음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는 느낌이었다. 능력 있고 영리해진 것 같았다.
둘 다 그 시절의 나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나는 깊이 자고 일찍 깼다. 그리고 기도하는 중에 내 기도에 평안과 기대와 확신이 가득한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 나의 삶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공포와 불안은 느낄 수 없었다. 배는 고팠지만 깨끗하고 강해진 느낌이었다.
금식하는 동안 우리는 시카고에서 집을 구했다. 집을 보고 나서 ‘바로 이집이야’ 하는 느낌이 왔다. 그렇게 여러 달 동안 고민해 왔는데 마침 금식하는 기간에 새 집을 찾은 것이 매우 의미 있고 적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시기에 우리에게 딱 맞는 집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몇 주 동안 질질 끌어 왔던 복잡한 일들이 갑자기 진전을 보인 것이다. --- p.228

그렇게 토요일 아침에 금식을 시작했는데, 오전 10시쯤 되자 마음이 흔들렸다. 우리는 이스타운 거리의 시장으로 갔다. 그곳은 팝콘과 커피와 빵 냄새가 가득했다. 아무래도 잘못된 선택이었다. 처음 며칠 동안은 금식하기가 힘들었다. 우리는 막연하게 모든 일에 화가 났고, 서로 번갈아가며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빠져나갈 구멍을 찾으려 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머리가 맑아졌다. 평소에 보지 못한 것들을 볼 수 있게 된 것 같았다. 내 마음과 영이 깨끗이 닦여서 처음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는 느낌이었다. 능력 있고 영리해진 것 같았다.
둘 다 그 시절의 나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었다. 나는 깊이 자고 일찍 깼다. 그리고 기도하는 중에 내 기도에 평안과 기대와 확신이 가득한 것을 발견했다. 예전에 나의 삶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던 공포와 불안은 느낄 수 없었다. 배는 고팠지만 깨끗하고 강해진 느낌이었다.
금식하는 동안 우리는 시카고에서 집을 구했다. 집을 보고 나서 ‘바로 이집이야’ 하는 느낌이 왔다. 그렇게 여러 달 동안 고민해 왔는데 마침 금식하는 기간에 새 집을 찾은 것이 매우 의미 있고 적절하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 시기에 우리에게 딱 맞는 집이라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몇 주 동안 질질 끌어 왔던 복잡한 일들이 갑자기 진전을 보인 것이다.
--- pp.256-257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현대를 사는 우리는 불확실성으로 인한 두려움을 피하기 위해 바쁘게 산다. 그러다 너무 바쁜 가운데 계획이 틀어지면 깊은 수치심으로 자유함이 없는 것이 우리의 아픔이다. 샤우나 니퀴스트는 이 책에서 이런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힌트를 주고, 또한 우리 자신이 건강한 내일로 달려가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
한은경(어머니학교 본부장)
누구도 이 땅에서 내 대신 살아 주지 못한다. 그래서 늘 눈물로 기도하고 물으며 인생길을 걸어가지만 그래도 힘겨운 때가 있다. 오늘도 아내로, 엄마로, 여자로, 또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 토닥임과 용기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건네주고 싶다. 세상 풍파로 혹은 치열한 내면의 싸움으로 비틀거리는 여성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 주고, 길을 묻고 싶은 이들에게 정직한 이정표를 보여 주는 책이다.
이성미(개그우먼)
아버지로서 누리는 뜻밖의 특권 중 하나는 어느 순간 자녀들로부터 배우는 황홀함을 경험하는 것이다. 내 딸 샤우나가 인생의 힘든 시기를 지날 때 우리가 밤늦도록 나눈 대화들은 딸아이에게 활력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나에게도 믿음을 갖게 해 주었다. 이 책은 주목할 만한 젊은 여성이 쓴 훌륭한 책이다.
빌 하이벨스(윌로우크릭교회 담임목사)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