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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

나쓰메 소세키와 런던 미라 살인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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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82g | 132*194*30mm
ISBN13 9788992524438
ISBN10 899252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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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시마다 소지
1948년 히로시마에서 태어났다. 무사시노 미술 대학을 졸업하고 트럭 운전기사와 일러스트레이터, 점성술사, 문필가, 가수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하던 그는 1981년 《점성술 살인사건》(1980년 제26회 에도가와 란포상 후보, 당시 제목은《점성술 매직》)으로 데뷔하면서 일본 추리소설계에 ‘신본격’이라 불리는 새로운 흐름을 이끌어냈다. 이후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이방의 기사》《마신유희》등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와 《침대특급 ‘하야부사’ 1/60초의 벽》 등의 요시키 다케시 시리즈로 본격추리소설 팬들의 폭발적인 성원을 얻으며 명실상부한 21세기 본격미스터리의 거장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용와정 살인사건(1,2)》《마천루의 괴인》《샤라쿠, 닫힌 왕국의 환상》 등을 연이어 발표한 그는 2008년부터 전 12권 예정으로 고단샤(강담사)에서 BOX 레벨로 《Classical Fantasy Within》을 출간하고 있다. 현재 미국 LA에 살고 있다.
역자 : 김소영
일본문학 전문 번역가로 번역기획그룹 바른번역의 회원이다. 옮긴 책으로 시마다 소지의 《용와정 살인사건》 《마신유희》, 에도가와 란포의 《에도가와 란포 전 단편집 1》, 다케모토 노바라의 《시모츠마 이야기-살인사건 편》, 이사카 코타로의 《모던타임스》《골든 슬럼버》《사신 치바》《마왕》《피쉬 스토리》, 오기와라 히로시의 《유괴 랩소디》《유랑가족 세이타로》, 기노시타 한타의 《악몽의 엘리베이터》《악몽의 관람차》, 엔도 다케후미의 《프리즌 트릭》, 가토 미아키의 《클럽 인디고》, 아사쿠라 다쿠야의 《새틀라이트 크루즈》, 사와무라 린의 《가타부츠》, 아베 가즈시게의 《닛뽀니아 닛뽄》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와트손이라고 불린 의사는 나에게 잔을 내주며 눈을 반짝거렸다. 그러더니,
“와, 대단한걸, 홈즈. 이름 말고도 그런 것까지 안단 말인가”
하고 물었다.
“관찰이야, 왓슨. 내가 늘 말하잖아? 내 탐정술에는 확고한 기본이 있어. 첫째도 관찰, 둘째도 관찰이지. 노련한 자의 눈이라면 이 사람이 쓰고 있는 모자챙 안쪽에 크레이그라는 이름
이 금실로 수놓아져 있는 걸 놓칠 수가 없지. 그리고…….”
나는 그제야 급히 모자를 벗고, 어제 당황한 바람에 크레이그 선생의 모자를 잘못 쓰고 나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탐정은 말을 이었다.
“그리고 볕에 탄 이 사람의 피부색도 놓치면 안 되지. 이 한겨울의 런던 시내를 볕에 그을린 피부색으로 돌아다닌다면 그건 외국 여행에서 돌아온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게 무방해. 그
렇다면 그 여행지는 과연 어딜까. 병석에서 갓 일어난 사람이 좋아할 만한, 배를 타고 가는 여행지가 어딜까 생각해보면 물론 동양이지. 그리고 수마트라로 여행을 갔던 사람들은 대부분
고무나무를 가지고 돌아오는 법이거든.”
“훌륭해!”
와트손 씨가 그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소리에 진심으로 감탄한 듯 외쳤다.
“흠, 하지만 셜록, 이 사람한테서 끌어낼 수 있는 사실은 아직 더 있어.”
아까부터 옆에서 잠자코 이야기를 듣고 있던 거구의 뚱보 남자가 끼어들었다. 이 남자의 풍채는 안색이 안 좋은 사이고 다카모리 라고 상상하면 거의 틀림없겠다.
“어디 솜씨 구경 좀 해볼까요, 형님.”
머리가 의심스러운 탐정이 말했다.
“전직 골동품 수집가, 영국 서부 탄광에 제 한 몸을 바쳤던 남자.”
사이고는 기가 막힐 정도로 대단한 허풍을 떨었다.
“축농증에 각기병.”
홈즈 씨는 나른한 말투로 이야기했다.
“한때 중국 곡마단에서 활동했으며 불타는 링의 명수.”
뚱보도 그에 질세라 받아쳤다.
“첫 번째 결혼에는 실패하고, 두 번째는 마누라에게 단단히 쥐여살고 있지.”
“자식은 넷, 아니, 더 많을지도 모르겠는데. 어쨌든 열여덟 명 이내야.”
“술고래에 아편 중독의 희생자.”
웃으며 탐정은 말했다.
“하지만 지금은 바다의 매력에 사로잡혀 있지.”
“그래 셜록, 똑똑한걸. 이 사람은 타고난 선원이야. 일곱 개의 바다야말로 그의 잠자리지!”
“저기, 와트손 씨.”
나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슬쩍 엉덩이를 들고 말했다.
“아무래도 제가 여러분의 즐거운 시간을 방해한 것 같습니다. 이제 그만 물러가…….”
내가 입을 열자 탐정은 뚱보와 벌이던 허튼소리 대결을 중단하고 내 말을 가로막았다. ---pp.36~37

문 앞에는 척 봐도 동양에서 온 손님이라는 걸 알 수 있는 무척 왜소한 인물이 서 있었다. 키는 홈즈의 어깨까지도 오지 않았다. 홈즈는 그의 머리 너머로 계단을 살펴보더니,
“어, 이상하네. 왓슨, 분명히 노크소리가 들렸는데 아무도 없어.”
하고 말한 다음 아래를 보더니,
“오오, 이거 실례했습니다. 체구가 워낙 작으셔서 미처 못 봤습니다.” 하고 말했다.
홈즈의 유머는 평범치가 않아서 때로는 남에게 상처를 줄 때가 있다. 이때도 동양인 신사의 마음이 살짝 상했다는 게 내 눈에는 똑똑히 보였다. … 동양인은 소파에 앉자 K. 나쓰미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일본에서 온 유학생이라며 명함을 내밀었다.---p.47

“내가 뭔가 그 친구의 심기를 건드리는 소리를 했다고 말하려는 건 아니겠지, 왓슨.”
“그런 소리를 들으면 온 영국의 누구라도 돌아가고 싶어질걸. 딱 한 사람만 빼고 말이야.”
“그게 누구지?”
“나.”
“하하하! 일반적인 인물이라면 그렇다는 말을 하고 싶은 거로군, 왓슨? 그 사람이야 ‘레스트레이드, 홈즈의 협조로 프라이어리 로드 미라 사건 해결’이라고 박힌 타임스 기사 제목만 보면 바로 싱글벙글 하니까.”
홈즈는 외투를 걸치며 말을 이었다.
---p.134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나쓰메 소세키는 1900년, 문부성 장학금을 받아 2년간 영국 유학을 떠난다. 소세키는 런던에 체류하면서 베이커 스트리트에 있는 크레이그 선생 댁을 오가며 영문학을 공부했다. 그런 나쓰메 소세키에게 매일 밤 망령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하숙집을 옮겨도 자꾸만 따라오는 망령의 목소리 때문에 고민하던 소세키에게 크레이그 선생은 베이커 스트리트의 유명한 이웃 ‘셜록 홈즈’를 추천해 준다. 마침내 소세키는 망령에 대한 상담을 위해 베이커 스트리트 221B를 방문한다. 그런 소세키가 조우한 홈즈의 모습은 과히 그의 상상을 뛰어넘는 것이었다.

한편, 홈즈에게 찾아온 의뢰인 메리 링키. 그녀는 어린 시절 헤어졌던 남동생 킹즐리와 20여 년 만에 재회한다. 하지만 행복했던 것도 잠시, 킹즐리가 중국의 저주를 받았다며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다. 이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홈즈에게 찾아온 것이다. 킹즐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완벽한 밀실 속에서 죽은 채 발견된다. 이에 셜록 홈즈와 왓슨, 그리고 나쓰메 소세키는 밀실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사건에 뛰어들게 되는데……. 20세기 초, 런던을 떠들썩하게 만든 ‘프라이어리 로드 사건’의 진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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