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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 5

: 1931-1935 만주침공과 새로운 무장투쟁

박시백 글그림 | 비아북 | 2019년 05월 27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21건 | 판매지수 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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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48g | 173*236*20mm
ISBN13 9791189426422
ISBN10 11894264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프롤로그| 1930년대 전반, 세계는

제1장 식민지 정책의 변화

우가키 총독
농공병진정책
내선융화
1930년 전후의 경성

제2장 사회주의 계열의 투쟁

각 그룹의 공산당재건운동
이재유 그룹의 재건운동
적색노조운동
적색농조운동
제주해녀투쟁

제3장 민족주의 계열의 운동

농촌운동
국학운동
동아와 조선의 경쟁

제4장 만주의 무장항쟁

한국독립군의 투쟁
조선혁명군의 투쟁
항일유격대의 투쟁
민생단
반민생단 투쟁
간도협조회의 파괴공작

제5장 중국 본토의 항쟁

임시정부와 한인애국단
이봉창 의거
윤봉길 의거
김구와 김원봉

제6장 여성 독립투사와 아나키스트

윤희순과 남자현
신채호와 이회영

|부록|
5권 연표
5권 인명사전
5권 사료 읽기
참고문헌

저자 소개 (1명)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1930년대는 전 세계를 강타한 대공황으로 시작된다. 서구 세력이 경제블록화로 대공황에 대응하자 일본도 대공황 탈출을 위해 식민지 정책의 변화를 도모한다. 일본 관동군은 만주를 점령하고 허수아비 푸이를 내세워 만주국을 세우고, 제6대 총독 우가키는 조선산업개발과 내선융화를 정책으로 내건다. 사회주의 계열은 대중의 역할과 아래로부터의 주체성을 강조하며 적색노조·농조 활동을 벌이고, 민족주의 계열은 문자보급운동과 브나로드운동 등 농촌운동을 활발히 한다. 한편 임정은 새로운 활로를 개척하기 위하여 비밀특무대인 한인애국단을 결성하고,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를 주도한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윤봉길의 수통 폭탄,
사실과 디테일이 살아 있는 35년!


박 화백은 전작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이성계의 어린 시절을 변발을 한 모습으로 묘사했다. 이 한 컷은 독자들에게 그 당시 시대상과 인물을 압축적으로 설명했다. 이 같은 그림이 주는 정교함은 『35년』에서도 드러난다. 4권에 나오는 윤봉길 의사의 홍커우공원 의거 장면에서 윤봉길 의사는 ‘수통 폭탄’을 단상의 일본군사령관에게 던진다. 우리는 그동안 ‘도시락 폭탄’으로 알고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윤봉길 의사는 ‘도시락 폭탄’과 ‘수통 폭탄’ 2개를 준비했고, 의거에는 ‘수통 폭탄’을 사용했다고 한다. 작가는 이를 생생한 한 컷의 그림으로 시각화했다. 1권에서 묘사한 이회영 일가 60여 명이 가산을 처분하고 망명길에 오르는 한 컷의 그림은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안겨준다. 여러 설명을 한 컷의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은 만화만이 가지는 매력이다. 작가는 사실과 디테일을 동시에 그림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여성 독립운동가부터 밀정 등 친일 부역자까지,
인물과 사건이 살아 숨 쉬는 35년!


『35년』은 가혹한 탄압으로 조선을 집어삼킨 조선총독부와 경찰들, 일신의 부귀와 영달을 위해 나라와 동족을 팔아넘긴 친일파들, 민중의 들끓는 저항이 폭발했던 3?1혁명의 순간들과 그 이후의 대중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수립과 분열, 식민지 경성에서 벗어나 간도?연해주?상하이?하와이를 넘나들며 해외에서 독립의 가능성을 모색했던 이들, 무장투쟁과 의열투쟁으로 독립을 향한 의지를 불태운 독립투사들, 우리에게 다소 생소했던 김알렉산드라, 윤희순, 남자현 등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소개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 작가가 머리말에서 밝혔듯이 ‘가급적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친일부역자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1~5권까지 약 900여 명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사회주의자와 민족주의자가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협력하는 얽히고설킨 관계를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하며 입체감 있게 그려내고 있다. 박 화백은 만평작가 출신답게 촌철살인의 감각으로 당대의 사건과 인물들을 현재적 시점에서 재해석하고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또한 부록으로 수록된 연표를 통해 각 연도별로 국내와 세계의 사건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인명사전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친일반민족행위자 등의 생애와 역사적 평가에 대해 촘촘한 정리를 곁들였다. 만화를 통해 스토리로 이해하고, 부록을 통해 다시 한 번 내용을 정리하면서 살아 숨 쉬는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만나보자.

한국 사회의 원형을 확인할 수 있는 35년!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 조선인은 근대인으로 변모했다. 일본의 폭압적인 통치하에서 내적 갈등을 거듭한 식민지인이자 근대화된 신분?토지제도를 경험한 세대, 무엇보다 독립을 향한 끊임없는 투쟁을 지속한 혁명가로서의 조선 민중들. 그들은 현재 한국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에 가장 가까운 원형(原型)이다. 박시백의 『35년』은 이 원형의 시간, 청산되지 않은 과거사를 생생히 복원한다. 단순히 박제된 정보를 전시하고 나열하는 역사가 아니라, 우리의 사회적 현실과 호흡하는 소통으로서의 역사. 이처럼 원형으로서의 역사와 현재의 우리를 비교하는 일은 곧 ‘왜 역사를 배우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가닿는다. 저자 박시백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왜 역사를 배우는가. 과거로부터 교훈을 얻고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흔히 답한다. 하지만 나랏일을 하는 이가 아닌 평범한 우리에게는 좀 추상적인 답변이다. 혹자는 역사에서 살아갈 지혜를 얻는다고도 한다. 그런데 항일투쟁의 길은 고난과 죽음의 길이었던 반면 친일 부역의 길은 안락과 영화의 길이었다. 후자처럼 사는 게 역사에서 얻는 지혜가 되어버리고 만다면 역사를 배우는 건 너무 참담한 일이 된다.”

세계사적 맥락에서 새롭게 바라본 35년!

『35년』의 또 다른 특징은 역사를 바라보는 민족주의적?국가적 시각에서 벗어나 세계사적 맥락을 고려했다는 점에 있다. 일제강점기 35년의 역사는 일제의 탄압과 우리의 저항이라는 이분법적 구도가 아니라, 제국주의 열강들의 식민지 수탈과 두 차례에 걸친 세계대전을 통한 전 지구적이며 유기적인 정세 속에서 흘러온 것이다. 이를테면 1917년 러시아혁명이 일어나 볼셰비키 정권이 들어서자, 독립운동 진영에서도 이에 발맞춰 이동휘가 한인사회당을 조직한다.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제창된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내재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식민지 국가에서 독립을 염원하는 민중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고, 여운형은 급변하는 정세를 주시하며 신한청년당을 조직해 대대적 독립운동을 준비한다. 이처럼 『35년』 각 권의 프롤로그에는 세계사적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전사(前史)를 소개하여, 우리의 일제강점기를 기존과 다른 높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사관과 관점이 균형 잡힌 35년!

‘아는 만큼 보인다’는 사실은 분명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보이는 앎’을 왜곡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능동적 태도가 우선해야 한다. 전작인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에서 철저한 조사와 고증을 바탕으로 조선왕조사의 숨겨진 재미를 선사했던 박시백 화백은, 『35년』을 통해 다시 한 번 그 흐름을 잇는다. 저자는 일제강점기 역사의 좌우 대립이라는 해묵은 논쟁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적극적인 사관(史官)’의 위치에서 기계적 중립을 거부한다. 관조의 자세에서 벗어나 왜곡되지 않은 사관(史觀), 흔들리지 않는 관점, 그리고 충실한 역사 해석만이 우리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35년』은 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가 간행한 『한국독립운동의 역사』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의 『친일인명사전』을 기본 텍스트로 삼았고, 그밖에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국사편찬위원회 등의 연구 자료와 100여 권가량 되는 단행본들을 참고해 공부하며 스토리를 짜는 공부의 기간만 4년여가 걸렸다. 또한 9명의 현직 역사 교사가 편집에 참여하여 역사적 사실관계를 바로잡았고, 밀도 있는 작품을 독자에게 전하기 위한 교정과 정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다양한 쟁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35년!

일제강점기는 대개 유관순의 3?1만세운동과 윤봉길의 의거, 김좌진의 청산리전투 등 일부 영웅적 인물과 사건에만 치중해 각인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식민지를 살아가며 독립을 위해 애쓴 수많은 민중들과 그들이 남긴 유산은 훨씬 광범위하다. 『35년』은 그 수많은 역사적 쟁점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예컨대 임시정부의 활동과 분열, 사회주의 운동의 분화, 민족주의계와 사회주의계 세력의 갈등과 통합 등 복잡하고 어려워 소외되었던 쟁점들을 그림과 사진, 표 등의 시각자료를 통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정리했다.

각 장의 첫머리에는 지도와 함께 대표적 사건이나 인물이 인포그래픽으로 소개된다. 지리적 정보와 함께 제시되는 사진 자료와 간략한 내용 정리를 통해, 독자가 텍스트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처럼 만화와 교과서(역사 부도) 구성과의 결합으로 성인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교육 현장에도 실질적인 연계와 활용이 가능하며, 수업을 통해서는 상세히 알 수 없었던 쟁점들을 보완하는 보조 교재로서도 손색이 없다.

만화로 역사를 기록한다

역사는 언제나 3차원적이다. 우리가 역사를 이해하는 방식은 언제나 1차원적 텍스트를 통해서였지만, 식민지 조선을 뛰어다니며 만세를 외쳤던 이들은 분명 우리와 같은 시공간 안에서 숨 쉬던 이들이다. 만화는 그런 현실의 시공간과 가장 가깝고, 그들이 살았던 삶을 생동감 있게 기록할 수 있는 효율적인 매체다. 박시백 화백은 만화를 프로덕션 분업 체제로 제작하는 최근의 추세와 달리 콘티 작업부터 그림과 채색까지 모든 과정을 홀로 담당한다. 작업일정은 더디지만 일반 학습만화처럼 정보와 그림이 따로 놀지 않고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완성도 높은 교양만화를 선보인다. 또한 만화 속 인물의 대사도 작가의 손글씨로 직접 그려 글과 그림의 전달력을 높였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일제 강점 35년의 역사는 부단한, 그리고 치열한 항일투쟁의 역사”라고 말한다. 더불어 “가급적 더 많은 독립운동가들과 친일부역자들을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힌다. 물론 일제강점기를 다룬 많은 책들이 이와 비슷한 무게감을 가지겠지만, 중요한 것은 『35년』이 만화라는 사실이다.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만화로 기록한다는 것은, 사료의 텍스트가 가진 딱딱함을 부드러운 선으로 바꾸고, 독립운동가들의 피 끓는 외침을 컷과 컷의 간극으로 표현하며, 그들이 흘린 피로 색을 칠하는 작업이 아닐까.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을 기리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의 민족을 배반한 이들을 기억하는 것 역시 우리의 몫이다. 박시백은 우리에게 생소한 여성 독립운동가부터 밀정 등 친일 부역자까지, 한 명, 한 명을 불러낸다. 그들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정독을 권하는 작품이다.”
- 윤경로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 위원장, 전 한성대학교 총장)

“박시백의 《35년》은 일제에 맞서 부단하게 투쟁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접근하기 어려웠던 일제강점기의 수많은 인물과 사건이 이 만화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다가온다. 시민들과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고픈 책이다.”
- 이만열 (한국독립운동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박시백은 만화로 역사를 기록한다. 쉽게 읽히고, 글로는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한다. 할아버지 이회영 선생께서 일가를 이끌고 얼어붙은 압록강을 건너 망명길에 오르는, 그 한 컷의 그림이 주는 감동을 잊을 수 없다.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역사를 입체감 있게 표현한 역작이다.”
- 이종찬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 전 국가정보원 원장)

회원리뷰 (21건) 리뷰 총점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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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Think 5. 외세의 침략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눈여겨 볼 것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異**********나 | 2022.06.10 | 추천5 | 댓글0 리뷰제목
  1930년대 초반, 세계는 1차세계대전의 후유증의 하나인 '대공황'으로 치닫는 과정을 겪고 있었고, 일제는 조선을 발판으로 삼아 대륙으로 약진하여 만주와 몽골까지 식민화 시킨 뒤, 중국 본토를 침략할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에 맞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무장투쟁'으로 노선을 확고히 하며 다채로운 성격을 띨 정도로 각각의 계열에 따라 각각의 무장항쟁과 항일투쟁을;
리뷰제목

  1930년대 초반, 세계는 1차세계대전의 후유증의 하나인 '대공황'으로 치닫는 과정을 겪고 있었고, 일제는 조선을 발판으로 삼아 대륙으로 약진하여 만주와 몽골까지 식민화 시킨 뒤, 중국 본토를 침략할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에 맞서 우리의 독립운동은 '무장투쟁'으로 노선을 확고히 하며 다채로운 성격을 띨 정도로 각각의 계열에 따라 각각의 무장항쟁과 항일투쟁을 벌여왔다. 그 가운데 눈여겨 볼 대목은 단연 '한일애국단의 의거'였다. 1932년 1월, 4월에 벌인 이봉창과 윤봉길의 의거는 뿔뿔이 흩어진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며, 식민치하에서 신음하고 있던 한국민중들의 독립의지가 아직도 활활 타오르고 있다는 증거가 되었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수면 아래로 잦아들던 독립운동의 기치가 다시금 활발해지게 되었다.

 

  대한민국 역사교육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것이 바로 '근현대사' 부분이다. 그 가운데서도 '항일투쟁사'는 아직도 제대로 다루지 못한채 '반쪽짜리'로 드문드문 배우고 있을 뿐이다. 그 이유는 바로 독립운동가들이 수많은 계열과 계파로 나뉘어 이합집산을 하기도 했고, 일제의 철저한 감시와 억압적 통치체제를 강화했기 때문에 활동에 크나큰 걸림돌로 작용한 덕분이다. 그 가운데 '사회주의계열의 독립운동가'와 '민족주의계열의 독립운동가', 그리고 '무장투쟁'에 앞장선 독립운동가들 중에 '공산주의계열의 활약'은 아직도 쉬쉬하는 분위기라는 것이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사회주의계열의 독립운동을 낱낱이 밝히지 못한 까닭은 이들이 해방이후에 대부분 이북에서 활동하였기 때문이고, 민족주의계열은 일제의 민족말살정책에 더는 견디지 못하고 민족을 배반하고 일제에 협력하는 '배반자의 길'을 선택했기 때문이며, 공산주의계열의 무장투쟁은 훗날 김일성세력으로 흡수되거나, 김일성에게 숙청 당하는 결말이었기 때문에 철저한 반공노선을 내세운 남쪽의 이승만과 박정희 독재시절에 '이름'조차 들먹일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약산 김원봉이다. 의열단을 이끌며 일찌감치 독립운동을 벌였던 그였고, 김구와 더불어 해방에 이르기까지 목숨을 돌보지 않고 큰 성과를 이뤘던 그였는데도, 해방 이후 김원봉이란 이름은 철저히 감춰지고 말았다.

 

  독립운동은커녕 친일에 앞장 섰지만 해방이후 반공을 외쳐서 '애국자'가 된 친일파들은 숱한데, 우리는 진정한 독립운동가들의 면면을 배우지 못했던 것이다. 딴에는 그렇다. 혼란한 해방정국에 이어 세계대전의 축소판인 한국전쟁이 발발하여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빈국을 오늘날의 경제대국으로 성장시키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었고, 비록 늦기는 했지만 오늘날에 와서 '독립운동가'를 훌륭히 대접하는 멋진 나라가 된 것도 '경제발전'을 이룩한 애국자(?)들이 없고서는 불가능한 일이었다고 말이다. 또한, 뜨거운 열전을 마치고 '미소냉전'으로 인한 두 가지 갈림길에서 미국의 편에 선 것이 지금에 와서 보면 '최선'이었다고 말이다. 그러니 지나간 옛일은 묻어두고, 거북스럽게 들춰내서 논란만 크게 만들지 말고, '미래지향적'으로다가 좋게좋게 지내자고 말이다.

 

  과연 그게 좋은 일이고 최선인걸까? 내 생각은 그렇지 않다. 지금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두가 누리는 행복은 '독립운동가들의 피, 땀, 눈물' 없이는 설명할 길이 없다. 독립운동가들이 하나 뿐인 목숨을 아끼지 않고 활약한 덕분에 우리는 그 빛나는 업적을 귀감 삼아 당당히 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만약, 친일파와 매국노들 덕분에 우리가 잘 살고 있는 거라면 왜 당당히 '친일'을 권장하고, '나라 팔아 먹는 짓'을 가르치지 않는 것인가? 이 땅에서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당당히 가르치란 말이다. 나라에 위기가 찾아오면 앞장서서 외세를 끌어들이고, 외세의 힘에 빌붙어 네 이웃과 동족을 헐값에 팔아넘기며 제 이익을 챙기는 놀라운 업적을 왜 감추기 급급하며,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자신들의 업적인냥 떠벌리냔 말이다.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 일본은 지금도 부끄러운 줄 모르기 때문에 미국의 하수인 역할을 톡톡히 하며 일본국민들을 전쟁터로 내몰아서 제 잇속만 챙기려는 '군국주의'를 다시금 부활시키려 혈안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일본국민 대다수가 원하는 '평화헌법'도 휴짓조각으로 만들고 '군사대국화'를 꿈꾼다. 우리도 부끄러운 줄 모르면 다시금 강대국들의 입맛에 딱 맞는 '전쟁터'를 제공해주고 온국민에게 고통과 설움을 겪게 만들 것이다. 지금 우리는 '미중대결'의 틈바구니에서 어느 편을 들어야 하는지 고민할 때가 아니다. 어느 한 쪽을 '선택'하는 순간, 우리 나라는 그 '대결의 장'을 제공하는 아픔을 또다시 겪을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바짝 정신 차려야 한다. 러시아의 침공에 우크라이나가 대항하는 것을 눈여겨 봐야 한다. 그곳에서도 '친러파'가 길을 내주어 우크라이나 점령을 도운 앞잡이들이 있었다. 그들이 과연 이 전쟁이 끝난 이후에 자손만대 호의호식하며 살 것 같은가? 오히려 우크라이나의 편을 드는 전세계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독립의 의지를 활활 태우는 그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는 전세계인들 말이다.

 

  이젠, 친일을 하는 것이 대세였고, 어쩔 수 없이 친일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는 누구나 다 친일파였다...는 변명에 비겁하다고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모두가 독립운동가처럼 하나 뿐인 목숨을 내놓아야만 한다고는 말하지 못한다. 그러나 독립운동가들이 참으로 대단한 일을 했다고 칭송을 아끼지는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후손들에게도 마땅한 대우를 해줘야만 할 것이다. 그러니 친일파를 옹호하는 짓은 삼가줬으면 좋겠다. 그들에게 철저한 반성과 용서를 구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임을 다시금 상기시켜줘야 한다.

 

  그리고 아직도 빨갱이 운운하는 품위 없는 행동은 제발 안 했으면 한다. 빨갱이로 낙인 찍는 행위는 대한민국을 하나로 뭉치지 못하게 만들고 편을 가르기만 하는 부작용을 낳는 '백해무익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자본주의의 맹점을 저격하고 공산주의란 대안을 제시했던 마르크스의 이론을 포용하고 대대적으로 수용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과거 공산주의를 표방했던 국가들도 속속 세계적인 자본주의체제로 들어와 함께 경제시스템을 굴려가고 있는 것이다. 북한의 공산주의를 표방하면 빨갱이라 부르고, 중국의 공산주의는 감히 빨갱이라 부르지 못하고 여전히 무역을 하는 이중적인 잣대를 내세울 참인가. 어차피 공산주의는 그게 그거인데 말이다.

 

  어차피 우리는 북한을 품에 안고 중국과 러시아도 발 아래 두고 대륙으로 뻗어나가 세계를 누비는 강대국이 되어야 한다. 언제까지 일본의 식민지, 중국의 종속국, 그리고 미국의 노예로 살아갈 것인가. 외세의 그 어떤 위협에도 당당히 맞서 싸웠던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다시금 되돌아보고, 이런 방법은 실패를 하고, 저런 방법은 별 효과가 없으며, 요런 방법이야말로 독립의 올바른 길이었다는 것을 배우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다. 그래야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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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아픈 반민생단투쟁, 그리고 윤희순, 남자현 투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동**미 | 2021.12.2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5권은 1931년부터 1935년까지 역사를 다루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는 나(我)와 나 아닌 것(非我)이 벌이는 투쟁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이 책이 보여주는 여러 장점 중 하나는 같은 시간대에 일어난 非我를 먼저 개략적으로 보여준 후, 이 비아에 대하여 我가 벌인 투쟁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우물 안 개구리같은 시각을 버리고 넓은 안목을 키;
리뷰제목

제5권은 1931년부터 1935년까지 역사를 다루었다.

단재 신채호 선생은 역사는 나(我)와 나 아닌 것(非我)이 벌이는 투쟁이라고 힘주어 말씀하셨다. 이 책이 보여주는 여러 장점 중 하나는 같은 시간대에 일어난 非我를 먼저 개략적으로 보여준 후, 이 비아에 대하여 我가 벌인 투쟁을 보여줌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우물 안 개구리같은 시각을 버리고 넓은 안목을 키우도록 하는 점이다. 이 시대 비아로는 단연 일본제국주의(군국주의)다. 일제가 대륙 침략 야욕을 채우기 위해 자행한 음모, 폭력이 일제가 독단적으로 획책한 것이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들과 힘겨루기를 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만행이며, 조선은 다만 힘이 없어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했다는 점을 간파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역사를 공부하면서 깨달은 바는 이렇다. 國史는 곧 世界史다.

 

반민생단투쟁은 자유시참변과 같은 뼈아픈 사건이었다. 친일파들이 왜놈 똥꼬 빨아준답시고 민생단을 조직했지만 유야무야됐다. 그런데 만주 일대 독립군 진영에 민생단이 잠입했다는 뜬소문이 돈다. 빈대 한 마리 잡겠다고 초가삼간 다 태우는 일이 벌어진다. 왜놈들이 교묘한 공작을 벌이고 때놈들이 무능한 탓도 있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무고한 독립군 수 천 명이 민생단으로 몰려 같은 독립군 손에 유명을 달리함으로써 독립군 세력이 크게 약화돼버린다. 왜놈, 때놈들 하는 짓이야 그렇다 치고, 같은 편끼리 의심해서 어제까지 함께 싸우던 동지들을 죽였으니, 가슴이 먹먹할 뿐이다.

왜놈 왕을 죽이려다 실패한 이봉창 의거, 도시락 폭탄(사실은 물통 폭탄이었고, 도시락 폭탄은 자폭용이었다)으로 유명한 윤봉길 의거는 반민생단투쟁을 보면서 체한 듯한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었다. 그런데 그동안 몰랐던 윤희순, 남자현 같은 여성 독립투사를 새로이 알게 됐다. 이 두 분 일대기는 반드시 영화로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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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만주사변 전후 해외 무장독립투쟁에 대한 연표같은 만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p******y | 2021.01.17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일제 강점기에 벌어진 역사적 사실들은 복잡 다단하고 여기 저기 얽혀 있어서 단순하게 사실 조차도 파악하기 쉽지 않고 특히 '만주사변' 을 전후로 한 무장독립투쟁은 단체 이름과 지역만 열거하다 끝나고 지칠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다.  저자는 이런 사실들을 잘 묶어서 만화로 시각화 하였고 그것을 단체나 국가들 간의 관계까지 잘 고려하여 만들어 독자들이 최대한 그 당시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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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에 벌어진 역사적 사실들은 복잡 다단하고 여기 저기 얽혀 있어서 단순하게 사실 조차도 파악하기 쉽지 않고 특히 '만주사변' 을 전후로 한 무장독립투쟁은 단체 이름과 지역만 열거하다 끝나고 지칠 정도로 어려운 부분이다.  저자는 이런 사실들을 잘 묶어서 만화로 시각화 하였고 그것을 단체나 국가들 간의 관계까지 잘 고려하여 만들어 독자들이 최대한 그 당시 벌어진 사실들에 다가가고 이해하기 쉽게 해준다.

조선왕조실록부터 이어지는 조선과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그린 시리즈물에 항상 감탄하고 경의를 표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위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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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4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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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외세의 힘에 당당히 맞서 싸우는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생생히 기록한 이 책이 정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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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異**********나 | 2022.06.10
구매 평점5점
항상 잘 보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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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g***1 | 2022.02.24
구매 평점5점
아이가 재밌게 123권을 읽어서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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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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