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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철도 분실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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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철도 분실물센터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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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17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8.6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4만자, 약 5만 단어, A4 약 97쪽?
ISBN13 9788972759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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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무실 입구에 서 있던 소헤이가 몸을 비켜서자, 교코보다 먼저 펭귄이 안으로 들어갔다. 자박자박 애니메이션 효과음 같은 발소리가 귀여웠다.
할 말이 있는 듯한 교코의 눈빛을 알아차렸는지 소헤이가 해맑게 벌쭉 웃었다.
“아, 괜찮아요. 펭귄도 저희 소속입니다.”
“저희 소속? 직원인가요?”
교코의 심각한 물음에 소헤이는 “아니요” 하며 당황한 듯이 눈을 깜빡이다 빨간 머리를 벅벅 긁는다.
“펭귄은 일을 할 수 없죠.”
---「고양이와 운명」중에서

진짜 펭귄…… 이네? 헛것 본 거 아니지? 겐은 자신의 눈을 여전히 믿을 수 없어, 펭귄 옆을 돌아서 나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찰칵하는 카메라 셔터 소리에 놀랐는지, 펭귄은 플리퍼라 불리는 날개 같은 손을 파닥대며 한쪽 눈을 찡긋 감았다. 겐은 왠지 미안한 일을 한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펭귄 뒤를 따라 무인 개표구를 빠져나가자, 바닥도 천장도 벽도 온통 목재 패널로 된 숲속 같은 분위기의 대합실이 나왔다. 출구 너머로 커다란 공장 정문이 보였다. 키가 장대처럼 크고 머리가 사자머리처럼 텁수룩한 남자 경비원이 겐을 수상쩍게 쳐다보고 있었다. 펭귄이 왼쪽으로 방향을 틀자 겐도 같이 몸의 방향을 바꾸는 바람에 경비원의 시선에서 벗어났다. 펭귄이 오렌지색 주둥이로 목재 패널로 된 벽을 콕콕 찌르자 벽이 갑자기 옆으로 스르르 열렸다. 겐은 “우와” 소리를 지르며 이어폰을 뺀다. 당연히 벽이라고 생각했던 곳이 미닫이문이었다. 자세히 보니 손가락을 걸치는 작은 손잡이도 달려 있었다.
“어서 와라.”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리는가 싶더니 미닫이문 틈새로 빨간 머리가 보였다.
날라리 같은 녀석이 있어! 방어 자세를 취하는 겐의 존재를 알아차렸는지, 빨간 머리 청년은 헤실헤실 부드러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팡파르가 들린다」중에서

“그런데, 지에 님. 또 다른 분실물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또 다른?”
“네, 바로 조금 전에 잃어버리신 것 말입니다.”
말을 하며 소헤이가 지에 뒤를 쓱 쳐다보았다. 돌아보지 않아도 지에는 그곳에 미닫이문이 있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지에는 소헤이가 말한 ‘분실물’이 뭔지 깨달았다.
“역시 잃어버린 걸까요, 저?”
지에의 가냘프고 불안한 목소리를 감싸듯이 소헤이가 투명한 목소리로 말을 잇는다.
“잃어버리셨네요.”
“어쩌면 좋죠?”
“어떻게 할까요.”
그리 말하며 고개를 움츠리던 소헤이는 지에의 눈을 보며 천천히 말했다.
“분실물을 찾는 고객님에게 협력하는 것도 분실물센터 직원의 업무 중 하나지요. 다만 분실물을 찾을지 말지 결정하는 건 역시 고객님 본인이 아닐까 싶네요.”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그리고 거짓말을 할 때나」중에서

“여기서 무슨 일을 하고 있니? 역무원이야? 용케도 대학 중퇴자를 채용해줬구나.”
“전 야마토기타 여객철도의 역무원이에요. 나미하마선 유실물 보관소에 근무하고 있어요.”
“유, 유실물? 뭐라고?”
목소리가 커지는 준페이를 보고 웃으며 소헤이는 검지를 위로 가리켰다. 천장에 매달린 녹색 표찰에 [분실물센터]라고 적혀 있다.
“요는 분실물을 취급하는 직장이에요. 승객이나 역을 이용한 분들이 잃어버리거나 주운 물건을 보관했다가 반환하기도 하고 반환 안 하기도 하는 일이에요.”
“반환을 안 하면 어떡해.”
준페이가 손바닥을 접수대에 내리쳐도 소헤이는 헤실헤실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스위트 메모리스」중에서

펭귄은 산막 휴게소 같은 대합실에서 한순간 멈춰 서더니 몸을 뒤로 젖히는 듯한 자세로 벽을 올려다보았다. 펭귄의 시선 끝에는 한 시간에 한두 대밖에 달리지 않는 지선, 유다라이선의 시간표가 있었다.
시간표를 확인하고 있나? 설마!
준페이가 흠칫 놀라고 있는 사이 펭귄은 본래 자세로 돌아와 자박자박 발소리를 내며 자동 개표구를 빠져나갔다. 문은 닫히지 않았다. 사람은 막으면서 펭귄은 자동 통과?
---「스위트 메모리스」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제1장 「고양이와 운명」
전철에 탄 펭귄을 보고 놀라 엉겁결에 메신저백을 놓고 내리게 된 교코. 뒤늦게 찾은 가방은 이미 다른 사람이 찾아갔는데, 알고 보니 완전히 똑같은 가방 두 개가 같은 날, 같은 시간대, 같은 노선에서 분실된 우연한 일이 발생했던 것! 게다가 가방에 든 내용물 역시 똑같은 ‘유골 단지’인데…… 죽은 애완 고양이의 유골을 1년 동안이나 들고 다닐 수밖에 없었던 교코는 둘 중에서 어떻게 자신의 가방을 찾아갈 수 있을까.

제2장 「팡파르가 들린다」
등교 거부 중인 은둔형 외톨이 겐은 게임 동료를 환송하기 위해 구하던 레어 아이템을 얻고자 수상한 노점상이 제시한, 리얼 세계(현실)의 모험을 대신 해달라는 조건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모험을 떠나기 전에 전철에서 소중한 부적을 잃어버리고, 분실물센터로 가야 할지 망설이던 겐 앞에 불쑥 나타난 펭귄을 따라가자, 비밀의 방처럼 숨어 있던 분실물센터의 문이 열린다. 그리고 그곳에서 겐은 오래전 자신에게 ‘부적’을 주었던 소녀와 재회하게 되는데…… 과연 이 모험,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제3장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그리고 거짓말을 할 때나」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러 분실물센터를 찾아가는 지에에게 다가온 남자아이는 느닷없이 펭귄을 봤느냐고 묻고, 아이를 실망시키고 싶지 않은 지에는 평소 습관처럼 펭귄을 봤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리고 아이 가족이 떠나간 전철에서 임산부 마크가 달린 체인 홀더를 줍게 되는 지에. 결국 자신의 분실물은 찾지 못한 채 집에 돌아온 지 며칠 후, 코트 주머니에서 체인 홀더를 발견한 남편은 기대에 차 임신 여부를 묻고, 지에는 결국 또다시 거짓말을 하고 하는데……

제4장 「스위트 메모리스」
집을 나간 아들 소헤이를 찾으러 아내와 함께 ‘우미하자마 역’으로 향하는 준페이. 언제부터였는지 아버지인 자신도 모르게 대학을 중퇴하고 집까지 뛰쳐나와 변두리 역 분실물센터에서 일하는 아들은 호통에도 헤실헤실 웃기만 한다. 혼자 역 밖으로 나온 준페이는 임해 공원에서 느긋한 휴식 시간을 즐기던 중 걸어오는 펭귄을 보고 깜짝 놀라고, 자신도 모르는 호기심 같은 것에 이끌려 펭귄을 뒤쫓아 가기 시작한다.
펭귄이 왜 분실물센터에 있는지, 빨간 머리 역무원 모리야스 소헤이에겐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그동안 조금씩 드러났던 모든 퍼즐이 마침내 완성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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