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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의 연인들

낙원의 연인들

: 가장 순순한 사랑의 원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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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91쪽 | 692g | 153*224*30mm
ISBN13 9788996831938
ISBN10 899683193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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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대성
다양한 글 체험을 하다 영화진흥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과 시나리오 관련 상을 몇 개 타고, 영화판이라는 역(驛)에 짐을 풀었다. 김성수 감독과 영화 〈감기〉 각본 작업을 하고, 여러 장르의 각본 작업에 참여 해왔다. 영혼의 역마살이 다시 돋았고, 오랜 향수이자 검을 갈 듯 날을 세워 준비해 왔던 문학이라는 궁극의 영토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질주하는 폭주기관차에서 뛰어내렸다. 그 첫 장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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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
뜨겁게 타오르는 태양 아래, 부글부글 끓는 듯한 바다를 선혈로 물들이며 도주하는 커다란 참고래를 향해, 연신 작살포를 쏘아대던 동해의 그 바다는 어떨까.
유령처럼 울어대는 폭풍우 속에서, 작살 하나로 20미터가 넘는 거대한 괴물과 벌이는 혈투는 숨이 가쁘리라.
이 이야기의 처음이자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장우와 채옥이 천형의 사랑을 나누던, 아슴아슴한 어느 겨울의 태화 강변 그 대숲이면 좋지 않을까? --- p.9

태어나서 처음으로 죽음과 상면했다.
죽는다는 것, 그것은 바람 속에 알몸으로 서 있는 것이며, 태양 속으로 녹는 것 외에 무엇이리오? 끊임없는 조수로부터 자유롭게 되는 것 ㆍ 너는, 흙에서 난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리라,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ㆍ 죽기 때문에 삶은 아름다운 것……. 지금까지 내 인생에서의 죽음이란 이러한 허세 가득한 구절일 뿐이었다. 눈앞에 머리를 맞댄 죽음이 이렇게 두려울 줄은 몰랐다. --- p.102

바람은 장생포 사람들의 삶에 깊숙이 관여하며 어떤 날은 기쁨을, 어떤 날은 포달을, 어떤 날은 삶을 송두리째 삼켜버렸다. 장생포는 바람의 영토였다. --- p.148

“오빠야 닌 모르지······ 오빠야 뒷모습이······ 오빠야 등이 얼마나 슬픈지.
내가 아기 때 업혀서 잠이 들었을 그 등이······ 업혀서 깔깔대며 좋아라 했을
그 등을 보고 있으머 얼마나 목이 따갑고 가슴 시렸는지 모르지. 내가 오빠야
등을 보며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오빠야 니는 모르지. 내가, 내가······ 얼마나
많이 가슴을 베었는지 모르지······.” --- p.250

장우는 눈을 감지 않았다. 두 눈을 부릅뜨고 당당히 서서 달려드는 괴물을 향해 긴 창을 겨누었다. 장우는 자신에게 달려들고 있는 것이 무엇이든 상관없었다. 자신을 파멸하러 오는 것과 온몸을 던져 싸울 뿐.
그것이 괴물이든, 운명이든, 신이든! --- p.349

쌍둥이 상수리나무 발치 아래, 산비탈을 내려서면 나타나던 바다였다. 아스라한 여름날 광수와 분희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신발을 벗어던지고 옷을 입은 채 바다로 뛰어들던 그 바다. 분희의 고아한 비밀을 간직한 은비한 영역의 성이었던 곳. 분희가 성의 영주가 되었던 곳. 그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비로소 광수의 짝이 될 수 있었던. 숙명 같은 이연도, 세상의 시선도 모두 벗어던질 수 있었던 그 바다였다. --- p.391

“내는 죽으머 고래가 될 기다. 고래가 되가 세상 넓은 바다 다 돌아댕기며 살기다. 젤 먼 바다를 회유하며 사는 고래가 귀신고래라며? 내는 귀신고래가 될 기다.” --- p.410

귀신고래는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고, 다시 돌아와 사람들과 화합을 할 것이라고 했다. 언제 어느 때 불쑥 모습을 드러낼지 모른다고 했다. 그때는 귀신 고래를 잡으면 안 된다고 어린 장우와 손가락 약속까지 하며 말했다. 오래전부터 귀신고래는 사람들과 친했다고 한다.
-중략-
귀신고래는 사람들의 꿈의 상징이었고, 귀신고래가 돌아오면 꿈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다.
--- p.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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