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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부터 이슬까지

별빛부터 이슬까지

: 망원경을 버리고 시인의 눈으로 재구성한 자연 관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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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06쪽 | 708g | 153*224*30mm
ISBN13 9788925547176
ISBN10 892554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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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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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 비탈리 콘스탄티노프 Vitali Konstantinov
독일의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러시아에서 미술과 건축을 공부했으며 이후 독일에서 그래픽과 회화를 공부했다. 현재 함부르크에 있는 응용과학 대학에서 도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가르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림책 박람회인 볼로냐 국제 그림책 원화전에 일곱 번이나 초대되었고 브라티슬라바 국제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에 초대되는 등 일러스트레이터로 주목받고 있다. 《괴물 셀리반Das Schreckgespenst》《벨라와 핑크소상Ein verr?ckter Vormittag》《질문의 책Herr Grinberg: Eine Geschichte vom Gl?ck》 등에 그림을 그렸으며 《기이한 면Seltsame Seiten》의 일러스트 작업을 맡아, 북아트 재단에서 선정한 ‘독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으로 뽑혔다.
역자 : 오공훈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졸업했다. 대중문화 평론가와 출판사 외서 기획자를 거쳐 현재는 독어 및 영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과학편집광의 비밀 서재》《여름으로 가는 문》(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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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물은 서로 관련이 많다. 고대부터 사람들은 달이 비를 몰고 온다고 믿었다. 또한 옛날에는 이슬도 달에서 지구로 직접 흐른 것이라고 여겼다. 심지어 고대 말 무렵 철학자들은 물론 그들의 제자 격인 연금술사들은 달이 물을 먹고 산다고 생각했으며, 그 물을 이슬로 정화해 지구로 되돌려 보낸다고 믿었다. 이러한 믿음은 날로 변화를 거듭해 오늘날 우리는 달이 중력을 통해 밀물과 썰물을 일으킨다는 지식을 얻게 되었다.
---p.106
“꾸준히 떨어지는 물방울은 바위도 뚫는다”라는 격언이 있다. 마찬가지로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꾸준히 떨어지는 돌은 강물도 채운다.” 계곡의 시냇물이 호수로 흘러들면 강에 있던 암석과 진흙 퇴적물도 물과 더불어 호수에 도착한다. 시냇물의 지참금인 셈이다. 그 결과 호수는 삶의 기본 요소를 얻는 동시에 조그마한 죽음의 알약도 받아들인다. 돌과 진흙이 채워지다 보면 언젠가는 호수의 생명도 끝날 것이기 때문이다.
---p.126
도마뱀 한 쌍이라도 망망대해에 외따로 있는 섬에 상륙하려면 거의 믿을 수 없을 만큼 우연의 연속이 불가피하다. 이런 도마뱀 한 쌍이 기어이 살아남아 후손을 낳고 점차 번성해 새로운 도마뱀 왕국의 기초를 세우는 것이다. 이들의 후손 중 시적 재능을 가진 도마뱀이 어느 날 두 마리의 선조 개척자를 회고하며 영웅 서사시를 쓴다면 모험과 기적을 다룬 세계 문학계의 위대한 신화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이다. 도마뱀은 물론 다른 섬에 사는 동물에게 과연 시를 쓰는 취미가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섬에서 발견하는 동물들 이면에 존재하는 엄청난 역사는 안타깝게도 시를 통해 찬양받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카나리아 제도에 있는 섬 한 곳에서 도마뱀 한 마리가 울타리 너머로 사라지는 모습을 본 관광객은 자신이 바로 로빈슨 크루소와 오디세우스의 후예를 봤다는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할 것이다.
---p.149
자연 전체로 볼 때, 나무가 지닌 위로의 힘은 누구에게나 항상 똑같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 이 힘은 나무와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만 전달된다. 아마존에 있는 어마어마한 숲뿐만이 아니다. 창문을 통해 나무를 바라보는 사람도 이 힘을 느낄 수 있다. 거리에 있는 나무는 기후만 미세하게 개선하는 것이 아니다. 나무는 단조로움을 부순다. 우리는 나무를 통해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겨울인지를 알 수 있다. 나무는 자연에 존재하는 일종의 시계다. 무엇보다 나무에게는 강렬한 삶의 의지가 드러나 있다. ‘녹색은 희망의 색깔’이라는 말은 전혀 근거 없는 게 아니다! 겨울이 지나면 완전히 헐벗었던 나무는 싹을 다시 틔운다. 죽은 것 같은 나무 안에 싹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나무는 때가 되면 다시 살아난다. 또한 나무를 베거나 쓰러뜨리면 많은 이들이 그걸 보며 괴로워하거나 기분 나쁘게 받아들인다.
---p.177
오랜 세월 동안 구슬말은 미끌미끌한 젤리 비슷한 모양으로 유명했다. 이 물체는 옛날에도 인간의 시선을 끌었다. 옛날 사람들은 이것이 현세의 생물체와는 절대 관련이 없으며 우주에서 날아온 일종의 콧물이라고 믿었다. 당시 사람들은 별이 살아 있는 생물체이며, 가끔씩 감기에 걸리기도 한다고 생각했다. 별이 재채기를 하면 하늘에서 별똥별이 보이고 땅에서는 여기저기서 연갈색 물체가 발견된다는 식이다.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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