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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 유럽 1945~2005 2

전후 유럽 1945~2005 2

[ 개정판 ]
리뷰 총점9.3 리뷰 13건 | 판매지수 240
베스트
서양사/서양문화 75위 | 역사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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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720쪽 | 984g | 146*219*45mm
ISBN13 9788932919720
ISBN10 89329197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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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거릿 대처는 집단이 보유한 모든 재원을 제거하고 양으로 표시할 수 없는 모든 자산을 무시하는 개인주의적 윤리만을 큰 목소리로 주장함으로써 공적 생활의 구조에 막대한 손상을 가져왔다. 시민은 주식 보유자나 〈이해관계자〉로 변질되었으며, 개개인과 개인과 집단 간의 관계는 서비스나 의무가 아니라 자산으로 측정되었다. 버스 회사에서 전력 공급까지 모든 것이 사기업의 경쟁에 맡겨진 상황에서 공적 공간은 시장터가 되었다.
---「새로운 현실주의」중에서

브란트와 그의 후계자들이 시행한 동방 정책의 역설 중 하나는 서독의 관료들이 동독에 다량의 경화를 넘겨주고 독일 민주 공화국을 인정하고 배려하고 지원함으로써 의도하지 않게 내적 변화의 기회를 없애 버렸다는 사실이다. 그중에는 오염되고 노후한 산업 경제의 개혁도 포함된다. 도시 간에 자매결연을 하고 존중을 표하여 〈가교를 건설함으로써〉 서독의 정치인들은 동유럽 정권들에 대한 서방의 비판과 거리를 두어 독일 민주 공화국 지도부에 모든 일이 잘되고 있다고 믿게 했다.
---「무력한 자들의 권력」중에서

게다가 음모자들은 우연찮게도 소련의 잘못된 모든 과거를 풍자적으로 보여 주는 인물들이었다. 브레즈네프 시절의 반백의 늙은이들로 말이 느리고 어눌하며 나라에 일어나는 변화와 동떨어진 이들은 소련의 시계를 30년이나 되돌리려 했지만 서툴렀다. 과거에 이와 같은 사람들이 크렘린에서 계략을 꾸몄을 때 그들의 모습은 대중의 시야에 들어오지 않았다. 오로지 공적 행사 때 멀리 떨어진 관람석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나 이제 음모자들은 부득이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통해 자신들의 행동을 설명하고 변호해야 했다. 그리고 대중은 노망난 공식 사회주의의 관상을 가까이 들여다볼 기회를 충분히 얻었다.
---「분열하기 쉬운 대륙」중에서

미국의 시대였던 20세기는 나락에 처박힌 유럽을 목도했다. 옛 유럽의 회복은 더디고 불확실한 과정이었다. 어떤 점에서 그 회복은 결코 완전할 수 없다. 미국이 최대의 군사력을 보유할 것이고 중국은 더 값싼 상품을 더 많이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도 중국도 누구나 보편적으로 모방하고 싶은 유용한 모델을 갖지 못했다. 가까운 과거에 참사를 겪었지만, 그리고 상당 부분 그러한 참사를 겪었기 때문에, 세계에 자신들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는 방법에 관하여 온당한 충고를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위치에 있는 자들은 유럽인이었다. 60년 전에 이를 예견한 사람은 거의 없었겠지만, 21세기는 유럽에 속할지도 모른다.
---「유럽, 하나의 생활 양식」중에서

국민은 무엇을 잊기에 앞서 우선 그것을 기억해야 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국민은 자신들이 의도적으로 다르게 기억하려 했던 비시 정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비시 정권을 이해한 뒤에야 과거를 제쳐두고 앞으로 전진할 수 있었다. 한때 자신들과 같이 살았던 유대인에 대한 폴란드인의 복잡한 기억도 마찬가지다. 스페인도 그렇다. 민주주의로 이행한 이후 20년 동안 내전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감추고 침묵했던 스페인은 이제야 내전과 그 결과에 대한 공개적 논의를 진행 중이다. 독일인은 60년에 걸친 부인, 교육, 논쟁, 합의의 한 주기를 거쳐 나치 과거의 극악한 범죄를 인식하고 이해한 뒤에야 그 기억을 안고 살아갈 수 있었다. 다시 말해 그 기억을 떨쳐버릴 수 있게 되었다
---「에필로그」중에서

다가올 미래에 우리가 아우슈비츠의 화장장으로부터 일종의 유럽을 건설해 내는 것이 왜 그토록 중요하게 여겨졌는지 기억할 수 있으려면, 오직 역사만이 우리를 도울 수 있다. 끔찍했던 과거의 자취와 상징으로 결합된 새로운 유럽은 놀라운 업적이다. 그러나 이 새로운 유럽은 그 과거에 영원히 저당 잡혔다. 유럽인들이 이 생명선을 유지하려면, 다시 말해 유럽의 과거가 유럽의 현재에 계속해서 조언하고 도덕적 목적을 제시할 수 있으려면 세대가 바뀔 때마다 새롭게 배워야 할 것이다.
---「에필로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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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역사가들이 인정한 전후 유럽에 관한 최고의 역사서.
- [BBC(영국 공영 방송)]
스릴러의 속도감과 백과사전의 범주를 지닌 책. 대단히 주목할 만한 업적이다.
- [뉴욕 타임스]
분석과 종합, 반성이 어우러진 최고의 작품.
- [타임스 리터러리 서플러먼트]
최선의 역사 서술은 학문인 동시에 예술이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 [선데이 헤럴드]
대단히 인상적인 작품. 이미 일어난 변화와 앞으로 일어날 변화 그리고 직시하고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변화를 철저하게 파고들고 있다.
- [옵서버]
어떤 서평도 정당하게 다 평가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엄청나게 많은 주제들이 빈틈없이 다루어지고 있다.
- [스펙테이터]
전후 유럽에 관한 최고의 역사서. 당분간 이 책을 능가할 책은 나올 것 같지 않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한 사람이 집필한 것이라고는 도저히 믿기지 않는 초인적인 범주의 작업. 매 페이지마다 예기치 않은 자료를 제시하며 익숙한 것을 새로운 관점에서 고찰하고 있다.
- [뉴요커]
지난 세기 정치적·이데올로기적 지각 변동의 진원지이자 금세기 인류가 지닌 평화의 기회를 실험할 주요 실험실인 유럽. 이 막대한 서사적 중요성을 지닌 주제는 이제 그 무게에 합당한 저자를 찾았다.
- 스트로브 탤봇 (브루킹스 연구소 소장)
정말 훌륭하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남긴 잿더미에서 오늘날의 유럽이 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이보다 더 잘 쓴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렵다. 진정한 걸작이다.
- 이언 커쇼 (역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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