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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시에르의 교훈

랑시에르의 교훈

프리즘총서-030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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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32쪽 | 152*224*30mm
ISBN13 9788976825438
ISBN10 897682543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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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집트 혁명을 예측불가능하게 만든 - 사회적 불안에 대한 CIA의 예측 모델을 쓸모없게 만든, 혹은 사회과학자들이 내놓은 최선의 예상도 빗나가게 만든 - 그 사건의 특수한 성격을 강조하기보다, 오히려 이와는 아주 다른 일반적 주장을 고수해야 한다. 민주주의 혁명은 누군가가 미리 예측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권력의 단순한 이양은 사회과학적 계산에 바탕을 둔 이른바 예측을 따를지 모르지만, 실재적 혁명은 언제나 예기치 못한 것이다. --- p.38

이러한 이유 때문에 『랑시에르의 교훈』은 민주주의 정치를 자유주의로부터 분리해 내고자 한다. 이 책의 목표는 자유주의의 경계 안에 민주주의를 한정해 버리는 사유의 함정으로부터 민주주의 정치에 대한 사유를 구출해 내는 데 있다. 이 주장을 엄밀한 용어로 공식화하면서 내가 말하고 싶은 바를 강조해야겠다. 나는 자유주의의 모든 것을 기각하자거나 자유주의적 제도를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시민들에게 자유주의적 제도가 갖는 중요성을 부정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다. 뒤에서의 논의와 이 책 전반에서의 논의를 통해 나는 자유주의적 치안질서와 민주주의적 정치를 대조시킨다. 그러나 치안질서에도 더 나은 것과 나쁜 것이 있으며, 우리는 치안활동을 완전히 끝장내거나 제거해 버릴 수 없다. 마찬가지로 자유주의적 질서에도 더 나은 것과 나쁜 것이 있다 ? 또한 자유주의적 질서를 완전히 제거하려는 시도는 더 나쁜 치안질서로 자유주의적 질서를 대체하는 것이 되기 십상이다. 나의 논점은 자유주의의 모든 것을 비난하는 데 있지 않다. 핵심은 자유주의와는 별개인 민주주의의 논리를 옹호하려는 것이다. --- p.45

정치의 랑시에르적 재발명은 정치의 비순수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그것은 정치에 고유한 장소를 제공하려는 유혹에 일관되게 저항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랑시에르에게 정치의 재발명은 지배와 불평등의 장소를 향한 시선을 결코 거두어서는 안 되며, 그 장소를 이해하는 데 결코 실패해서도 안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장소야말로 정치의 드문 순간들을 위한 장소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정치는 치안의 바로 그 현장--- p.terrain)에서 발생한다. 그러므로 정치의 재발명은 평등의 토대나 자유롭고 자율적인 개인을 특징짓는 조건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아니다. 차라리 정치는 위계와 불평등, 모든 사회질서의 구조적 지배로부터 출발한다. --- p.170

우리가 일상적으로 정치라고 부르는 거의 모든 것을 이렇게 독자적으로 다시 정의하는 일, 즉 이렇게 광범위한 현상을 ‘치안’이라는 범주로 다시 명명하는 일은, 정치를 새롭게 사유하기 위한 공간을 선명하게 열어놓는다. 그렇다면 랑시에르의 정치이론에 대한 대부분의 논의가 곧바로 그의 정치에 대한 정의로 주제를 옮겨 가는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는 정치를 치안화의 모든 것과 대립하는 논리로서, 치안질서의 지배 논리를 평등의 정치적 가정에 대면시킴으로써 치안질서를 파열시키고 재배열하는 논리로서 정의했다.(Ranciere 1999: 29[『불화』 63쪽])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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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자크 랑시에르의 저작은 널리 읽히고는 있지만, 제대로 이해되고 있지는 않다. 『랑시에르의 교훈』은 이 상황을 바꿀 책이다. 체임버스는 아나키즘이나 아렌트주의와의 혼동으로부터 랑시에르의 기획을 구출하면서, 랑시에르가 말하는 ‘역사적으로 상황 지어진’ 평등의 해방적 정치에 중요한 의의를 부여한다. 그는 이러한 랑시에르적 정치의 가장 좋은 사례로 오늘날의 퀴어 운동을 들고 있다. 체임버스는 랑시에르 영어 번역(오역)의 역사 및 다양한 랑시에르 해석방식의 쟁점들, 랑시에르가 기여한 여러 논쟁들(인간주의, 비판이론, 주체화 등)을 추적하면서, 오늘날의 정치이론과 비판이론에 랑시에르가 어떠한 기여를 하고 있는지를 꼼꼼하게 분석한다. 이 책은 GPS처럼 독자들이 현대 정치이론의 시공간 안에서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 보니 호니그 (브라운 대학교 현대문화 미디어학과와 정치학과 교수)
『랑시에르의 교훈』은 자크 랑시에르 및 그 해설자들과 매우 솜씨 좋게 씨름하는 책이다. 체임버스는 랑시에르의 사유가 가진 변별성과 급진성을 강조하면서, 자신들의 이론적/정치적 기획을 위해 랑시에르를 함부로 끌어들이는 다른 해설자들을 꾸준하게 비판한다. 사실 우리는 이 책으로부터 우리가 배워야 할 이런저런 ‘교훈들’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우리는 현대정치이론의 잘 정립된 입장들에 대한 처치 곤란한 도전의 사례들을 발견할 것이다. 통찰로 빛나는 책이다.
- 스티븐 화이트 (버지니아 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체임버스의 책은 영어로 작성된 랑시에르에 대한 2차 문헌 중 단연 최고다. 이 책은 랑시에르의 사유를 보다 깊이 탐구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고해야 할 기준서가 될 것이다. 꼼꼼한 조사를 바탕으로 명확하게 쓰였다. 랑시에르의 주장이 갖는 급진성을 이해하고, 그의 생각을 오늘날의 민주주의적 투쟁에 논쟁적으로 개입하기 위해 동원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책이다. 강력하게 추천한다.
- 『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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