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넹게 영감을 받았을 때, 변화하려는 욕구는 영혼의 일부가 되는 법이다. 영감이란, 주위의 세계와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모든 일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작업에서 자신이 맡을 역할에 눈을 돌리게 만든다. 둘째, 모든 정보를 스펀지처럼 빨아들이고 활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만약 여러분이 어느 날 문득 테이블을 만들어야겠다는 영감을 받았지만, 망치를 들어 본 건 고사하고, 목공소에서 한 번도 일해 본 적도 없다고 치자.
아무리 강한 동기를 갖고 있다해도 테이블은 만들지 못할 것이다. 여러분은 설계도를 만드는 법과 함께 기본적인 훈련을 받아야 할 것이다.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상에 낙원을 만드는 일은 그 방법을 배우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긴장할 필요는 없다. 지상에 낙원을 만드는 일은 시험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강의도 필요 없다. 다만 필요할 때마다 책임지고 정보를 찾아보면 된다.
--- p.28
이 책은 나의 실제 체험을 통해서 터득한 바를 기록함으로써, 세계를 변화시키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실제로 일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풍부하게 제공해 줄 것이다. 그러나 정보를 얻는 건 어디서나 가능하다. 때로는 정보가 다른 형태로 모습을 감추고 있는 경우도 있다. 언젠가 나는 연례 자선기금 모집 행사의 안내장을 디자인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나는 인테리어 디자인 잡지인 <월페이퍼>에서 힌트를 얻은 적이 있었다. 정보는 도처에 널려 있게 마련이다. 끝으로, 그리고 가장 중요한 법칙은 바로 실천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p.28-29
어떤 이들은 "노"라는 말을 쓰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말은 어감이 좋지 않고 무례하며, 더구나 남의 기분을 상하게 하고 싶지 않을 테니까. 그런대로 일리가 있다. 사실, 우리에게 무리한 요청이나 요구를 해오는 사람들에게 "노"라는 말을 하지 않는 것이, 이보다 효과적이고 용이하게 주장하는 방법이 있을 때는 더 나은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노"를 효과적으로 말하는 법 - 종종 "노"라고 말하지 않아도 무방할 경우가 있지만 - 에 관한 나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하지 않겠어" 또는 "... 하지 않기로 결정했어."라는 말은, 결정이 이미 이루어졌으므로 더 이상 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는 것이다.
2. 제스처와 말이 서로 잘 맞도록, 요청을 거절할 때는 머리도 같이 흔들어 거절의 표시를 분명히 해야 한다.
3. 미안하다고 말하면 안된다. 그 말은 "노"라는 발언의 강도를 약화시키고, 억지 요구를 뿌리치는 데 대해 사과하는 인상을 준다.
4. 거절하는 이유를 말할 때는 간단하게 해야 된다. 길고 자세한 설명은 상대방에게 논쟁거리를 제공할 수도 있다.
5. 끝으로, 그저 "노"라고만 말해야 한다. 그 말은 힘이 있고(특히 좀처럼 "노"라는 말을 쓰지 않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확실치 않다"고 말하는 것보다 덜 애매하다.
--- p.62
세상을 바꿀 수 잇는 열가지 '작은 기적', '작은 실천' 봉사와 자선에 대한 우리의 솔직한 감정을 그대로 인정한다는 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렇다 남을 도와주고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일한다는 건 성취감과 기쁨을 주는 행위라는 것을 오래전 부터 깨닫고 있다.
그러나 누구든 가령 자선사업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이나 시간이 없다고 느낀다면 이타주의의 기뿜과 즐거움을 체험하지 못하게끔 눈에 보이지 않는 유리벽을 스스로 만들어 놓은 것과 같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유리벽을 깨뜨려 버리는 방법을 알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세계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누구나 진정으로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바치게 될 것이다.
--- p.42
마서 스튜어트에 관한 조사를 하면서 재미나는 교훈을 얻었다. 즉 내 내부에서 우러나오는 메세지를 진실로 믿으면, 이에 대한 비판이 제 아무리 크더라도 나에게 타격을 줄 수 없다는 것을.... 마서가 성공한 비결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것이다. 마서는 비판과 조롱을 받고 패러디의 대상이 되기까지 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자기의 길을 갔던 것이다. 간단한 메세지였다. 그러나 그것은 내게는 강력한 영향을 미쳤고, 내 인생을 바꿔놓았다.
--- p.82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이유로-실제로 줄 돈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성가셔서인지-거지를 무시한다. 어쨌든 거지는 무시된다. 집 없는 사람들에게 돈을 줄 것인지 말 것인지는 전적으로 각자의 결정에 달려 있다. 그러나 '나는 돈이 없어요'나 '나는 지금 줄 돈이 전혀 없어요'라고 말함으로써 구걸하는 사람의 존재를 인식하는 것은 완전히 무시하는 것보다는 낫다. 이것은 작은 제스처이고, 많은 노숙자 관련 단체들에 의하면, 이러한 행동은 자아 가치와 자기 존엄성을 회복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p.177
15분간의 작은 기적은 혁명적이다. 게다가 지적이면서도 현대적이다. 테크놀로지와 하루 24시간 접하는 풍부한 무료정보를 최대한 활용하면 우리의 약점은 장점으로 변화될 수 있다. 또는 내가 자주 쓰는 표현중의 하나를 인용하자면 '레몬을 레모네이드로 바꾸어 준다.'
--- p.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