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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씽링크 1

미씽링크 1

: 잃어버린 고리

배상국 | 도모 | 2012년 08월 29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5 리뷰 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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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27쪽 | 396g | 135*195*30mm
ISBN13 9788997995028
ISBN10 89979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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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배상국
197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한 후, 파리 8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현재 대학에서 영화를 가르친다. 프랑스에서 7여 년의 시간을 보내면서 일찍이 알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그것이 나로 하여금 우리가 자라온 세상을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만든 계기가 되었다. 2006년 여름, 유학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손에 들려있던 원고가 바로 지금의 『MISSING LINK』이다. 단점 밖에 보이지 않았던 어설픈 원고가 6년이란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은 숙성이 되었다.
작가는 우리가 보내온 근, 현대의 시간 속을 거닐며 흥미로운 이야기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고 다닌다. 그러다 보면 숨겨져 있던 드라마틱한 이야기들과 만나게 되는 행운을 얻게 된다. 그것을 글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것은 창조라기보다는 대단한 발견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온 이야기보다 더 드라마틱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
지인들은 묵곤 한다. "왜 아직도 과거 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냐고." 작가는 말한다. "여전히 그 시대가 나를 붙잡고 있다고." 작가는 이 작업을 무척이나 즐거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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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를 받고 좀 놀랐습니다."
"그랬나?"
백범은 인자한 미소를 지으며 차를 마시고 있었다.
"괜찮겠습니까?"
"훗훗. 이군! 사무사(思無邪)가 무슨 뜻인지 아나?"
"네... '생각함에 사악함이 없다'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그래, 요즘 이 말이 나에게 참 낳이 와 닿는다네.. 이군.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현실적이냐 비현실적이냐를 따지기에 앞서 그것이 정도인지 사도인지를 따져야 할 것일세. 아무리 현실적이어도 그 길이 정도가 아니라면 결코 가서는 안 될 것이야. 동욱아! 그것만 명심한다면 네가 어디에 있든 상관이 없어. 내 말뜻을 이해하겠지?"
어느새 동욱을 부르는 호칭이 '이군'에서 '동욱아'로 바뀌어 있었다.---p.34

"사냥이 끝났으니 잡아 먹겠다?"
"기회를 드리는 것이지요. 국가에 충성을 할 수 있는... 국가사업에 백의사 같은 단체가 나서는 것도 보기에 좋지 않고... 자칫 어르신의 이름에 누가 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허공에서 두사람의 눈빛이 강렬히 마주쳤다. 금방이라도 어떤 사단이 날 것 같은 기세였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겉으론 태연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날카로운 신경전이었다. 염동진은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쉽지 않다는 것 누구보다도 잘 아실 텐데..."
"물론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염 선생께 부탁을 드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거절하겠다면?"
"거절이라... 가능하겠습니까?"
"훗"
염동진이 웃었다. 하지만 그 웃음은 결코 즐거울 수 없는 웃음이었다. 지금가지 어떻게 이룩한 백의사 왕국인데 이렇게 문을 닫을 수는 없었다. 아니 이렇게 역사 속에 묻힐 수는 없었다. 염동진은 마지막 카드를 써야 할 때가 왔음을 직감했다.
"우리를 과소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혼자 죽을 것 같습니까?"
"?"
"... 블랙타이거 작전이 세상에 공개될 수 있습니다."
염동진의 말에 김지웅이 들고 있던 술잔을 내려놓았다. 그의 입가에 싸늘한 미소가 흘렀다.---1권 p.112

"시크릿 가든, 멋진 이름 아닌가?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만나기엔 이보다 더 좋은 장소는 없겠지?"
한껏 거드름을 떨며 석기용을 바라보았다. 석기용은 대꾸조차 하지 않았다.
"조선의 숙종은 연꽃을 사랑했어. 연꽃은 더러운 곳에 있으면서도 항상 변치 않는 지조와 굳고 깨끗해서 군자의 덕을 지녔기 때문일세. 그래서 이곳에 정자를 세우면서 애련정(愛蓮亭)이라고 이름을 지었지."
"선생에게 역사 수입이나 듣자고 이곳에 나온 것은 아닙니다."
석기용은 퉁명스럽게 받아쳤다.
"하하하... 연꽃은 어쩌면 우리 같은 사람들을 닮았는지 몰라. 아닌가?"
김지웅은 석기용의 마음을 읽었는지 한껏 호탕하게 웃었다. 그러더니 이내 차갑게 얼굴색을 바꾸며 이동욱이 살아있다는 것이 기용의 탓인 양 쏘아 붙였다.
"살아있다고? 자네도 실수라는 것을 하나?"
석기용의 얼굴이 붉게 타올랐다. 칼자국이 난 뺨도 경련이 일 듯 부르르 떨렸다. 김지웅을 향한 분노였기 보다는 실수를 한 자신을 용납하지 못하는 자책의 마음이었다.---p.116

"너와의 기억... 모두 지운다."
점점 소리가 가까워졌다. 아마도 지금쯤 문 앞에서 총을 겨누고 집 안으로 들어 닥칠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 위기였다.
"더 이상 너와 연결되고 싶지 않아. 이제 나에겐 넌 제거해야 할 적 일 뿐이야."
방아쇠에 들어가 있던 민준의 손이 떨렸다.
동욱은 마음을 비웠다. 오해를 풀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쉽움은 남았지만 죽을 거라면 차라리 친구의 손이 났다고 생각을 했다. 눈을 감았다.
"...다음엔 내가 널 죽이게 될 거야."
민준은 동욱을 겨냥하고 있던 총을 내렸다. 동욱은 감고 있던 눈을 떠 민준을 바라봤고 그는 시선을 돌렸다.---p.127

"우선 사태를 파악해 보자고. 누가 널 쫓는지. 그리고..."
"석두야?"
"응?"
"...선생님 암살 사건 말인데..."
"알아."
"알아?"
"내가 아는 넌 말이야. 거짓말 같은 것은 안 하거든.."
"석두야..."
"넌 내 파트너니까..."
고마웠다.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믿어주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동욱은 너무도 고마웠다. 동욱은 석두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p.138

"계획적이었나?"
"훗. 대한민국 넘버원이라는 이동욱도 별 수 없더군. 아주 재미있었어."
"누군가? 그런 지시를 내린 자가?"
"하하... 순진하군. 말할 것 같은가?"
"그렇지 않으면 넌 죽어!"
"이봐 이동욱! 우리 같은 사람은 말이야 살 떄와 죽을 때를 가릴 줄 알아야 하거든."
순간 김성철의 눈에서 빛이 번쩍였다.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김성철은 동욱이 쥐고 있던 칼날을 손으로 잡았다. 그의 손에서 피가 흘렀다. 동욱은 칼을 빼려고 했으나 너무나 힘을 주고 잡은 터라 이미 칼날이 손뼈에 박혀버려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는 칼날을 자신의 배에 찔러 넣었다. 입에서 피가 쏟아져 나왔다. 눈엔 핏발이 서고 관자놀이엔 힘줄이 섰다. 온 힘을 다해 그는 꾸역꾸역 자신의 배 안으로 칼날을 밀어 넣고 있었다.---p.217

"하지만 누가 감히 백범을 암살 할 수 있겠는가? 장덕수, 여운형 때와는 달랐지. 그냥 무턱대고 총을 쏠 수는 없었거든. 백범이란 거목을 베려면 명분이 필요했어. 때마침 여순반란 사건이 일어났지. 제주도 4.2 잔당들을 집압하러 나가려던 14연대가 반기를 들었고 그들을 진압하겠다며 나간 광주 4연대 장교들 중 일부도 반란군에 합류했던 거야. 정권차원에선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었지. 이러다 정권이 무너질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겼던 거야. 그런데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듯이 그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던 거야. 만약 반란군에 가담한 청년장교들이 쿠데타를 목적으로 좌익과 손을 잡았고 그들의 뒤엔 백범이 있었다는 시나리오를 만든다면..."
"그걸 사람들이 믿겠나?"
"믿게 만들면 되는 것뿐이야. 실제로도 그랬고. 대중은 어리석어서 포장만 잘하면 쉽게 믿어버리는 경향이 있거든. 처음엔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던 자들도 일종의 권력의 공포를 맛본 후엔 오히려 더 맹목적이 되어 버리곤 하지. 신탁통치결의안 때를 잊었나? 그게 대중이야"
---p.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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