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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파리행

꽃의 파리행

: 조선 여자, 나혜석의 구미 유람기

나혜석 저 / 구선아 | 알비 | 2019년 06월 14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2 리뷰 11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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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300g | 128*188*20mm
ISBN13 9791186173640
ISBN10 118617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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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동경하던 곳이라 가게 된 것이 한없이 기쁘지만 내 환경은 결코 간단한 것이 아니었다. 내게는 젖먹이 어린아이까지 세 아이가 있고 오늘이 어떨지 내일이 어떨지 모르는 칠십 노모가 계셨다. 그러나 나는 심기일전의 파동을 금할 수 없었다. 내 일가족을 위하여, 나 자신을 위하여 드디어 떠나기를 결정하였다.
--- 「떠나기 전의 말」 중에서

파리라면 누구든지 화려한 곳으로 연상한다. 그러나 파리에 처음 도착하면 누구든지 예상 밖이라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우선 공기가 어두침침한 것과 여자의 의복이 검은색을 많이 사용한 것을 볼 때 첫인상은 화려하지 않았다. 사실은 오래오래 두고 보아야 화려한 파리를 조금씩 알 수 있다.
--- 「꽃의 파리행」 중에서

유럽인의 생활은 전혀 성적 생활이라고 볼 수 없다. 더구나 파리 같이 외적 자극과 유혹이 많은 곳에서. 이들의 내면을 보면 별별 비밀이 다 있겠지만 외면만은 일부일처주의로 서로 사랑하고 아끼는 것은 사실이다. 아무래도 자유스러운 곳에 참 사랑이 있는 듯싶다.
--- 「프랑스 가정은 얼마나 다를까」 중에서

고야는 만년에 시력이 쇠약해지고 귀머거리가 되고 빈핍하여 판화를 묘하려고 1828년 5월에 조국을 떠나 멀리 적막한 남 프랑스 보르도Brodeaux에 우거하였다가 파란 많은 82세를 최후로 마치고 말았다. 그는 죽었다. 그러나 살았다. 그는 없다. 그러나 그의 걸작은 무수히 있다. 나는 이 묘를 보고, 그 위에 그 걸작을 볼 때 이상이 커졌다. 부러웠고 나도 가능성이 있을 듯 생각났다. 처음이요, 또 최후로 보는 내 발길은 좀처럼 돌아서지를 못하였다. 내가 이같이 감흥을 느껴 보기는 전후에 없었다.
--- 「정열의 스페인행」 중에서

이처럼 내가 많은 그림을 본 후의 감상은 두 가지다. 첫째는 그림은 좋다. 둘째는 그림은 어렵다. 내게 이 감상이 계속되는 동안에는 그림이 늘 수 없으리라고 믿는다. 그 외에 나는 여성인 것을 확실히 깨달았다. 지금까지는 중성 같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여성은 위대한 것이오, 행복한 자인 것을 깨달았
다. 모든 물정이 이 여성의 지배 하에 있는 것을 보았고 알았다. 그리하여 나는 큰 것이 존귀한 동시에 적은 것이 값있는 것으로 보고 싶고 나뿐만 아니라 이것을 모든 조선 사람이 알았으면 싶다.
--- 「아아, 자유의 파리가 그리워」 중에서

외로움과 싸우다 객사하다/ 가자! 파리로./ 살러 가지 말고 죽으러 가자./ 나를 죽인 곳은 파리다./ 나를 정말 여성으로 만들어 준 곳도 파리다./ 나는 파리 가 죽으련다./ 찾을 것도, 만날 것도, 얻을 것도 없다./ 돌아올 것도 없다. 영구히 가자./ 과거와 현재 공(空)인 나는 미래로 가자./ 사남매 아이들아!/ 에미를 원망치 말고 사회제도와 잘못된 도덕과 법률과 인습을 원망하라./ 네 에미는 과도기에 선각자로 그 운명의 줄에 희생된 자였더니라./ 후일, 외교관이 되어 파리 오거든/ 네 에미의 묘를 찾아 꽃 한 송이 꽂아다오.
--- 「아아, 자유의 파리가 그리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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