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첫사랑 ing
리뷰 총점9.4 리뷰 16건 | 판매지수 72
베스트
청소년 문학 top100 1주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22g | 140*205*20mm
ISBN13 9791188912483
ISBN10 118891248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어떻게 어미가 새끼를 버리고 갈 수가 있어? 사람보다 못한 짐승들도 그러지 않는데…….” 할머니나 마을 어른들이 그렇게 말할 때마다 희채는 희미했던 엄마의 얼굴이 또렷해지는 것 같았다. 그래서 더욱 괴로웠다. 희채는 엄마를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었다.
--- p.13

그날부터 희채는 다시 유리를 꿈꾸기 시작했다. 물론 희채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열병을 심하게 앓지는 않았다. 이제는 그냥 혼자만, 철저하게 혼자만 바라보고 좋아해도 행복할 수 있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었다. 유리가 남학생들에게 우상이 되어 가면 갈수록 희채는 뒷걸음질 쳤고, 그저 유리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행복했다. 더 이상 다가간다면 너무도 설익었던 희채의 가슴이 터져버렸을지도 모른다.
--- p.66

“이것이 연애일까? 난 모르겠어. 뭐가 연애하는 것인지……. 근데 말야, 이건 분명해. 난 너만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져. 이젠 버스 유리창만 봐도, 우리 집 거실 유리만 봐도 기분이 좋아져. 난 이런 감정이 영원히 바뀔 것 같지 않아.”
--- p.105

“희채야, 너무 고마워. 너한테 편지를 전해주고, 밤새도록 잠을 자지 못했어. 나도 이렇게 누군가에게 편지를 써서 주기란 첨이거든. 생각보다 더 떨렸어. 너랑 안개 속에서 보냈던 시간들이 눈만 감으면 떠올라. 그래서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도 안개가 끼거나 비가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해.”
--- p.106

“이건 편지 아냐. 미안해. 네 의견을 묻지 않고 내가 학원에 가서 접수한 건데, 이렇게 해주고 싶었어. 예고 가려면 최소한의 준비는 해야 해. 넌 성적은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고, 실기만 어느 정도 되면 되잖아?”
희채도 유리가 말하는 미술학원을 잘 알고 있었다. 시내에 있는 수많은 미술학원 중에서 평판이 좋은 곳이었고, 특히 예고를 지향하는 중학생들을 많이 가르치고 있었다.
희채는 가슴이 먹먹해졌고, 뭔가 가슴에서 뜨거운 것이 울컥했다.
--- p.160~161

“헤헤헤, 나도 엄마랑 같이 가기로 했어. 베트남으로.”
하고 말했다. 희채는 유리한테 농담 함부로 하지 말라는 표정을 지었고, 유리는 역시 헤헤헤 웃으면서 그렇게 되었다고 목소리를 낮췄다.
--- p.161

희채는 더 이상 들을 수가 없었고, 어쩌면 자기한테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결정해버렸냐고 괜히 유리한테 꼬투리를 잡고 싶었다. 그래서 버럭 화를 내듯이
“왜 너 혼자 그렇게 결정했어? 그럼 난 뭐야!”
하고 소리쳤다. 그 소리가 너무 커서 자기도 당황했을 정도였다. 유리가 미안하다고 해도 희채는 마음이 풀리지 않았다.
“이건 말도 안 돼. 솔직히 난 너 때문에 다시 그림도 그리고…….”
그런 말을 다시 하려니 희채는 이상하게도 혀만 꼬였다.
--- p.163

희채는 순간적으로 이 집에서 살다가 떠나간 사람들을 숱하게 배웅해온 할머니의 시간을 생각했다. 할머니는 시집온 이후로 한 번도 이곳을 떠난 적이 없었다. 오직 떠나가는 사람들을 지켜보았을 뿐이다. 어쩌면 이 집에서 떠나가는 사람은 희채가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그런 생각을 하자 이상하게도 가슴이 뭉클해졌다.
--- p.18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이 뭘까?
나도 모르게 널 생각하는 시간들이 많아졌어.
내가 왜 이럴까 나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지기도 해.”


초등학교 3학년 남자 아이 ‘희채’는 엄마와 아빠가 이혼한 지 6개월 만에 할머니 집 근처로 전학을 간다. “어떻게 어미가 새끼를 버리고 갈 수가 있어? 사람보다 못한 짐승들도 그러지 않는데…….” 하며 할머니나 마을 어른들이 그렇게 말할 때마다 희미했던 엄마의 얼굴이 더 또렷해져서 괴로웠고, 희채는 엄마를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었다.

그러던 어느 날 계곡에서 얼굴을 씻으려다가 진달래색 아오자이를 입고 양 갈래로 머리를 땋아 내린 여자아이와 눈이 마주친 이후로 그 여자아이의 잔상이 떠오르는데, 희채는 당황스럽기만 하다. 우연히 친구를 통해 그 여자아이의 이름이 유리인 것을 알게 되고 자꾸만 그 이름을 곱씹는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유리와 희채는 버스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는데… 속이 불편한 채로 버스에 오른 희채는 유리 바로 앞자리에 앉자마자 멀미가 더 심해지고 급기야는 못 볼꼴을 보이고 만다.

버스 사건 이후로 유리를 애써 잊고 지내왔던 희채는 중학교 2학년 학교 축제 무대에서 유리를 보게 되고 가까스로 묶어 놓았던 그리움의 뭉치가 한꺼번에 터져버린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유리가 희채네 집으로 찾아와서 그림을 그려달라며 부탁을 해오고 희채가 ‘유리’가 활동하던 연극 동아리에 재능기부로 그림을 그려주게 되면서 가까워진다. 그렇게 둘은 자신들의 솔직한 마음을 편지로 주고받으면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사랑을 키워 나가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1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