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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닮은 집, 삶을 담은 집

삶을 닮은 집, 삶을 담은 집

: 현실을 담고 ‘사는 맛’을 돋워주는 19개의 집 건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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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82쪽 | 466g | 148*210*20mm
ISBN13 9788994418469
ISBN10 8994418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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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미리
줄곧 주택에 살다 고1 때 아파트 13층으로 이사했다. 이삿날 드디어 신문명에 편입했다는 생각에 엘리베이터 안에서 방방 뛰었더랬다. 단독주택, 원룸, 다가구주택을 두루 거쳐 고층아파트 21층에 정착했다. 집에서 입에 달고 사는 말, ‘민아, 뛰지 마!’ 층간 소음이 두렵다. 비질 한 번만으로도 깨끗해지는 10평 안팎 작은 주말주택을 지어 아이에겐 맘껏 뛰어놀 자유를, 남편에겐 맘껏 마실 자유를 주고 싶다. 대학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했고, 대학원에서 디자인 큐레이팅을 공부하고 있다. 2000년 기자가 됐다. 기자생활 대부분을 대중문화부에서 보냈고, 그 대부분을 디자인·건축 취재에 보냈다.
저자 : 박세미
고향은 서울의 고층 아파트. 어린 시절, 엄마가 보던 각종 여성지를 섭렵하며 예쁜 집 구경에 심취했고, 대학에서 인류학을 공부하며 뭔가 보고 듣는 ‘현지조사’에 재미를 느꼈다. 2007년 기자생활을 시작해 2010년부터는 대중문화부에서 방송·건축·디자인 등을 취재하고 있다. 취재를 빌미로 온통 멋진 집만 구경다니다 보니 보는 눈만 급격히 높아져 걱정이다. 언젠가 예쁜 아기의 손을 잡고 맑은 개울이 흐르는 단독주택 앞 풀밭을 맨발로 자박자박 걷는 게 꿈이다.
저자 : 채민기
1년 남짓 잘 지은 ‘남의 집’을 취재하면서 지금의 전세 아파트를 떠나 정착하게 될 ‘내 집’을 상상하는 습관이 생겼다. 한 권씩 사 모으는 책을 꽂아둘 공간만은 넉넉한 집이었으면 좋겠다. 어려서 살던 단독주택의 다락방처럼 아늑하고 약간은 비밀스런(?) 공간이 있다면 더 좋겠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하고 2008년 신문기자가 됐다. 취재 현장에서 식견이 한계에 다다를 때마다 건축가들이 들려 줬던 위로의 말, ‘사회학은 건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그 이야기가 언젠가 현실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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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대를 위한 집’이 다른 집 사이에서 통통 튀는 이유는 ‘속이 훤히 보이는 집’이란 점이다. 도로를 마주한 1층 거실의 양옆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밖에서 안이 다 보인다. 행인들이 도로에서 통유리를 통해 거실에 있는 이 집 식구들을 훤히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도로 반대편으로 나 있는 유리창을 통해 집 반대편 도로까지 볼 수 있다. 어항처럼 거실이 투명한 집인 셈이다.
다행히 부모님도 ‘열린 집’을 환영하셨단다. 사실 이 결정에는 몸이 불편하신 아버님을 향한 부부의 효심도 작용했다. 젊은 시절 군인이셨던 아버님은 몇 해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으시면서 바깥출입을 잘 안 하시고 집에만 계신다. 꼿꼿하고 자존심 센 당신께서는 불편한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기 싫어 외출을 꺼리시는 거였다. ‘밖이 훤히 보이면서, 집 안에 앉아서도 밖의 삶과 소통할 수 있는 집’은 자꾸 안으로 움츠러 들어가는 아버님을 밖으로 인도하기 위한 자식들의 마음이다. 도둑 걱정 없느냐는 질문에 부부는 의외의 답을 해왔다.
“도둑 걱정이요? 지나가는 행인들이 우리집에 도둑이 들어가는 걸 밖에서 보고 그냥 두겠어요? 하하. 미국에서는 집이 서로의 집을 감시하는 ‘빅아이(big eye)’라는 말이 있어요. 밤에는 집 안의 불빛이 거리를 밝혀주고, 낮에는 거리의 다른 집이 우리집을 보호해준다는 거죠. 이렇게 속이 훤한 집은 감시받기도, 감시하기도 좋은 구조이지요.”
- [삼대三代가 함께 사는 집_맞벌이 부부와 부모님, 아이들 삼대의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맞춤형집 ‘삼대헌’]


예비 건축주가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에 거주한다는 것은 사실 아주 커다란 이점이다. 대부분의 개성 있는 주택들이 대체로 수도권 지역에 집중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충청도, 멀리는 경상도, 전라도만 넘어가면 집짓기는 완전히 다른 의미가 된다. 아파트 생활에 익숙한 수도권 사람들이 누구보다 더 개성 넘치는 집을 짓고, 땅의 논리에 익숙한 지방 사람들은 오히려 몰개성적인 ‘집장사’ 집을 짓는 아이러니는 도대체 왜 생기는 걸까? 그 정답은 정보의 불평등에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집을 지어야 하는지, ‘건축가’라는 직업군을 가진 이를 어떻게 접촉해야 하는지 전혀 정보가 없는 것이다. 정확히 얘기하면 건축가에게 설계를 의뢰해 집을 짓는다는 개념 자체가 없는 곳이 지방이다. 건축가에게 집을 의뢰하는 것은 서울에 사는 상류층 사람들의 이야기인 줄 안다. 설계비에 대한 인식도 낮다. 게다가 집에 대한 심미안은 많이 볼수록 느는 건데, 지방에는 이런 주택들이 없다 보니 자연스레 남들처럼 동네 집장사 집처럼 짓는다.
- [‘지방주택은 촌스럽다’라는 편견을 깨다_극적으로 모던하면서도 자연친화적인 ‘광주주택’]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자꾸 다른 사람 말에 신경을 쓰면 정작 나하고는 안 어울리는 집이 만들어질 수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빨리 지으려고 하지 않는 게 좋아요. 전원주택을 생각하기 시작하면 빨리 집을 짓고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지죠. 빨리 완성하려면 전문적인 시공자를 거쳐야 하고, 그러면 아무래도 비용이 올라가요. 이번 주에 가서 담을 쌓고, 다음 주에 또 가서 도배하고…… 그 과정 하나하나에 다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어요. 왜 집을 짓는지 용도를 분명하게 하는 것도 중요해요. 내가 은퇴하고 늙을 때까지 지내면 되는 집인지, 자손들에까지 물려줄 집인지를 결정하는 것도 해당돼요. 그것에 따라 집의 재료도 달라지겠죠. 이 집처럼 넉넉히 30년 정도만 사용하면 되는 집은 컨테이너로도 지을 수 있는 거고, 그보다 오래 가길 원한다면 내구성이 더 좋은 다른 재료를 쓰는 게 좋겠죠.
- [내 집을, 내가 짓다_일반인이 3천만 원으로 직접 지은 ‘컨테이너 전원주택’]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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