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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아이는 됐고 남편과 고양이면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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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24쪽 | 358g | 140*205*20mm
ISBN13 9788954439886
ISBN10 895443988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있는 그대로 받아주는 남편을 만나 평범함에서 자꾸 어긋나려는 제 모습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내려놓았습니다. 아이 없이 사는 삶에 대해 조용하고 끈기 있게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 책을 썼고 새로운 문장을 완성했습니다.
‘저는 아이 없이 남편과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이대로 좋습니다.’
--- p.6

결혼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왜 아이를 갖지 않느냐는 것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나의 자녀 계획에 흥미를 보였다. 가끔 귀찮기도 했지만 그들의 관심과 염려가 담긴 말에 스트레스 대신 고마운 마음을 가졌다. 하지만 그런 일이 몇 년 동안 거듭되다 보니 어느 날 내 안의 ‘왜?’라는 작은 청개구리가 뛰기 시작했다.
--- p.25

“무슨 과일 좋아하세요?”란 질문처럼 왜 아이가 없냐는 물음도 명확하고 단순하면 얼마나 좋을까. 저는 복숭아를 좋아해요. 연분홍으로 빛나는 영롱한 빛깔과 은은하게 입에서 맴도는 다디단 향이 좋아요. 대답하면서 깊게 생각할 것도 고민할 필요도 없다. “복숭아 말고 자두를 좋아해보는 건 어떨까요?”라고 권유받을 일도, 복숭아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힐까 봐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 “딸기가 나지 않는 여름이라 어쩔 수 없이 복숭아를 드시는 건 아닌가요?”라고 제멋대로 추측하는 이에게 동정받을 염려도 없다.
--- p.65

동물과 같이 살다 보면 인간이 동물보다 특별하고 위대한 것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때가 많다.
“인간인 내가 없으면 고양이인 넌 살 수 없지” 신이라도 되는 것처럼 의기양양했던 내게, 내가 미워했던 단 한 마리의 고양이 동동이는 질문을 던졌다. “우리 중에 누가 더 관대하고 현명하지?” 나는 지금까지 그 물음에 대답하지 못하고 있다.
--- p.95

매일 보는 고양이, 매일 일어나는 일을 천일야화라도 되는 양 말하는 남편에게 질 수 없지. 나도 입을 열었다. 소소한 이야기 배틀이 벌어졌다. 별거 아닌 일을 실컷 이야기하다 보니 어젯밤 나를 괴롭혔던 스스로에 대한 실망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더 별거 아닌 걸로 느껴졌다. 이 사람과 같이 사는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아무것도 아닌 일을 같이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나누다 동시에 웃음을 터트릴 수 있는 사람이라 그가 좋다.
--- p.121~124

나는 어떤 이의 관점에서는 이상할지 모르지만 즐겁고 유쾌한 사람이 되고 싶다. 만약 바쁘게 출근하는 사람들 속에 멈춰 서서 울고 있는 작은 박새를 보기 위해 목이 빠져라 나무를 올려다보며 웃고 있는 나를 본다면 놀라지 않기를 바란다. 대신 잊고 있던 혹은 감추고 있던 자신만의 유별남이 있는지 찾아보길.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독특함으로 온전히 자신을 지켜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 p.164~165

‘이제 진짜 딩크로 살자. 흔들리지 말자.’
그렇게 결심한 직후였다. 바다를 바라보다 책을 꺼냈다. 밑줄까지 치면서 열심히 읽다 보니 어느새 어린이를 데려온 가족 손님이 많아졌다. 아이러니했다. 아이들의 깔깔거리는 웃음소리를 들으면서 내가 읽었던 책은 아이 없는 삶에 대한 것이었다. 내 아이는 없지만 내 삶에 아이가 없는 것은 아니라는 걸 느낀 순간이었다.
--- p.193~194

인생의 끝에서 자식을 갖지 않는 걸 후회하게 될 거라는 말을 듣고도 잠자코 웃기만 했던 과거의 나를 떠올렸다. 지금이라면 나는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당신의 저주는 반사하겠어요.”
인생의 끝에서 내가 중요하게 여겨야 할 것은 아이의 유무에 따라 흔들리는 삶이 아니다. 내 안의 진실한 소리에 귀를 기울였는지, 매일을 얼마나 충실하게 보냈는지, 사랑하는 사람들과 자주 웃고 계절을 온전히 느끼고 내 삶을 얼마나 사랑했는지가 훨씬 중요하다
22
--- p.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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