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예수 논쟁

예수 논쟁

: 갈등 속의 전망들

리뷰 총점6.0 리뷰 1건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153*224*20mm
ISBN13 9788934119920
ISBN10 893411992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4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세 번째, 새로운 대안이 있는데, 이 글에서는 그것을 상호작용주의(interactivism) 또는 역사적 변증법(historical dialectic)이라 칭하겠다. 여기서는 과거와 현재가 서로 상호 작용해야 하며, 각기 서로에게
도전하고 변화를 준다. 이 생각은 매우 공평하고 상호 간에 동등하게 반응한다. 우물로 되돌아가 보자. 우리는 우물을 들여다볼 때 일그러지게 비쳐진 얼굴을 보지 않고 물의 표면만 볼 수 없듯이, 일그러진 표면을 보지 않고 얼굴만 볼 수 없다. 이것은 나르시즘이나 실증주의와는 구별되는 상호 작용 역사변증법인데 그것은 가능하고, 또한 필요한 것이다. 깊은 우물 바닥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다면 거울에서 매일 보는 모습보다 낯설게 보일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에서 규정되는 역사의 정의는 이것이다.
“역사는 공동의 담론으로 주장된 증거를 통한 현재에 의해 상호 작용적으로 재구성한 과거이다.”
우리가 사건을 직접 목격하지 못하고 동일한 사건에 대해 오직 다른 사람들이 해석한 대안 전망을 얻을 수 있는 때가 있다. 비록 우리가 직접 그것들을 듣지 못할 때도, 항상 대안 전망(alternative perspective, 다른 관점)이 있다. 즉, 논의를 통해 공동으로 재구성한 역사가 가능하다. 우리는 미래를 투사하기 위해 과거를 재구성한다. 그리고 불행히도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다.
--- p.22~22

십자가 위에서의 죽음은 단지 신체적 고통이나 사회적 수치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경기장 사나운 맹수에게 던져지거나 타오르는 불에 익히고 태워지는 화형의 형벌처럼, 가능한 대로 한 개인을 철저히 말살시키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본문과 고고학적 자료로부터 그런 궁극적 운명에도 예외가 있을 수 있음을 알게 된다.
--- p.50

세 번째 방식으로 예수의 인간성에 대한 분류되는 확신은 모든 기독교인에게 규준이 되는 사고이다. 이 방식은 신약성경 문헌의 시기부터 역사적 예수 탐구가 유럽에서 시작된 때, 즉 계몽주의 시대까지를 특징짓는 방식이다. 이 고전적인 유형의 기독교는 부활 신앙을 기초로 한다. 여기서 신앙의 응답은 과거에 죽은 인물에 관한 일련의 사실을 향하지 않고, 하나님의 생명으로 온전히 들어가 생명을 주는 영(life-giving spirit)으로서 계속 현재하는 인격을 향한 것이다. 교회에서 예수의 말씀과 행위의 기억은 이런 부활 체험으로 형성되었다. 이런 부활 체험을 통해 예수 인간성의 더욱 심오한 차원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비록 그가 죽음을 통해 영광으로 들어가기 이전에도 인간 예수가 신의 존재의 비중을 지니며 성육신한 하나님의 계시였음을 알게 되었다. 정말로 신약성경 문헌에는 이런 부활 신앙이 예수의 인간성 무시나 부인으로 해석되지 않는다. 바로 그 반대다. 반복하는데 그레코-로마 자료나 유대 자료에서 발견되는 예수에 대한 약간의 정보를 제하고, 인간 예수에 관해 우리가 아는 모든 것은, 소위 역사적 예수 재구성에서 사용된 모든 조각 자료들을 포함해, 살아 계신 주님의 이름으로 모여 예배드리며 예수를 통해 하나님께 ‘아멘’을 말한 신앙인들에게서 온 것이다.
--- p.142~143

그의 말씀이 어떻게 다루어지고, 논리의 잣대 앞에서 어떻게 공정성있게 처리되는가? 예수는 연설가이고 서기관이 아니었으며, 더욱이 글을 쓰는 방식에서 수사학적 문장가가 아니었다. 예수의 선포에 대한 우리의 모든 사고는 이런 사실로부터 추진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역사가는 예수의 메시지를 복구하려는 의도에서 다룰 수 없이 난해한 연설의 이슈에 직면해야 한다. 처음에 그녀 또는 그는 기록과 구별되는 연설에서, 외부적인 확증을 추적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연설은 자체가 말하는 행위에 속한다.
말씀과 비유의 음성은 듣는 사람의 정신과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어있으며, 외부적으로 가시적인 추적을 할 수 없다. 본문은 기록 행위를 넘어 지속되지만, 구전 말씀은 그 자체가 말하는 행위에서만 지속되며, 듣는 사람의 마음속에 다양하게 존속된다. 그러므로 역사적 예수가 들려주는 말씀은 분류화나 수량화의 목적을 위해 우리에게 사용될 수 없다는 인상을 피하기 어렵다. 말해진 단어들은 수량화될 수 있는 존재를 지니지 못하였다. 다른 한편으로 논리의 비판적 장치는 외면적 언어의 시각화와 기록된 언어에 본질적인 것으로 가정된 영속성의 상태에 의존하게 된다. 그리하여 층과 종속 층의 명확한 윤곽을 보여 주고, 전승 내에 임상 절개를 가하면서, 사진을 다루는 듯한 정확성으로 가시적인 세계에서 시행한다. 지식을 비인격화하여 재구성하는 논리 능력은 기록되고 인쇄된 언어들에 대한 오랜 체험에 의존하여 성장한 것이다. 하지만 발설된 말씀들이 ‘흩어져’ 다시 수집될 수 없는 것이라면, 논리는 더 이상 예수의 선포에 대한 수행 시학(performative poetics)이 될 수 없다. 예수의 말씀들은 구전으로 수행된 것이기 때문에, 문학이나 활판 인쇄술의 감수성에 기초한 형식적 사고를 통해서는 알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려야 하겠다. 예수의 구전 시학(oral poetics)을 재상상하는 것은 난해한 과제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깊이 자리 잡은 인쇄 발전에 역행하는 것일 뿐 아니라, 문학적 방식과 매너리즘의 세기에 젖은 학문에 직면해 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 p.204~205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본서는 복음서와 정경 자료의 신빙성을 할 수 있는 한 부인하려 애쓰는 크로산의 논지와 크로산 등의 급진적 연구에 대한 예리한 비판을 보여 주며 성서 본문을 강조하는 존슨의 연구를 담고 있다. 두 노선을 함께 비평하면서 새로운 관점을 내세우는 켈버의 글도 함께 볼 수 있어서 세 부류의 노선을 함께 보며 균형을 잡아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안승병 (목원대학교 부총장)
급진적 ‘예수 세미나’에 속하는 크로산, 크로산과는 반대 입장에서 “누가 예수를 부인하는가?”로 예수 세미나를 혹독히 비판했던 존슨, 그리고 보다 긴 해석사의 정황에서 이분법이나 양극단을 극복하려 시도한 켈버, 이 세 학자는 각기 상이한 입장에 서 있지만 학문적으로 ‘다름을 통한 다양성의 조화’를 보여 주고 있다.
- 서명수 (협성대학교 구약학 교수)
금세기 최고 석학들의 주옥같은 지성의 글인 본서가 출간되어 기쁘다. 예수는 우리 기독교 신앙의 근거요 출발점이며 중심이고 목표이다. 우리가 예수를 사랑하기 때문에, 예수를 깊이 연구하고 이해하려는 우리들의 노력에는 결코 중단이 없다. 신약성서와 예수 연구에 있어서 세 분의 세계적인 거장들이 쓴 본서는 예수 연구에 서로 다른 세 가지 유형의 논지를 펼쳐 보이면서 연구의 심오함과 극단에 치우치지 않도록 비판적인 시각을 열어 준다.
- 정양희 (부산 온누리교회 담임, 전 감독)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6.0점 6.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