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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2년 09월 15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24쪽 | 360g | 140*210*20mm |
| ISBN13 | 9788991508941 |
| ISBN10 | 8991508944 |
카페를 100년간 이어가기 위해
: 카페 바흐, 타구치 마모루의 경영 노트!
다구치 마모루 저 / 윤선해 역
|
황소자리
|
2012년 09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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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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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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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 내리는 커피는 그 어떤 제약도 없지요. 그래서 30년 이상 된 카페 바흐의 단골손님들은 가게에서 내리는 방법을 기본으로 해서 취향에 따라 맛을 조절하곤 합니다. 그 손님에게는 자신이 내린 커피가 최고의 커피일 것입니다. 이처럼 ‘나만의 커피’를 내리는 손님은 자신의 인생을 좀더 풍성하게 가꾸어나갈 수 있습니다. 커피가 품고 있는 다양한 풍미와 향을 스스로 만들어낸 사람은 그만큼 삶도 다채롭게 빚어나갈 힘을 얻을 테니까요.---p.51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자. 그리고 그들의 능력이 가장 소중하게 쓰이도록 하자.” 저는 항상 이런 시각으로 동료들을 바라봅니다.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이렇게 지니면 개개인의 장점을 밝은 눈으로 포착하고, 키워줄 수 있게 됩니다.---p.86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과정은 스스로를 부쩍 성장시킵니다. 누군가를 도우려는 행위는 사실 자신을 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 진리를 카페 후레아이에서 배운 사키야마 군은 자신이 오픈한 카페를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크게 키워냈습니다. 카페 바흐가 이러한 인재를 길러내는 둥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p.90
카페 경영은 취미가 아닙니다. 장사이자 일입니다. 또한 함께하는 스태프에게는 카페에서의 업무가 생업입니다.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싫어하는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강건한 마음도 못 지닌 채 경영을 잘해낸다는 것은 한낱 꿈에 불과한 이야기지요.---pp.95~96
대기업처럼 여유자금이 풍부한 곳이 아니라면 소규모의 개인 점포가 황금부지에 가게를 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목 좋은 자리에 이미 땅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를까, 지금부터 적은 자본으로 가게를 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최고 입지’라는 말 자체를 잊어야 합니다. 오히려 일반적으로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입지조건을 선택하는 배짱을 가져야 합니다.---p.105
개인 창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 중에는 빨리 기술을 익히려고 서두른 나머지 지금까지 일해오던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사표를 내기 전에 한 번 더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도 서둘러서 그만두고 야금야금 돈을 깎아먹는 행위는 어리석은 짓입니다.---p.109
사람들은 자신만만하게 커피를 시작해보겠다고 합니다. 모양새도 좋고, 향도 좋고, 자신만의 공간에 지인을 불러모으기도 좋고, 잘 되면 돈도 벌고……. 처음에는 주인 스스로가 손님을 맞고, 자가배전 카페라면 매일매일 부지런히 콩 볶는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그러다 점차 바빠지면 콩을 많이 볶는 것도 버겁고, 커피 맛을 아는 사람도 얼마 안 되니 그냥 대충하자며 슬슬 요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커피인’이 되고자 했을 때 중요시하던 커피 맛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p.193
타구치 씨는 가게 제일 안쪽으로 저를 안내하더니, 옆자리에 있던 단골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옆에 저를 앉도록 했습니다. 그러고는 조용히 커피를 내려 건네시며 “처음 왔으니 내가 좋아하는 블렌드 한 잔을 마셔보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약간 상기돼 있던 터라 한 모금을 마신 후, 몸을 이완시켰습니다. 그리고 타구치 씨로부터 직원들이 카페 바흐 30주년 기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일, 사모님의 콩 볶는 솜씨가 본인보다 훨씬 뛰어다는 것 등 소소한 일상을 들을 수 있었지요. 처음 만나는 손님과도 편하게 대화하시는 모습을 보며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결국 그날 다 풀지 못한 이야기보따리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스태프 한 사람 한 사람의 인격을 존중하자. 그리고 그들의 능력이 가장 소중하게 쓰이도록 하자.” 저는 항상 이런 시각으로 동료들을 바라봅니다. 기본적인 마음가짐을 이렇게 지니면 개개인의 장점을 밝은 눈으로 포착하고, 키워줄 수 있게 됩니다.---p.86
누군가를 위해 일하는 과정은 스스로를 부쩍 성장시킵니다. 누군가를 도우려는 행위는 사실 자신을 구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 진리를 카페 후레아이에서 배운 사키야마 군은 자신이 오픈한 카페를 손님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크게 키워냈습니다. 카페 바흐가 이러한 인재를 길러내는 둥지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저는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p.90
카페 경영은 취미가 아닙니다. 장사이자 일입니다. 또한 함께하는 스태프에게는 카페에서의 업무가 생업입니다. 그만큼 부담과 책임감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싫어하는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가 있습니다. 그런 강건한 마음도 못 지닌 채 경영을 잘해낸다는 것은 한낱 꿈에 불과한 이야기지요.---pp.95~96
대기업처럼 여유자금이 풍부한 곳이 아니라면 소규모의 개인 점포가 황금부지에 가게를 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목 좋은 자리에 이미 땅을 가진 사람이라면 모를까, 지금부터 적은 자본으로 가게를 내려고 하는 사람이라면 ‘최고 입지’라는 말 자체를 잊어야 합니다. 오히려 일반적으로 남들이 선호하지 않는 입지조건을 선택하는 배짱을 가져야 합니다.---p.105
개인 창업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 중에는 빨리 기술을 익히려고 서두른 나머지 지금까지 일해오던 회사를 그만두는 경우가 있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사표를 내기 전에 한 번 더 냉정하게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는데도 서둘러서 그만두고 야금야금 돈을 깎아먹는 행위는 어리석은 짓입니다.---p.109
사람들은 자신만만하게 커피를 시작해보겠다고 합니다. 모양새도 좋고, 향도 좋고, 자신만의 공간에 지인을 불러모으기도 좋고, 잘 되면 돈도 벌고……. 처음에는 주인 스스로가 손님을 맞고, 자가배전 카페라면 매일매일 부지런히 콩 볶는 냄새를 풍기기도 합니다. 그러다 점차 바빠지면 콩을 많이 볶는 것도 버겁고, 커피 맛을 아는 사람도 얼마 안 되니 그냥 대충하자며 슬슬 요령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커피인’이 되고자 했을 때 중요시하던 커피 맛을 더 이상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p.193
타구치 씨는 가게 제일 안쪽으로 저를 안내하더니, 옆자리에 있던 단골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옆에 저를 앉도록 했습니다. 그러고는 조용히 커피를 내려 건네시며 “처음 왔으니 내가 좋아하는 블렌드 한 잔을 마셔보세요.”라고 하셨습니다. 약간 상기돼 있던 터라 한 모금을 마신 후, 몸을 이완시켰습니다. 그리고 타구치 씨로부터 직원들이 카페 바흐 30주년 기념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일, 사모님의 콩 볶는 솜씨가 본인보다 훨씬 뛰어다는 것 등 소소한 일상을 들을 수 있었지요. 처음 만나는 손님과도 편하게 대화하시는 모습을 보며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는 분이라는 인상을 받았고, 결국 그날 다 풀지 못한 이야기보따리는 다음을 기약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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