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독수리의 눈, 사자의 마음, 그리고 여자의 손

독수리의 눈, 사자의 마음, 그리고 여자의 손

리뷰 총점7.8 리뷰 4건 | 판매지수 498
베스트
국내도서 top100 4주
정가
16,000
판매가
14,4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8쪽 | 545g | 152*224*30mm
ISBN13 9788965700876
ISBN10 896570087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수술법은 미국인 의사도, 일본인 의사도, 전 세계의 모든 정형외과의사들이 ‘신라호텔 수술법’이라고 부른다. ‘신라’의 발음이 어려우니까 ‘쉴라’라고 발음하는 사람도 많다. 과연 ‘신라’라는 단어가 어쩌다가 척추수술법의 이름이 되었을까? (중략)
나사못수술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은 매카시 선생은 당시 신라호텔에서 숙박을 했는데, 밤에 잠을 청하다가 갑자기 조기발현 측만증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한다. 어린아이들의 심한 측만증에 나사못수술법을 적용하는 아이디어였다. 그는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 호텔 메모지에 아이디어를 옮겨 적었다. 그렇게 아이디어가 계속 떠올라 침대에 누웠다가 다시 일어나 적고, 또 적었다. 매카시 선생은 미국으로 돌아간 후 그 아이디어를 구현할 수 있는 수술기계를 개발하여 어린이 환자들에게 시술을 했고, 학회 발표를 통하여 그의 새로운 수술법은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누군가가 새로운 수술법의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매카시 선생은 망설임 없이 답했다고 한다.
“한밤중 일어나 아이디어를 적었던 호텔 메모지 상단에 수술법 이름이 적혀 있다. 신라호텔!”
그래서 이 수술법의 이름이 ‘신라 수술법’이 된 것이다. 신라호텔은 매카시 선생 덕분에 전 세계 척추외과 의사들 사이에서 명소가 되었다. --- p.96

특히 경력 과대포장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외래교수, 교환교수, 초빙교수 등의 각종 ‘교수’타이틀을 남발하는 현상이다. 현재 ‘외래교수’라는 직함은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나 해당 대학의 내과, 일반외과 등 각 교실 출신 의사들에게 개업에 도움을 주기 위하여 누구에게나 손쉽게 붙여주는 타이틀로 변질되었다. 대학교수보다 실력이 뛰어난 개원의도 많고, 훌륭한 논문을 쓰는 개원의들이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굳이 교수라는 명함을 내세워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편 ‘교환교수’나 ‘초빙교수’도 좀 이상하다. 누가 누구와 ‘교환’을 하고, 누가 누구를 ‘초빙’했단 말인가? 자신이 원하여 외국 대학병원을 일정 기간 방문하거나 그곳에서 배우고 왔으면서, ‘교환교수’ 타이틀을 거리낌 없이 쓰거나 ‘초빙교수’라는 낯간지러운 표현을 쓰는 것이다. 상대방 나라의 대학병원에서 알면 기가 찰 노릇이다. 내가 아는 한, 특정 분야의 대가가 아닌 이상 유수의 해외 대학병원에서 교환교수, 초빙교수 제도를 운용하는 곳은 거의 없다. --- p.129

나는 신경손상의 위험성을 감수하고 척추뼈를 통째로 제거한다는 도미타 선생의 발상에 놀랐고, 별다른 문제없이 침착하게 수술을 마치는 테크닉에도 놀랐다. 하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느릿느릿 서두르지 않고 수술을 했는데도 전체 수술시간이 예상보다 훨씬 짧았다는 사실이었다. 정신없이 서둘러도 수술시간이 한없이 늘어지는 것을 많이 경험했던 나에게는 대단히 신선한 충격이었다.
수술은 항상 서둘러야 한다는 고정적인 관념과 역동적인 수술실 분위기에 익숙했던 나에게 도미타 선생의 수술은 고요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소리 없이 천천히 걸어도 소란 떨면서 빨리 달린 사람보다 목적지에 더 먼저 도착하는 축지법 같은 고요함. ‘보이는 힘力은 보이지 않는 힘力만 못하고, 보이지 않는 힘은 고요함靜만 못하다’는 바둑에서 배운 진리를 실감할 수 있었다. 도미타 선생의 수술을 보면서‘아름다운 것은 어렵다’는 경구가 떠올랐다. --- p.84

척추수술을 받기 전에 미리 알아두어야 할 사항들을 정리해보겠다.
첫째, 의사가 수술을 권했을 때 성급하게 수술을 결정하지 말고 반드시 다른 전문가로부터 두 번째 의견, 필요하다면 세 번째 의견을 얻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두 수술을 하는 쪽으로 일치한다면, 수술을 받아도 좋다. 하지만 의견이 일치되지 않는다면 일단 수술을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하는 것이 좋다.
내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왜 불신을 조장하느냐고 비난하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상업적인 의료행위가 범람하는 현실을 감안할 때, 첫 번째 의사 한 사람만 믿고 무조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실제로 어떤 의사들이 척추수술을 권하는 기준을 보면, 60세가 넘은 사람 전체의 1/3 정도가 수술을 해야 한다. 마구잡이로 수술을 권하는 것이다. 다른 의사에게서 두 번째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환자들의 당연한 권리다. 미국과 같은 의료선진국에서는 두 번째 의견을 얻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고, 두 번째 의견을 얻지 않으면 보험의 혜택을 못 받는 경우도 있다. --- p.149

허리디스크를 수술하지 않고 치료한다는 병의원, 한의원들의 광고나 선전문구를 종종 본다. 일반인들이 이 문구를 보면 ‘다른 병원들은 디스크를 수술로 치료하는데 이 병원은 수술하지 않고 치료하는 엄청난 비법이 있나 보다’ 하고 오해하기 십상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앞에서도 여러 번 강조했지만, 허리디스크라는 병의 경과를 보면 ‘전체 환자의 80% 정도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1~2개월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는 반면, 나머지 20%의 환자는 수술을 요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있다. 도대체 무슨 차이가 있기에, 어떤 환자는 저절로 좋아지고 어떤 환자는 수술을 받아야 할까? --- p.177

일부 신문에서는 자세를 똑바로 하지 않으면 척추변형이 생기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며 바른 자세 캠페인을 벌인다. 자세를 똑바로 하면 숨어 있는 키를 찾을 수도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두 비전문가인 기자들이 정론과는 거리가 먼 어설픈 전문가들을 취재하면서 생긴 해프닝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 아이가 취하는 자세는 현재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근육의 힘(근력)’과‘골격’이 조화를 이루어 나타난 결과다. 누구나 자신의 근력과 골격 상태에서 가장 효과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어 있다. 아이가 취하는 자세가 그 아이로서는 가장 경제적인 자세라는 것이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근력이 커지고 골격이 발달하게 되면 자세는 바뀌게 된다(즉, 좋아지게 된다). 따라서 자녀들에게 자세를 똑바로 하라고 잔소리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줄 필요가 없다.
자세와 관련된 몇 가지 오해, 또는 잘못된 생각이 있다. 부모님들이 불안해하는 것은 다 이런 오해 때문이다.
첫째, 자세를 잘못 취하면 척추가 휜다는 오해다. 하지만 측만증의 발생과 자세는 전혀 관계가 없다. 앞에서 말했듯이 측만증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둘째, 잘못된 자세 때문에 디스크 같은 척추질환이 생긴다는 오해다. 디스크의 원인 역시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셋째, 자세와 척추변형을 혼동하는 잘못된 생각이다. 자세는 일시적으로 취하는 몸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고, 변형은 영구적인 몸의 형태를 말하는 것이다. 신문이나 TV 등의 측만증 관련 보도를 보면 일시적인 자세와 영구적인 척추변형을 혼동한다. 한마디로 뒤죽박죽이다.
--- p.207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4,4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