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생명자본

생명자본

: 게놈 이후 생명의 구성

프리즘총서-008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24
정가
28,000
판매가
26,600 (5%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48쪽 | 630g | 152*224*30mm
ISBN13 9788976827630
ISBN10 897682763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러므로 이 책은 푸코의 생명정치 이론을, 생명과학들과 생명공학들의 인식론적·기술적 출현과 함께 구성되는 맑스주의적인 관심·정치경제, 노동, 가치, 상품 형태, 교환 과정들에 대한 관심·과 결합하려는 명시적인 시도이다. 이러한 시도는 자본이 이미 보여 준 바 있고 기술과학이 점점 더 노골화하고 있는 세계화 속성에 대한 뚜렷한 관심과 함께한다. 이를 위해서 이 책은 미국과 인도를 대상으로 삼아 게놈 이후의 신약 개발 시장들에 대한 비교 연구를 수행한다. --- p.33

맑스의 방법론을 빌려 다시 말하면, 전 지구적 자본주의 체계에 대한 설명은 단순히 그러한 체계를 생산하고 지탱하기 위해 생겨나는 다양한 종류의 기술과학 혹은 자본의 흐름들을 추적하는 네트워크 분석이 될 수 없다. 그와 같은 설명은 또한 물질적 대상들이 한편으로 물질적 생산관계들과 맺는, 다른 한편으로는 여러 형태의 담론, 이데올로기, 물신숭배, 윤리, 구원적 또는 국가주의적 믿음 체계, 욕망들 같은 추상성들과 맺는 다중적이고 다층적이며 복합적인 상호작용들이 어떻게 그러한 흐름들을 끊임없이 활성화하는지 이해해야 한다. 그 같은 추상성들을 명확히 식별하여 네트워크나 흐름과 같은 도식으로 그리기는 어려울지 모르나, 도나 해러웨이(Donna Haraway)가 생명자본적 “양파”라고 부를 만한 것을 이해하려면 우리는 그것들을 반드시 인정해야 한다. --- pp.41~42

인식론적 물신숭배가 지닌 이데올로기적 힘은, 엄격한 과학적 방법이 확립한 진술을 그 자체로 자연스러운 것, 즉 ‘과학적 사실’로 격상하는 신비화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나온다. 유전자 결정론은, 과학자들이 서둘러 우리에게 SNPs는 가능성에 대한 일련의 진술이라고 말하는 그 순간에도 과학적 ‘사실’의 지위를 획득한다. 인식론적 물신숭배가 가지는 아이러니(그리고 영향력)는 가능성의 진술들이 확고한 적법성을 가지고 작동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능성의 진술들은 수행적인 힘을 얻는다. …… 물신숭배야말로 자연화(어떤 진술이 구성되는 역사에 대한 부인)의 작용이자, 그 진술을 자연화하면서 그것을 연관성의 진술에서 인과성의 진술로 바꾸는 작용이다. --- p.251

생명자본은 언제나 이미 너무 새롭고 또한 너무 친숙하다. 그것은 생명과학에서 생겨나는 새로운 현상들에 특수하게 들어맞으면서도, 우리가 ‘자본주의’라고 부르는, 빠르게 변화하는 정치경제 구조의 보편적인 징후이기도 하다. 세계적 규모의 상업적 게놈학의 출현이, 특수하고 가끔은 새롭기도 한 형태의 가치 창출과 교환 네트워크의 주도하에 구조적인 결과를 가져온다는 논의를 넘어서기 위해서 나는 두 가지 주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첫째는 게놈학과 같은 새로운 인식론적·기술적 총체들은 그것들이 출현한 바탕인 시장의 틀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세계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생명정치적 차원을 고려해야 하지만, 동시에 생명정치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의 세계적 차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 p.410

맑스는, 끊임없이 경향적이고 조화롭지 못하며 행위적인 현실에도 불구하고 현실의 구조적 성격에 관심을 두는 일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달리 말해, 미국과 비교할 때 나타나는, 인도의 조화롭지 못한 교환 체계의 현현은 단순히 서구 사회에서 굳어진 구조적 규범에 대한 우발적인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 예외는 오히려 구조적 규범의 결과로서, 다름 아닌 그 구조에 대한 증거이다. 생명자본주의적인 교환의 세계적 체계들·가치에 대한 맑스의 명백한 관심사·이 인도에서 현현되는 방식은 구조적 논리의 관점에서 분석되어야 한다. 비록 그것들이 다층적이고 경향적이며 서로 모순이 되더라도(실제로는 특히 그 때문에) 말이다.
--- p.4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26,6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