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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을 듣다

밀양을 듣다

: 밀양 탈송전탑 탈핵 운동의 담론과 현장

연세국학총서-11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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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656쪽 | 799g | 148*225*37mm
ISBN13 9791187373780
ISBN10 11873737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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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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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탈원전사회’로 진입하는 길은 멀고 산속에 세워진 송전탑은 뽑히지 않은 채 남아 있다. 송전탑 건설 반대 운동 참여자들이 선언했던 대로 아직 이 싸움은 ‘끝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추위와 싸워가며 몇 개월을 버틴 농성이 공권력의 개입으로 무너졌던 현장에서도 무너지지 않았던 ‘밀양 할매’의 싸움이 지금,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노후 원전 가동을 중단하는 행사에 참여한 대통령이 ‘밀양 할매’의 손을 잡고 ‘탈원전’의 뜻을 되새긴 행사 직후 ‘공론화위원회’를 제안하면서 시작되었다.” --- p.9

“하지만 이 시선이 닿는 곳 그 어디에도 ‘밀양 할매’의 자리는 없었다. ‘밀양 할매’는 전문가도 아니었고, 당사자도 아니었고,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도 아니었다. 그렇다면 한국사회에서 가장 끈질기게 ‘탈원전’을 이야기하고 그 부단한 싸움의 결과 한국사회에서 처음으로 ‘탈원전’을 사회적 이슈로 만들었던, 그리하여 ‘공론화위원회’의 구성을 가능하게 했던 ‘밀양 할매’는 이 공론장에서 도대체 무엇으로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일까? ‘밀양 할매’는 왜 ‘시민’을 위한 ‘담론장’에서 배제될 수밖에 없었던 것일까? ‘밀양 할매’가 이 ‘담론장’ 안에서 ‘시민’으로 호명받을 수 없는 까닭은 무엇인가?” --- p.10

“전문가의 권위로 말하거나, 경제적 논리에 따라 말하거나, 감정을 배제한 언어로 말할 때 사람들은 비로소 그 말에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다. 그러나 ‘밀양 할매’는 전문가도 아니고 경제적 논리로 무장하지도 않았으며 감정을 배제한 채 말하지도 않았다. 이런 ‘말’이 ‘민주적’인 담론장 내에서 발화될 수도 없고 누군가 ‘경청’하는 대상이 되지도 못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 p.11

“그러나 이 오랜 역사의 과정에서 우리는 ‘차이’가 ‘극복’되어야 할 대상이 아니라 ‘드러나야 할 무엇’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게 되었다. 한번 드러나지 못한 채 묻힌 목소리가 다시 드러나는 법은 없었다. ‘하나의 목소리’를 위해 묻혀야 했던 목소리는 언제나 다른 목소리에 우선순위를 빼앗긴 채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그러나 이 시간을 지나면서 우리가 알게 된 것은 이와 같은 전략이 결국 누군가의 목소리를 영원히 들을 수 없게 만드는 패착일 뿐이며 그 누구의 목소리라도, 아니 소리가 작고 그 힘이 미약한 목소리라면 더욱더 귀 기울여 들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이었다.” --- pp.15~16

“누군가의 말은 그 말을 들으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자리를 통해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다. 그 말을 들으려는 사람들이 없을 때 안으로 움츠러든 말들은 사람들의 내면에 더 깊은 상처를 만들어낸다. 어렵게 세상으로 나온 말을 귀하디 귀한 마음으로 담아 찬찬히 되새겨보기 위해 이 책은 기획되었다. 지나가다 설핏 듣거나 딴짓을 하며 얼렁뚱땅 흘려듣는 말이 아니라 제대로 자리 잡고 앉아 마주보며 귀 기울여 들어야 하는 말이기에 이 책은 ‘귀 기울여 들어야 하는 불편을 기꺼이 감수하자’고 독자들을 꼬드긴다. 이 설득이 어느 정도 성공적일지는 알 수 없지만 그 마음만큼은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란다.”
--- pp.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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