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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불러낸 사람들

색을 불러낸 사람들

: 플라톤에서 몬드리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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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예술철학 top20 2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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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254g | 142*232*15mm
ISBN13 9788970590134
ISBN10 897059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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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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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주장에서 또 재미있는 것은 ‘눈물’에 대한 것이다. 눈물은 눈이 불에 가까이 가면 물과 불의 합성으로 생겨나고, 이것이 눈 속에서 모든 색을 만든다고 믿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핏빛색을 ‘RED’라고 이름을 붙였고, 모든 색의 조합을 흰색과 검은색, 빨간색, 눈물의 반짝임에서 찾았다. 당시 학자들은 명성이 대단했던 플라톤의 이론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고 거의 2천 년이 흐른 뒤 아이작 뉴턴은 이 이론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한다. 반면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플라톤의 비물체적 색채관을 비판하면서 독자적인 입장을 취했다. 물체가 가진 그 자체의 고유한 색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 p.15

뉴턴이 물리학적으로 빛을 규명하면서 인간의 감각에 대해서는 그 존재감을 전혀 인정하지 않은 데 비해, 괴테는 ‘눈’이 ‘빛’에 관여하는 감각이 있음을 주장했다는 데서 분명한 차이를 알 수 있다. 뉴턴이 빛의 7원색을 주장한 반면 괴테는 삼원색인 빨강, 노랑, 파랑에 대비되는 초록, 보라, 주황이 심리적으로 보색으로 갖춰져 6원색이 된다고 주장했다.--- p.32

쇠라와 시냐크 등이 주축이 된 신인상주의 화가들에게 슈브뢸의 색채 연구는 엄청나게 큰 영향을 끼쳤다. 하나의 색이 다른 색에 영향을 끼쳐 색조에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은 색으로 모든 것을 표현하는 화가에게는 표현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두 색이 보색이면 서로 밝게 해주는 반면 인접한 색들이 계열색이면 서로를 어둡게 만든다는 슈브뢸의 연구는 신인상주의 화가들이 색채 시대를 열도록 이론적 바탕을 깔아주었다.--- pp.43-44

색채 디자인 분야에서는 무엇보다도 배색의 아름다움이 절대 가치를 지닌다. 슈브뢸, 비렌, 요하네스 이텐Johannes Itten 등 색채의 대가들은 ‘어떻게 하면 아름다운 배색을 할까?’를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그리고 그 많은 대가들이 서로 배색 조화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못할 때 과감하고 정확하게 수치적 조화론을 제시한 사람이 패리 하이럼 문Parry Hiram Moon이다. 문은 MIT의 전기공학 교수였다. 1898년 미국 중부 위스콘신에서 태어난 그는 위스콘신대학교를 졸업하고 MIT의 교수가 되었다. 예순둘을 넘긴 늦은 나이에 연구를 거듭하여 새로운 수학 개념도 개발하고 2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수학과 전기공학 분에서 큰 업적을 이루었다. 그런 그가 왜 색채 조화론을 연구했을까?--- pp.72-73

색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움을 전하지만 정보 전달하는 수단으로 쓰이기도 한다. 온통 붉게 칠해진 곳을 보면 위험하다고 느끼는가 하면, 녹색으로 표시된 ?를 보면 안전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이처럼 색은 지역과 언어를 초월한 표시의 수단이 되었다. 그렇다면 누가 언제부터 이런 색채의 기능을 연구하고 개발하였을까? 자연스럽게 얻어진 것도 있지만 확실한 색채 규범을 만든 사람이 있다. 바로 미국 예일대학교 교수를 지낸 파버 비렌이다.--- pp.96-97

인상파에게 내린 가장 찬란한 초원의 빛은 모네의 작품에 쏟아져 내린 듯하다. 모네는 〈양산을 쓴 여인The
Woman With The Parasol (Camille Monet And Son Jean)〉에서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그린다. 모델이자 아내 카미유가 양산을 쓰고 바람에 머리칼을 흩날리는데, 몇 발짝 떨어져 아들이 웃으며 바라보고 있다. 해를 등진 여인의 흰색 드레스는 잔디밭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림자의 색깔은 짙푸르고 어두운 청보라색. 모네는 “나는 가장 아름다운 공기 색을 찾았다. 보라색.”이라며 공기의 색까지 표현하려 애썼다고 한다. --- pp.134

몬드리안의 그림은 어떻게 보면 마치 도시의 지도와도 같다. 그래서 그의 그림을 가장 이상적인 도시 그림으로 평가하는지도 모른다. 때마침 일어난 대량생산과 기계의 보급으로 그의 미술은 대량생산을 위한 창틀, 의자, 책상, 가구 등에 이용되어 20세기 조형 미술사에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동시에 디자인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었다. 특히 바우하우스의 마이스터였던 요제프 알베르스Josef Albers 의 생각과 통하였고, 바우하우스를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그 결과 그 유명한 바우하우스는 몬드리안의 책을 디자인 총서로 택하여 사용할 정도였다. 그는 다음과 같이 힘주어 말한다. “우리 모두 명료성에 경의를 표한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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