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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하나님의 전능

고난과 하나님의 전능

[ 개정증보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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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쪽수확인중 | 708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64475157
ISBN10 896447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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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책은 신정론의 문제를 다루지만 답변으로서의 신정론을 제시하지 않는다. 다만 신정론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고자 했다. 신학은 우리 시대가 제기하는 질문에 대한 최종적인 답변이 아니라, 오히려 이 시대의 질문과 함께 그리고 어쩌면 시대에 앞서 하나님 질문을 제기하는 모험의 여정이다. 신학의 답변은 모든 의문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의문을 위해 주어지며, 무엇보다도 유일한 답처럼 보이던 우리 시대의 현실을 의문시하며, 아직 드러나지 않은 미래적 현실의 길을 예비하는 작업이리라.

틸리히의 생각과 유사하게 그러나 또한 분명히 다르게, 나는 하나님은 대답이 아니라 질문으로 찾아오신다고 믿는다. 하나님은 기존의 현실을 의심스럽게 꿰뚫는 질문으로 닫혀 있는 현실에 틈을 만드신다. 그리고 이 작은 틈새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의 삶을 암시하신다. 이렇게 하나님은 질문하시는 하나님이다. 신학은 질문하시는 하나님과 함께 떠나는 모험이라 믿는다. 질문하시는 하나님은 자신의 질문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인 신학을 가능하게 하신다.
---「머리말」 중에서

본 저서는 고난에 한 기존의 신학적 해석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시대 적합한 해석을 제안하고자 했다. 물론 고난에 대해 해석을 한다고 해서 고난이 해결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널리 알려진 마르크스의 말처럼 ‘해석이 아니라 변혁’이 중요하다. 하지만 동시에 세상에 대한 해석 없이 세상을 변혁시킬 수 없다는 주장도 무시할 수 없다. 인간의 삶에서 고통의 문제는 불가피하다. 하지만 고통과 고난에 대한 잘못된 해석으로 인한 제2, 제3의 무용한 고통에서는 벗어나야 되지 않을까. 더구나 그러한 오용이 신앙 자체를 오염시킨다면 말이다.
---「개정판 서문」중에서

…이처럼 고통에는 다양한 차원이 있다. 고통은 지극히 개인적이며 다른 사람과 공유될 수 없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고통의 문제가 단순히 개인적인 차원에 국한되는 것만은 아닌 경우도 있다. 예컨대 위안부 문제는 당사자 개인의 고통이지만, 동시에 일제의 폭력 앞에 벌거벗기는 수치를 당해야 했던 민족 전체의 아픔으로 다가온다. 제주 4?3사건이나 4?19민 주화운동, 5?18광주민주화운동 등 우리 근현대사의 비극들은 그 희생자와 유가족 개인의 고통일 뿐만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기억하고 아파하는 역사적?사회적 차원의 고통을 함유하고 있다. 물론 개개인이 겪는 고통의 강도와 빛깔은 각기 다를 수가 있지만, 하나의 공통된 사건에 함축된 비극적 고통이 개인의 차원을 넘어서 역사적이고 사회적 차원을 가진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고통이 지니는 개인적?역사적?사회적 차원을 넘어 고통이 발생하는 최종적 근원과 이유, 그 목적을 묻게 될 때 고통에 대한 형이상학적 차원이 전개된다.
---「고통과 악의 다양한 측면 」 중에서

즉 시간 속에 살아가는 인생들에게 고통과 수고는 당연한 것이며, 이 생에서의 삶은 단지 영원의 삶을 향한 노정에 불과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형이상학은 플라톤적 영원과 시간의 이원론적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의 형이상학이라는 관점에서는 존재와 선의 승리라는 낙관론을 제시하지만, 현세의 삶에 해서는 다소 비관적이며 우울한 정서를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이 땅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단지 인간으로서 겪어야 하는 당연한 수고로 수용해야 할 것인가? 20세기 최대의 악이라고 할 수 있는 아우슈비츠도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서 수용해야 하는가? 쓰촨 성과 아이티의 지진은 인간의 죄악을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정의로운 심판으로 수용되어야 할 것인가? 이 땅에서의 삶은 단지 저 피안적인 세계를 위한 시험무에 불과한 것인가?
---「아우구스티누스: 거의 모든 해법의 원천」 중에서

하나님의 정당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신정론이 합리적 해답의 불가능성을 넘어 신앙의 희망 속에서 오직 하나님 자신으로부터만 해답이 주어질 것을 감지한다면, 이제 고통과 악의 현존 속에서 우리는 하늘만 쳐다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현실적으로는 고통당하는 인간의 얼굴을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에게 던져진 질문에 대해 하나님이 답변하실 것이라면, 고통당하는 네 이웃에게 너는 무엇을 할 것이냐는 인간에게 주어진 질문에 해서는 우리 자신이 답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합리적 물음으로 시작된 신정론은 신앙의 신정론을 통해 책임적 실천의 문제로 전환된다. ---「 루터: 인간의 부자유와 신앙의 신정론 」중에서

지나간 고통에 숨겨진 의미의 해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하나님과 더불어 고난의 굴곡에서 헤쳐 나와 새로운 삶의 현실을 맞이할 힘과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이 중요하다. 설령 욥처럼 지나간 고통의 의미가 해명되지 않는다 하더라도 좌절하거나 낙망하지 않고, 새로운 삶의 현실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과 더불어 일어나 희망찬 걸음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히 고난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고난을 딛고 일어서게 함으로써 하나님은 고난의 삶에 의미를 불어넣어 주신다. 이때 하나님은 단순히 고난의 의미를 해석하는 분이 아니라 고난을 극복하게 하시며, 파괴적인 고난상황 속에서도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하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은 고통과 악에 짓눌려 닫혀버린 삶의 철문을 파쇄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삶의 가능성을 열어 주신다.
---「고난과 신학의 문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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