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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로 쓴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눈물로 쓴 기도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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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25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59쪽 | 408g | 135*195*20mm
ISBN13 9791196740603
ISBN10 119674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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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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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만이 살 길이다’
가정예배가 느슨해질 때마다 내가 가족에게 습관처럼 내뱉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 기도 외에 해결할 다른 방도가 없다는 것을 경험한 자로서 나의 진솔한 고백이기도 하다.

기도는 고상하고 품격 있는 말이 아니라 무릎 꿇는 몸과 마음이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수첩』에 담긴 기도문은 문맥이 표준어법에 어긋나거나 다소 거칠다. 기도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라거나 매우 풍부하고 정갈한 말로 쓴 표준 기도문 혹은 기도의 정석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 다만 개인적인 기도의 범위를 넘어 가족과 이웃, 나라와 민족, 교회와 선교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을 담아 주제별로 엮은 것일 뿐이다. 물론 개인적인 기도제목이든 중보하는 기도제목이든 아무리 미사여구를 동원한 기도라고 할지라도 기도하는 사람이 자신의 죄를 회개하지 않고는 그 기도는 하늘에 닿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회개 없는 기도는 교만한 바리새인을 만든다고 하지 않은가. ‘교만과 회개, 용서’의 기도가 많이 실린 이유이기도 하다. 기도란 영혼의 호흡이요, 하나님과의 대화이며,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것이라는 관점에서는 이 책이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다.

『기도수첩』은 방송에서 건진 기도문집이다. 1996년과 1997년, 2003년과 2004년 사이에 광주CBS 라디오 ‘기도가 있는 묵상’ 프로그램에 출연하신 목회자들의 기도내용을 다시 기도문 형식으로 분류하고 다듬어 주제별로 엮은 것이다. 2019년의 언어로 다듬다 보니 당시에는 쓰이지 않던 ‘스마트폰’이나 ‘갑질문화’와 같은 새로 생긴 단어가 자연스레 쓰이게 되었다. 기도문집을 내기로 했던 출연 목회자들과의 약속을 23년 혹은 16년여 만에 지켰다. 세월이 흘러 이미 고인이 되어 하늘나라에 입성하신 몇 분을 포함하여 방송출연하신 쉰일곱 분의 목회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을 『기도수첩』에 담아 드린다.
--- p.4 「기도수첩을 내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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