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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 투 더 문

플라이 투 더 문

: 역사상 가장 흥미진진한 우주과학 에세이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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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7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64g | 135*210*20mm
ISBN13 9788958077220
ISBN10 8958077220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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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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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달에 첫 발자국을 남긴 때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이 유인 달 탐사 계획을 발표하고 8년이 지난 후였다. 내가 나사의 우주 비행사가 되기 위해 우주여행에 필요한 모든 지식을 배우는 데에는 6년이 걸렸다. 거기에다 최종 시험에 합격해야만 우주 비행을 할 수 있으니,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그 과정에서 나는 정글에서 굶주림을 해결하는 법이나 벼룩을 퇴치하는 법 같은 매우 흥미로운 지식들을 배울 수 있었다. --- p.21

우주인으로 선발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첫 번째 관문은 일주일에 걸친 신체검사였다. 나는 혹시나 그들이 나의 몸 어딘가에서 이상이 있는 부분을 찾아내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으로 일주일을 보냈다. 테스트 자체도 달갑지 않은 것들이 많았다. 그들은 1리터 정도의 혈액 비슷한 것을 가져와서는 그 차가운 액체를 귀에 집어넣어 어지럽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이유를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여러 가지테스트가 이어졌다.
심장 상태를 알아보는 테스트에서는 원 모양의 장치에 들어가 내 걸음으로 그 장치를 돌려야 했다. 경사는 조금씩 가팔라졌다. 심장 박동 수가 분당 180회가 되었을 때에야 그들은 나에게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심리 상태를 알아보기 위한 설문 테스트도 받았는데 그 후에는 심리학자와 상담도 했다. 좀 이상한 질문도 있었는데 예를 들면 이런 식이었다. “당신은 게으름뱅이와 잘난 체하는 사람 중 어디에 속합니까? 둘 중 하나를 반드시 고르십시오.” 나는 결코 ‘게으름뱅이’가 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잘난 체한다고 대답했지만 역시나 마지못해 했던 대답이다. --- p.33~34

우주선 조종사들은 ‘비행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뜻하지 않은 비상사태에 대처하는 준비를 한다. 시뮬레이터는 우주선 내부를 똑같이 모방한 것으로 컴퓨터에 연결되어 있다. 시뮬레이터의 조종석에 앉으면 실제 우주선을 조종하는 것과 똑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조종사가 다이얼을 조작하거나 우주선에 어떤 변화가 생기면 컴퓨터는 그에 따라 실제 우주선에서 일어나는 것과 똑같은 상황을 연출한다. 예를 들어 산소 탱크가 새기 시작하면 산소압 계기의 숫자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어떤 부분에서 이상이 생겼는지 알 수 있는 단서를 우주인에게 제공한다. 시뮬레이터의 컴퓨터를 조작하는 교관은 우주인이 완벽하게 그 대응법을 익힐 때까지 한 가지 상황을 연출하고 곧바로 다른 문제 상황을 제시한다. --- p.96

우리가 비행하기 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 자질구레한 사항은 수백 가지가 넘었다. 그중 하나가 우리 비행을 상징하는 엠블렘을 도안하고 우주선에 이름을 붙이는 작업이었다. 나사는 우주선 이름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그래서 머큐리 우주선 이후로 제미니 우주선부터는 단순하게 숫자를 이용해서(제미니 10호 등) 불렀지만 이번에는 아폴로 11호라고만 부를 수가 없었다. 사령선과 착륙선이 각각 비행을 하는 경우에 무선으로 아폴로 11호라고 하면 구분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폴로 9호는 각각의 외형에 착안해 사령선을 검드롭호, 착륙선을 스파이더호라고 불렀다.
우리는 좀 더 품위 있으면서도 우리 비행의 중요성을 담은 이름을 붙이고 싶었다. 엠블럼에도 우주선 자체를 나타내기보다는 우리의 달 착륙이 평화를 상징한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었다. 미국의 상징은 독수리다. 어느 날 밤 나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지면에 착륙하는 독수리 그림을 찾아냈다. 그림 아래쪽에 달 표면을 그리고 배경에는 지구를 조그맣게 그려 넣었다.
그런데 지구를 그릴 때 한 가지 실수를 했다. 태양이 위치하는 방향대로라면 지구의 모습은 A여야 하는데 내가 그린 지구의 모습은 B였다. 아무도 나의 실수를 발견하지 못했고 공식 엠블럼에도 그대로 사용되었다. --- p.170~171

닐과 버즈의 위치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것 이외에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컬럼비아호의 조명을 켜고 보니 조종석이 상당히 아늑한 장소로 바뀌어 있었다. 그보다 더 큰 변화는 물론 우주선에 나 혼자 남겨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외로움이나 소외감을 느끼지는 않았다. 나는 매우 중요한 임무를 수행 중이며 내가 없다면 닐과 버즈가 무사히 지구로 귀환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나에게는 닐과 버즈의 귀환을 기다리며 달 궤도를 비행 중이라는 자부심이 있었다. 자부심은 외로움뿐만이 아니라 그 어떤 것도 이겨낼 수 있을 만큼 강했다. 세상에서 가장 높은 달이라는 산에 도전하는 두 명의 등반가는 컬럼비아라는 베이스캠프가 있기에 안심하고 등정을 할 수 있는 것이다.
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이유는 하나 더 있었다. 지난 20여 년간의 단독 비행 경험이었다. 하지만 지구에서는 보이지 않는 달의 뒷면을 비행하는 순간만큼은 지금까지의 모든 비행과 사뭇 다르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 순간만큼은 이 세상 모든 것과 차단된, 말 그대로 고독한 시간이다.
--- p.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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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 우라사와 나오키가 쓴 『20세기 소년』에는 우주 비행사 마이클 콜린스를 동정하는 대목이 나온다. 1969년 7월 20일 아폴로 11호를 타고 달 주위 궤도에 도착했으나, 우주선 안에서 암스트롱과 올드린이 달에 착륙하는 것을 보고만 있어야 했던 사령선 조종사 마이클 콜린스가 ‘참 안됐다’고 말이다. 달 표면을 그렇게 가까이 보면서도 그 땅을 밟지 못한 채 귀환해야 했던 콜린스는 과연 불행했을까?
이 책은 비록 역사는 그의 이름을 기억해주지 않지만 마이클 콜린스가 우주 비행을 통해 얼마나 경이로운 체험을 하고 돌아왔는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에세이다. 나는 대학원에 다니던 무렵 영어 공부를 하려고 이 책을 사서 읽기 시작했다가 그의 낭만적인 문장 속에 빠져들어 하룻밤 만에 다 읽어버렸다.
단언컨대,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우주 비행 에세이 중 하나다. 그의 글은 담백하고 명료하지만, 이 책이 그토록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은 지구를 벗어나 우주를 체험하기 위해 그가 노력했던 시간들과 우주에서 보고 느낀 모든 순간들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암스트롱은 인류의 위대한 첫 발자국을 달에 새겼지만, 콜린스는 그 위대한 발자국을 위해 평생을 준비해왔다는 사실을 이 책은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열두 발자국』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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