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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의 소속감

그놈의 소속감

: 슬기로운 조직 문화를 위한 위트 있는 반격

리뷰 총점9.5 리뷰 13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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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04g | 130*190*20mm
ISBN13 9788934997825
ISBN10 8934997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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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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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공무원 조직은 폐쇄적인 곳이다. 흐르는 물보다는 고인 물에 가까운 조직이라 매일 보는 사람과 꽤 오래 부딪쳐야 한다. 실제 정년까지 다니게 되면 한 동료와 세 번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입사하자마자부터 들었다. 소셜한 조직이라 트러블이 생기면 피할 곳도 마땅치 않다. 일만 잘해서는 안 되는 조직이란 말을 일주일에 한 번씩 들으며 출근한다.
오늘도 아침 알람 소리에 끙끙 일어나 집을 나선다. 아직은 하루를 끝까지 버티는 것조차 커다란 일과다. 하지만 견디다 보면 적응될 거라고 진실로 믿고 있다. 실은 적응하고 싶다. 물론 직장에 친구를 사귀러 온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과 자꾸 부딪치며 내 모난 성격을 다듬고 싶고 또 따뜻한 동료의 따뜻한 마음을 헤아리고 싶다.
--- p.29

내가 공무원이라고 말하면 사람들 열에 아홉은 이렇게 말한다. “칼퇴할 수 있고 좋겠어. 그만한 직장이 어디 있어!” 불평불만을 늘어놓기도 전에 일격을 당하니 “아, 네. 그렇네요”라고 답하게 된다. 그런데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립니다. 나는 가능한 한 정시에 퇴근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지만 바쁜 자리에 앉아 격무에 시달리는 선후배들을 보며 감히 이런 생각을 하곤 한다. ‘공무원 중에도 열렬히 일하는 사람이 꽤 많다는 사실을 밖에 알리고 싶다!’
--- p.48

공무원 복장에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 기호에 따라 등산복을 입는 사람도 있고, 정장을 입는 사람도 있고, 캐주얼하게 입는 사람도 있지만 멀리서 봤을 때 초콜릿처럼 어두워야 한다는 것이다. 초콜릿 안에 딸기 맛, 캐러멜 맛 등 어떤 시럽이 들어가도 상관없다. 겉에 아몬드 가루를 입혀도 괜찮다. 하지만 전체 톤은 초콜릿이어야 한다. 밀크 초콜릿? 상상할 수 없다. 사무실 내에 흐르는 그 미묘하고 완고한 패션 트렌드를 깨서는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
--- p.81~82

‘방구석 여포형 상사’는 정말 피하고 싶은 미래의 모습이다. 물론 이것이 얼마나 어려운 목표인지 시간이 흐를수록 깨닫고 있다. 아니면 아니다, 옳으면 옳다고 말하는 대신, 좋은 게 좋다고 말하는 것이 조직생활을 편히 하는 훌륭한 방법임을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매력 없는 사람은 약자에게는 강하고 강자에게는 약한 사람, 즉 방구석 여포형 인간인데 이와 반대로 행동하는 훌륭한 사람을 직장에서 찾기 어렵다.
--- p.104

그녀는 단순히 월급만을 받기 위해 일하고 있지 않았다. 국가나 사회 같은 거창한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자기가 근무하는 고등학교만큼은 살뜰하게 챙기겠다는 열정, 연고가 전혀 없는 시골에 외롭게 근무하면서도 불평하지 않는 밝은 마음, 자기보다 늘 주변을 높이고 이해하는 너그러운 태도. 내가 닮고 싶은 모습으로 일하는 중이었다.
--- p.154~155

오늘 뉴스에서 공무원의 외유성 해외 연수를 비판하는 내용이 보도됐다. “너는 그러지 마라”는 어머니께 “저는 일단 해외 연수를 가본 적이 없어요”라고 말했지만 웃는 동안 진영이가 생각났다. 진영이가 말했던 책임감도 떠올랐다. 공무원이 된다는 건 가족에게는 ‘나’와 ‘공무원 전체’가 동의어로 읽히는 일이다. 최소한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
--- p.162

심플하게 꾸민 거실은 여전히 퇴근하고 집에 들어서는 내게 행복감을 주는 중요한 요소다. 거실 한구석에 놓아둔 액자, 창밖으로 보이는 야경, 행복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결혼사진, 내가 아끼는 화분과 나무 그리고 고요함까지, 모든 것이 완벽한 곳이다. 푹 쉬었으니, ‘음, 내일은 하루쯤 복잡한 사무실에 다녀와도 되겠어’ 하는 생각이 든다. 혹시 숨은 보석을 발견하는 하루가 될 수 있다. 그동안 수많은 이유들로 행복하지 않은 것들만 떠올리지는 않았는지.
--- p.23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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