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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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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3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376g | 135*188*22mm
ISBN13 9791160200904
ISBN10 116020090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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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행로에서 인간 존재가 여성의 총에 쓰러진 적은 거의 없습니다. 거의 대다수의 새와 짐승이 당신들에 의해 죽어갔지 우리에 의해서가 아니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함께하지 않은 일을 판단하기란 힘든 일이라는 것입니다.
--- p.15

명세서를 아래로 더 아래로 더 아래로 읽어내려가 보지요. 그러다 보면 마침내 “양Miss”이라는 단어가 붙은 이름에 이르게 됩니다. 그녀 이름 위쪽에 있는 모든 이름은, 즉 거액의 봉급이 붙어 있는 모든 이름은 신사들의 이름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네, 그런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부족한 것은 봉급이 아니라 교육받은 남성의 딸들이네요.
--- p.83

한쪽 세계에서 교육받은 남성의 아들들은 공무원, 판사, 군인으로서 일하고 그 일에 대해 돈을 받습니다. 또 다른 세계에선 교육받은 남성의 딸들이 아내, 엄마, 딸로서 일을 합니다?그러나 그들은 그런 일을 한 것에 대해 돈을 받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머니, 아내, 딸의 일은 국가에 대해 어떤 확실한 현금의 가치가 없는 것입니까?
--- p.94

그러면 이 금화를 받아서 사용하십시오. 집을 다 태워 허물어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집의 창문들이 찬연히 빛나게 하도록 말입니다. 그리고는 교육받지 않은 여성들의 딸들로 하여금 버스가 지나다니고 노점상들이 팔 물건을 외치는 좁은 골목에 있는 집, 이 새로운 집, 이 가난한 집 주위를 춤추며 돌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들로 하여금 “우리는 전쟁과는 끝이 났네! 우리는 독재와는 끝이 났네”라고 노래 부르게 하십시오.
--- p.140

그러나 뇌를 파는 것은 몸을 파는 것보다 더 나쁘지요. 왜냐하면 몸 파는 이는 자신의 순간적인 즐거움을 팔고 나면 문제가 거기서 끝나도록 조심하지만, 두뇌를 파는 이는 자신의 두뇌를 팔고 나면 그것의 무기력하고 사악하고 병든 자손들이 세상에 풀어져 세상을 감염시키고 부패시키며 다른 사람들에게 질병의 씨앗을 심게 되지요.
--- p.155~156

한창때엔 많은 해를 입히고 지금은 쓸모없게 된, 사악하고 부패한 낡은 단어 하나를 소멸하는 것보다 이에 더 어울리는 일이 있을까요? “페미니스트”라는 단어가 우리가 가리키는 그 단어이지요. 사전에 따르면 그 단어는 “여성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그 유일한 권리, 즉 생활비를 버는 권리가 획득되었으므로 이제 그 단어는 더 이상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의미가 없는 단어는 죽은 단어이며 부패한 단어이지요. 따라서 그 시체를 화장함으로써 이 경사를 축하합시다. 한 장의 대판 양지 위에 까만색 큰 글씨로 그 단어를 쓰고 엄숙하게 그 종이에 성냥불을 댕깁시다. 보십시오, 어떻게 그것이 타오르는가를!
--- p.168

“사실상, 여성으로서 나는 나라가 없으며, 여성으로서 나는 나라를 원치 않으며, 여성으로서 나의 나라는 전 세계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만일 이성이 할 말을 다 했는데 여전히 어떤 완고한 감정이 남아 있게 된다면, 즉 느릅나무 위의 까마귀 울음소리로, 바닷가의 철썩이는 파도 소리로, 나즈막히 동요를 불러주는 영국인의 목소리로, 영국에 대한 어떤 사랑이 어린 아이의 귀 안으로 방울 지어 떨어진다면, 비합리적일지라도 순수한 그런 감정 방울의 도움을 받아 그녀는 전 세계의 평화와 자유에 대해 자신이 염원하는 바를 맨 먼저 영국에 베풀 것입니다.
--- p.179~180

어떤 딸들은 음악을 배우기를, 즉 가정에서나 흥얼대는 곡조를 쨍그랑거리는 것이 아니라 오페라와 교향곡과 사중주곡을 작곡하는 것을 배우기를 원했습니다. 다른 딸들은 그림 그리기를, 담쟁이 넝쿨 덮인 오두막집이 아니라 나체를 그리기를 원했습니다. 그들 모두는 원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한마디 말이, 그들이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그렇게 오랫동안 원하고 또 내내 원해왔던 그 다양한 것들을 요약할 수 있을까요?
--- p.22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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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는 어떠한 사회 개혁을 논할 때에도, 『3기니』에서 수도 없이 되풀이되는 “교육받은 남성의 딸”의 입장을 잊지 않고 있다. (…) 자신이 속한 계층의 일원이자 여성이며 작가로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울프는 '교육받은 남성의' '딸'이 처한 곤경과 역경이 어떻게 전쟁이라는 메가 내러티브와 연결되어 있는가에 대해 '글을 썼던' 것이다.
- 오진숙 (연세대 학부대학 대학영어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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