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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괜찮겠지만 난 아니라고

넌 괜찮겠지만 난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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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90g | 128*190*17mm
ISBN13 9791189279691
ISBN10 118927969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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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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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끝 총량의 법칙’이라도 있는 건지 누군가 털어 낸 뒤끝은 고스란히 상대의 몫이 되고, 상대는 더 크고 길어진 뒤끝으로 어느새 속 좁은 놈이 되고 만다.
“어? 난 벌써 다 잊었는데, 넌 아직 기억하나 보네? 미안. 내가 좀 쿨한 스타일이라서. 하하.”
--- p.16

승하차 태그 시 ‘카드를 한 장만 대 주십시오’라고 오류 메시지가 반복되는데도 끝까지 무시하는 사람들 역시 연구 대상이다. 양보해서 두세 번까진 그렇다 쳐도 네댓 번이 넘도록 고집 피우는 건 대체 무슨 심리인가. 이런 인간들 때문에 안 걸려도 될 신호에 걸리고 덩달아 도착시간이 늦어진 적이 몇 번 있다. 제발 쓸데없는 데 끈기와 열정을 발휘하지 않길 바란다. ‘대중교통’에서 중요한 건 그 이름에도 나와 있듯 비단 ‘교통’만은 아닐 테니까.
--- p.77~78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스스로 명령하고 따르는 주체적인 삶을 살라는 얘기였다. 참 좋은 말씀이다. 근데 가만, 내 마음을 내가 잘 아나? 1분, 1초에도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는 게 사람 마음인데, 그야말로 내 맘대로 안 되는 게 내 맘 아니던가. 그래서 조언을 구하는 건데 기껏 돌아오는 답이 ‘너 알아서 하세요’라니… 김이 팍 샌다.
--- p.109

평소 옆자리에 ‘쩍벌남’이 있으면 몇 번 눈치를 주고, 그래도 못 알아들으면 “다리 좀 모아 주시겠어요”라고 직접 말하는 편인데 지금처럼 남의 폰을 훔쳐보는 경우에도 그래야 하는 걸까? 쩍벌남은 현행범으로 잡아낼 수 있지만 이번과 같은 경우는 좀 애매하다. ‘안 봤는데’ 해 버리면 할 말이 없다.
--- p.131

혼자 살 때 무심코 행하던 습관들이, 결혼과 같은 공동생활을 통해 그 정당성을 의심받게 되는 경우가 있다. 치약을 어디서부터 짜느냐 하는 것 역시 변기 안쪽 덮개를 올려 두느냐 내려 두느냐는 것만큼이나 누군가에겐 사소 하고 또 누군가에겐 사소하지 않은 문제다.
--- p.147

“아냐, 운명의 상대는 보는 순간 삘이 팍 온다니깐!”
오케이, 알겠다. 그럼 이쯤에서 내가 처음부터 하려던 질문. 그 ‘느낌’은 살면서 딱 한 번만 받았나? 이 사람을 놓치면 영영 누군가를 못 만날 거 같다던 이들이 결혼에 골인한 건 축하할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배우자를 만나기 전 다른 애인들과의 관계에선 그런 운명을 직감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단 말인가?
--- p.152

그러니 대시를 할 작정이라면 그 전에 신호부터 제대로 넣도록 하자. 아는 사이 ‘뜬금포’ 고백같이 불편한 것도 없다. 오늘 처음 보는 사람이 으슥한 곳까지 따라와 불쑥 들이대는 건 최악이다. ‘당하는’ 입장에선 불편함을 뛰어넘는 두려움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 p.159

여기에 자잘한 생활 속 불편들이 나의 운을 추가적으로 시험하기도 하는데, 이리저리 더듬어도 맞지 않는 콘센트 구멍, 하나하나 다 켜 봐야 아는 전등 스위치, 시작점이 어딘지 모르게 꽁꽁 묶인 비닐봉지 등이 그렇다. 아끼는 니트는 또 어떤가. 조심조심 입는데도 올이 나가기 일쑤다. ‘예민보스’까지는 아니어도 ‘예민 중간 보스’쯤은 되는 나는, 그래서 요즘엔 처음부터 불편의 싹을 제거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 p.169~170

당신은 ‘부먹파’인가, ‘찍먹파’인가. 저마다의 선호와 이유가 있을 줄 안다. 탕수육에 소스가 충분히 스며들길 원한다면 전자일 테고 바삭한 튀김옷을 중시한다면 후자일 거다. ‘부먹 vs 찍먹’이라는 한국인들의 난제에서 나는 대개 ‘부어 가며’ 먹는 쪽을 택한다. 소스를 한 번에 몽땅 끼얹지 않고 샐러드에 드레싱, 오므라이스에 케첩 뿌리듯 일부만 적시는 방법이다. 이러면 튀김의 바삭함과 소스와의 조화를 적절히 유지하며 먹을 수 있다. ‘곧 죽어도 찍먹파’인 자들과의 공존도 가능하다.
--- p.172

대신 선택한 것이 아까 말한 프랜차이즈, 그중에서도 점포 면적이 넓은 커피 전문점들이다. 여기엔 어차피 ‘혼공족’들이 많아서 종업원들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멋은 덜할지언정 속은 편하다. 그래도 민폐 손님은 되지 말아야겠기에 스스로 지키는 몇 가지 수칙들을 만들었다.
첫째, 자리는 최소한으로 차지한다. 혼자서 4인석을 탐내거나 테이블 두 개를 붙여 쓰는 건 ‘나홀로족’의 매너가 아니다. 널브러진 짐들을 정리하면 자리 다이어트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 p.199

감정 쓰레기통이란 말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이 우리네 인간관계에서 쉬 사라질 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성인군자가 아닌 마당에야 화내고 응어리 풀며 살아가는 모습은 그야말로 인간적이다. 대신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점이 있으니 쓰레기통에도 용량이 있다는 사실이다. 더불어 다음번 언제라도 상대방의 쓰레기통이 되어 줄 줄 알아야 한다. ‘인간적’으로다가.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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