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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로 읽는 인물열전

풍수로 읽는 인물열전

: 명당이 역사와 인물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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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80쪽 | 836g | 153*224*30mm
ISBN13 9791186578766
ISBN10 1186578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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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사표로 공직의 표상이 된 황희 정승 묘는 후손들이 묘역 관리를 잘해 엊그제 쓴 묘와 진배없었다. 반면 간신의 대명사가 된 임사홍 묘는 우거진 잡초 속에서 관직과 이름 석 자가 어렴풋이 새겨진 표석만 댕그라니 남았다. 충북 괴산과 충남 천안에 있는 우암 송시열과 암행어사 박문수 묘는 장군대좌형將軍對坐形의 명당 혈이다. 장군은 병사가 있어야 군권을 행사할 수 있다. 혈 앞에 병사를 상징하는 물형이 없자 후손들이 거금을 갹출해 없던 시장을 개설했다. 오늘날의 괴산 청천장과 천안 병천(아우내) 장으로 장날마다 사람이 모여드니 곧 ‘병사’들이다. 허한 곳을 보충하는 한국만의 비보(裨補) 풍수로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는 현장이다. --- p.7

우리나라 각 고장 지명은 역사와 지역 인심, 산천 운기와 상관된 작명이 많다. 그래서 역사는 인걸이 움직이고 지령地靈은 명인을 품는다 했다. 화산폭발이 잦아 기가 빠진 현무암 지반에서는 큰 인물이 배출될 수 없다. 풍수에서는 땅속의 지반을 인간의 태반과 동일시하고 있다. 한반도에는 생기가 충만한 화강암 지반이 대부분이어서 국가적 위기 때마다 영웅이 출현해 난세를 평정해 왔다. --- p.91

하회마을은 일제 강점기 한·일 간 풍수 격론이 벌어졌던 현장으로도 유명하다. 마을 전체 지형이 득수국得水局으로 거대한 배가 뜬 행주형임을 알았던 일본인들이 혈맥을 찾아 우물을 판 것이다. 낙동강 물을 길어다 먹던 주민들이 마을이 가라앉는다며 거세게 저항했지만 일인들의 의도적 강압에 속수무책이었다. 최근까지도 이곳에선 우물 파는 것을 금기시하고 있다. --- p.99

동·서양을 뛰어넘어 명당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최근 추세를 감안할 때 풍수지리적으로 이들의 안식처는 어떤 곳일까. 6·25 한국전쟁 중 전사한 4만여 명의 유엔군 장병 이름을 모두 새긴 전몰장병 추모명비 앞에 서면 풍수에 앞서 동양의 음양오행 사상이 철저히 적용됐음에 새삼 놀란다.
추모명비는 음양의 조화를 상징하는 원형수반(우주)의 물(음)에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꽃(양)이 타오르고 있다. 수반 내 움푹 팬 곳(음)에는 평화로운 삶으로 승화함을 뜻하는 꽃이 있고 전쟁과 죽음을 상징하는 철모(양)가 대칭으로 배치돼 있다. 22개국(한국 포함) 국기가 반기로 게양된 길 건너에는 목(청) 화(적) 토(황) 금(백) 수(흑)의 오행五行 색깔이 자유롭게 뒤섞여 상생하고 있는 백일홍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 p.137

고령 박씨 후손들은 부족한 병사들의 비보책으로 거액의 문중 돈을 갹출해 묘의 남쪽에 장터를 개설했다. 유관순 열사가 3·1 독립운동을 주도했던 곳이며 병천 순댓국으로 유명한 아우내 장터이다. 일제강점기 총독부가 면적이 좁다는 이유로 장터를 옮기려 했으나 박씨 문중의 결사반대와 주민들 협조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오늘날까지 번성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의 비보 풍수에 대한 믿음과 민족의식이 결합된 민중봉기의 발로였다.
박문수의 묘 너머 산기슭에는 고령 박씨 문중의 재실(문화재자료 제289호·충남 천안시 북면 은지리 44)이 있다. 박 어사의 초상화(보물 제1189호)가 보존돼 있으며 전국 각급 학교의 체험학습장과 수학여행지로도 각광 받고 있다. 한 시대를 바르게 산 뛰어난 인물이 문중을 빛내고 그 후손들을 자랑스럽게 하고 있는 현장이다. --- pp.216~217

포은은 처음 궁궐 가까운 개성 산록에 묻혔다. 조선왕조가 개국한 뒤 개성의 지기가 쇠하여 포은도 고향인 경북 영천으로 천묘하게 되었다. 이장 행렬이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돌풍이 불어 닥쳐 명정銘旌(붉은 천에 흰 글씨로 망자의 품계, 관직, 성씨를 기록한 깃발)이 하늘로 치솟았다. 질겁한 상주와 문하생들이 명정을 쫓아 떨어지는 곳에 이르니 오늘날 포은 묘가 있는 용인시 모현면 능원리 산3번지의 문수산 안자락이었다. --- p.234

강화에는 단군왕검이 국가안위를 기원하며 천제를 지낸 참성단과 조선 제25대 철종이 성장한 집터 등 명당 혈지가 많다. 이규보 묘는 서쪽(오른쪽)의 우백호가 길게 뻗어 안산(남주작)을 감싸 안은 백호 작국作局이다. 백운거사 묘 뒤의 입수入首 용맥에 올라보면 누구나 명당 혈지임을 직감하게 된다. 묘 아래에는 최근 문인들이 세운 백운문학비가 있다.
일부 사학자들은 이규보가 본질상 입신출세 지향자였으며 철저한보신주의자였다고 혹평하기도 한다. 그러나 무신정권은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30년이나 더 지속됐다. 묘역을 내려오며 먼 산에 뜬 저 구름에게 물었다.
“이 시대 지식인 중 백운거사에게 돌 던질 자 과연 누구인가.” --- p.297

만해는 몇몇 동지들에 의해 미아리 사설 장묘장에서 화장된 뒤 망우리 공동묘지에 유좌묘향(정동향)으로 안치됐다. 고향으로 가려했으나 홍성이 ‘의병의 고장’임을 두려워해 총독부가 서둘러 이곳에 매장토록 했다. 이 당시만 해도 망우리 공동묘지는 전국 공동묘지의 대명사로 누구나 꺼리던 곳이었다.
현재는 ‘망우리 묘지공원’으로 이름을 바꾸고 산 자와 죽은 자의 공동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일제강점기인 1933년 5월 27일 공동묘지로 사용되기 시작한 이후 1973년 3월 2만 8,500여 기의 분묘로 가득 차며 포화상태를 이뤘다. 이후 당국이 납골과 이장을 장려한 결과 현재는 1만여 기의 묘가 남아있다. 산책과 조깅을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활용되며 서울 시민과 인근 경기도 구리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에 잠들어 있는 애국지사 및 유명 인사들을 참배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 조봉암, 오세창, 문일평, 장덕수, 방정환, 지석영과 문인으로는 박인환, 김말봉, 계용묵도 이곳에 영면하며 화가 이중섭, 작곡가 채동선, 요절한 가수 차중락도 잠들어 있다.
--- pp.438~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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