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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기행, 내 안의 이집트

문명 기행, 내 안의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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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718g | 163*220*30mm
ISBN13 9788992783637
ISBN10 899278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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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대지를 온통 늪지대로 만들어 버리는 강의 횡포와 그 엄청난 재난을 기회로 만들어 거기에서 기적을 창출해 낸다. 그들이 강을 다스리기 시작한 것이다. 멤피스를 수도로 정했던 기원전 3천 년 전, 그 옛날에 그들은 이미 그 도시에 댐 같이 견고한 담을 둘러쳐서 홍수에 대비했다. 멤피스가 하얀 벽의 도시로 불린 것은 그 담이 하얀색이었기 때문이다. 뿐 아니다. 그들은 운하를 만들었고 사방에 수로를 만들어 물을 가능한 한 넓게 분산시켰다. 관개시설은 홍수를 조절하면서 동시에 농토도 증가시키는 이중의 효과를 나타냈다. (……) 강의 범람이 기적이 되려면 그 물을 컨트롤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이집트인들은 5천 년 전, 그 아득한 옛날에 그 일을 해냈다. 관개시설만이 아니다. 농경지보다 낮은 강물을 이용하려면 양수시설도 구비해야 한다. 그래서 도르래를 이용한 시프트와 물레방아 같은 시설이 고안되었다. 낮은 데 있는 강물을 이용하려면 많은 노동력도 필요하다. 그런 노동력을 동원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관리체제도 만들어야 한다. 고대 이집트에서 관료체계가 일찍 확립된 것은 이런 여건 때문이다. 그렇게 하여 이집트인들은 나일 강의 홍수를 축복으로 만들었고, 강의 신 하피를 예찬하는 노래를 불렀다.--- 「오, 나일 강이여! 이집트에 생명을 주는 구나」

문명만 일관성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이집트는 국토의 모양도 초기의 형태를 비슷하게 유지하고 있는 희귀한 나라다.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가 끝난 기원전 30년부터 2천 년 동안 이집트는 줄곧 외국의 지배하에 놓여 있었다. 로마가 왔다 가면 아랍이 들어오고 그다음에는 터키가 오며, 그 뒤를 유럽의 열강들이 몰려와 그 땅에서 각축을 벌였다. 1952년에 독립할 때까지 이 나라 에는 주권도 없었다. 신성문자는 잊혔고, 고대 이집트문명은 파괴되거나 모래 속에 매몰되어 풍문으로만 남아 있었다. 고대 이집트의 건축물과 조각들은 여러 침략자들에게 거듭 박해를 받다가 서서히 망각의 늪에 빠져 버린다. 1798년에 나폴레옹의 원정대가 와서 잊힌 이집트를 흔들어 깨우기까지 고대 이집트문명은 땅 속에 묻혀 숨소리도 내지 않았다.--- 「완성된 형태로 태어난 문명」

이집트의 모든 신전은 지성소에서부터 건축이 시작된다. 건물의 키는 점점 높아지면서 건물간의 간격도 거기 맞추어 넓어져 간다. 그러다가 최종 탑문에서 높이는 정점에 달한다. 속이 돌로 채워진 거대한 탑문은 인류가 축 조한 가장 안정된 건축물이다. 입을 꽉 다물고 버티고 선 거인 같은 신전의 파일론塔門은 이집트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육중한 파일론의 출입문은 파격적으로 높으면서 좁다. 높이가 신전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라면 폭은 드나드는 인간들에게 스스로의 왜소함을 자각시키기 위한 것이란다. 건물의 안이 들어갈수록 어두워지는 것도 신의 거처의 신비성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 「규범의 절대성과 양식의 일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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