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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2년 10월 09일 |
|---|---|
| 쪽수, 무게, 크기 | 244쪽 | 145*205*20mm |
| ISBN13 | 9788997008117 |
| ISBN10 | 8997008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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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고석태
서울출생으로 경기고를 졸업하고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81학번으로 입학하였다. 1988년 조선일보 입사 후 1990년부터 2011년 1월까지 체육부 기자로 근무하였고, 1996년 3월부터 1997년 3월까지 LA 다저스 연수 후 메이저리그 전문기자로 활동하였다. 1997년 4월부터 1998년 3월까지 '고석태 기자의 MLB 엿보기' 연재를 하고 메이저리그 올스타전 4회, 월드시리즈 1회 취재하였다. 2009년 이길용 체육기자상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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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은 2011년 최동원 선배의 장례식장을 방문했을 때 “우상”이라는 표현을 썼다. 후배 선동열에게 선배 최동원은 경외의 눈으로 바라보던, 존경의 대상이었던 것이다. 세간에선 영호남을 대표하는 라이벌로 두 사람이 맞서게 하려했으나, 둘은 서로를 최고의 고수로 인정하면서 아끼고 존중하는 사이였다.---p.19
요즘 한국 프로야구를 보면 ‘경기 지배형 투수’가 없다. 류현진 선수가 가끔 완봉, 완투를 보여주고는 있기는 하다.(2012년 류현진 선수는 두 차례 완투 경기를 했다) 그러나 한 경기를 온전히 책임지면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투수, 한 이닝이 아닌 몇 이닝을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막는 투수를 본 지는 참 오래됐다.---p.28
원로 야구인 몇 명이 이승엽 선수의 라이벌로 꼽은 인물이 있었다. 박현식 전 삼미 감독이다. 박 감독은 1929년에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세상을 떠났다.
이승엽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며 ‘아시아의 홈런왕’으로 불렸다. 박 감독 별명은 ‘아시아의 철인(鐵人)’이었다. ---p.40
라커룸을 오픈하면서 가끔 해프닝이 벌이지기도 한다. 경기 후 샤워를 끝내고 나오는 선수들은 때로 몸에 수건 한 장만 두르고 기자들을 맞이하거나 심지어 벌거벗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여자 취재진들이 이 모습을 보고 기겁하는 경우를 가끔 봤다. 그래도 미국 여기자들은 워낙 그런 광경을 자주 접하기 때문인지 선수들이 웃통을 벗고 다니는 모습에 그다지 놀라는 법이 없다. 일면 즐기는 측면도 없지 않은 듯 했다. ---p.102
갑자기 한 젊은 여성 팬이 그 선수에게 달려들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그 선수는 깜짝 놀라며 그 여성 팬을 밀어냈지만, 스타의 입술을 쟁취(?)한 그녀는 의기양양하게 사라졌다. 후에 그게 인연이 돼 그 선수와 여성 팬은 뜨거운 관계로 발전했고 결혼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이혼하고 말았지만….---p.118
“내가 사인을 무시한 게 틀림없다는 말을 다른 감독들 몇 사람이 했다. 그 사인은 나와 김인식 감독님, 그리고 포수인 강민호만 아는 사인이다. 그런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그 내막을 안다고 하나?”---p.140
이종범 선수는 “야구는 희생의 스포츠다. 김동주가 빠졌지만 다른 좋은 선수들이 있다. 서로 나눠서 한다면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지를 위해,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멋진 말을 남겼다. ---p.153
그러나 미국에선 야구장으로 돈을 버는 지자체는 없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인 뉴욕 양키스는 2009년 문을 연 새 양키스타디움을 40년간 400달러만 주고 쓰고 있다. 연간 임대료가 10달러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공짜로 쓴다.
요즘 한국 프로야구를 보면 ‘경기 지배형 투수’가 없다. 류현진 선수가 가끔 완봉, 완투를 보여주고는 있기는 하다.(2012년 류현진 선수는 두 차례 완투 경기를 했다) 그러나 한 경기를 온전히 책임지면서 타자들을 윽박지르는 투수, 한 이닝이 아닌 몇 이닝을 연속해서 삼자범퇴로 막는 투수를 본 지는 참 오래됐다.---p.28
원로 야구인 몇 명이 이승엽 선수의 라이벌로 꼽은 인물이 있었다. 박현식 전 삼미 감독이다. 박 감독은 1929년에 평안남도 진남포에서 태어났으며 2005년 세상을 떠났다.
이승엽 선수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하며 ‘아시아의 홈런왕’으로 불렸다. 박 감독 별명은 ‘아시아의 철인(鐵人)’이었다. ---p.40
라커룸을 오픈하면서 가끔 해프닝이 벌이지기도 한다. 경기 후 샤워를 끝내고 나오는 선수들은 때로 몸에 수건 한 장만 두르고 기자들을 맞이하거나 심지어 벌거벗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여자 취재진들이 이 모습을 보고 기겁하는 경우를 가끔 봤다. 그래도 미국 여기자들은 워낙 그런 광경을 자주 접하기 때문인지 선수들이 웃통을 벗고 다니는 모습에 그다지 놀라는 법이 없다. 일면 즐기는 측면도 없지 않은 듯 했다. ---p.102
갑자기 한 젊은 여성 팬이 그 선수에게 달려들더니 키스를 퍼부었다. 그 선수는 깜짝 놀라며 그 여성 팬을 밀어냈지만, 스타의 입술을 쟁취(?)한 그녀는 의기양양하게 사라졌다. 후에 그게 인연이 돼 그 선수와 여성 팬은 뜨거운 관계로 발전했고 결혼했다. 몇 년 지나지 않아 이혼하고 말았지만….---p.118
“내가 사인을 무시한 게 틀림없다는 말을 다른 감독들 몇 사람이 했다. 그 사인은 나와 김인식 감독님, 그리고 포수인 강민호만 아는 사인이다. 그런데 어떻게 다른 사람들이 그 내막을 안다고 하나?”---p.140
이종범 선수는 “야구는 희생의 스포츠다. 김동주가 빠졌지만 다른 좋은 선수들이 있다. 서로 나눠서 한다면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동지를 위해,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다”는 멋진 말을 남겼다. ---p.153
그러나 미국에선 야구장으로 돈을 버는 지자체는 없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구단인 뉴욕 양키스는 2009년 문을 연 새 양키스타디움을 40년간 400달러만 주고 쓰고 있다. 연간 임대료가 10달러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를 공짜로 쓴다.
---p.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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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기자 입장에서 쓴 한국 프로야구 이면사이다. 스포츠 기자들이 경쟁상황에서 얼마나 힘들게 일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기사를 위해 모든 걸 바치는 그들의 모습에서 연민이 느껴지기도 했다.
김인식(KBO기술위원장)
김인식(KBO기술위원장)
일면 위험한 글이다. 그는 기자의 본분을 유지하며 그 어떤 권위와 권력도 용납하지 않고 핵심에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논란을 부르는 글이다.
윤석홍(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명예교수)
윤석홍(단국대 커뮤니케이션학부 명예교수)
이 책을 통해 한국프로야구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다. 그라운드에서 뛰는 선수와 취재현장을 누비는 언론관계자의 땀과 열정 그리고 고뇌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은 한국프로야구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저자의 혼(魂)이 배어있는 역작이다.
최종준(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최종준(대한체육회 사무총장)
평소 그는 야구인을 이해하려 애썼다. 전문가 수준의 야구 지식과 열정을 지닌 그를 알고 지냈던 것은 행운이었다. 이 책은 다소 도발적이지만 사실은 야구 사랑의 다른 표현이리라 믿는다.
민경삼(SK 와이번스 단장)
민경삼(SK 와이번스 단장)
이 책은 그가 이십여 년 동안이나 품고 있었던 비화를 모은 것이다. 프로야구계에 많은 이야기 거리를 제공해줄 책이다. 독자들을 빨아들이는 힘이 강력하다. 프로야구를 더 깊이 있게 즐기려는 독자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한명재(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한명재(MBC 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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