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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그 바깥에서

건축, 그 바깥에서

: 잠재 공간과 현실 공간에 대한 에세이

클리나멘총서-008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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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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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9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30g | 150*220*20mm
ISBN13 9788976823861
ISBN10 8976823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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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강소영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여성, 이주민, 피식민지 지식인 등 주류에 편입하지 못한 사람들을 다룬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왔다. 저서로는 『구어와 문어 자료의 실제적 연구방법론』이 있다.
역자 : 고유경
원광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역사와 기억, 환경사, 세대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역자 : 김경미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이화여대 탈경계인문학연구단에서 젠더, 동아시아 관점에서 근대 문학/문화를 공부하고 있다. 『소설의 매혹』, 『19세기 소설사의 새로운 모색』, 『조선의 여성들』(공저) 등의 책을 썼다.
역자 : 김애령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소수자의 언어, 다의적 표현, 이해와 해석의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다. 저서로는 『예술: 세계 이해를 향한 도전』, 『주체와 타자 사이: 여성, 타자의 은유』 등이 있다.
역자 : 김연수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상호문화성, 오리엔탈리즘, 번역의 문제 등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역서로는 『내쫓긴 아이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체스 이야기?낯선 여인의 편지』 등이 있다.
역자 : 김재영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 재직하고 있으며 공저로 『뉴턴과 아인슈타인』, 『불확실한 세상』 등이 있다.
역자 : 이경란
이화인문과학원 HK연구교수로 소수자문학, 포스트식민문학, 젠더연구 등에 관심이 있다. 저서로는 『젠더와 문학』, 『미국 이민소설의 초국가적 역동성』(공저) 등이 있다.
역 : 이화인문과학원 탈경계인문학연구단 공간팀
기존 분과학문의 경계를 가로지르고 넘나들며 학문 간의 유기적 상호소통을 지향하는 탈경계인문학연구단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HK)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탈경계 문화 현상과 그 안에서의 인간 경험 및 권력관계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ㆍ성찰해 오고 있다. 각기 다른 전공분야에서 출발한 아홉 명의 연구자들로 구성된 탈경계인문학연구단 공간팀은 2009년부터 탈경계인문학의 테두리 안에 ‘공간’ 범주를 도입하는 작업의 의미와 가능성을 연구해 왔다. 탈경계인문학연구단 공간팀은, ‘공간’을 ‘경계 넘나들기’의 상징적이고 실천적인 의미를 지닌 인문학적 범주이자 자연과학과 인문학ㆍ문화연구 등이 교차하는 학제적 연구주제로 이해한다. 그리고 이러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간’을 주제화한 철학, 인문지리학, 문화ㆍ예술사, 젠더연구 등의 다양한 텍스트를 함께 읽고 토론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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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근본적으로 서로의 바깥에 존재하는 두 개의 학문 분야 '건축과 철학'이 그 안에서 서로 위계감 없이 상호작용하는 제3의 공간, 즉 서로를 바깥에 두는 공간, 그러나 아직 존재하지 않는 공간을 요구하는 방식들을 설명하고 있다. 건축을 철학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건축 디자인과 구성 및 이론들을 철학적 담론의 요구와 급박성, 철학적 논쟁의 엄격성, 그리고 철학적 성찰의 추상성에 맞출 것을 요구하는 것일지 모른다. 또한 철학을 건축학적으로 고찰한다는 것은 건축적 목적을 위해 그 자체의 이론적 문맥으로부터 벗어나거나 변형되거나 혹은 훼손된 철학적 개념들이나 명제들을 사용할 것을 요구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한쪽의 원리가 나머지 한쪽의 원리를 그 내적인 필요와 구속에 굴복시켜 결국은 그것의 종속된 타자로 만들지도 모른다. 그것들이 서로서로 나란히 동등하고도 상호연관된 담론과 실행으로 탐구될 수 있는 것은 바로 두 원리 모두를 제3의 원리, 즉 두 원리의 바깥에 존재하는 입장 혹은 위치에 종속시킴으로써 가능해진다. --- p.16

사유는 하나의 원인과 그의 습관적 결과 사이, 한 존재와 다른 존재 사이에 오는 무엇이다. 사유는 지층들로부터 어떤 것이 도망가고 분기하게 하는 지층 사이의 틈이다. 사유는 그들을 무질서와 무조직이 아니라 재조직으로 대체하기 위해 기대,질서,조직을 흔들어 놓고, 아마도 어지럽힌다. 순수한 긍정성을 취하기보다는, 방해하는 효과를 갖는 사유는 (새로운 사유, 새로운 사물이나 배치를) 단지 능동적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방해하여 예상되는 것 안에 주저 또는 휴지, 말 더듬기를 끼워 넣기 위해 개입하는 것이다. 사유는 계열들, 주체 또는 객체 안에 이미 있는 무언가를 있게 허용함으로써 습관과 예상을 소극적으로 방해하도록 적극적으로 기능할 수도 있다. --- p.107

디지털 기술은 모든 종류의 정보를 이진법의 형태로 바꾸고, 물질을 실리콘과 액정의 흔적(칩과 스크린)으로 환원시키면서 정보의 축적, 순환, 검색을 변형시켜 왔다. 아마도 이러한 기술들에 의해 영향을 받은 가장 놀라운 변화는 물질성, 공간, 정보에 대한 우리들의 지각의 변화이며, 이 변화는 건축, 거주 및 주거 환경에 대한 우리의 이해 방식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침이 틀림없다. 이러한 변화들은 오늘날 사이버공간이나 가상현실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는 재현과 정보의 시뮬레이션, 축적, 순환의 복잡한 시스템의 발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사이버공간은 우리 자신의 세계와 ‘나란히 존재하는’ 세계로 간주되는데, 이 세계는 공유된 가상공간을 통해 전혀 다른 물질 공간들이나 개인들을 연결시키는 전 지구적 소통망과 컴퓨터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유지되고 있다. 이러한 가상공간과 그것의 다양한 내용들의 윤곽은 내가 살아가는, 일상공간이라고 묘사할, 우리가 평소 당연하게 생각하는 공간(들)에서 들어 보지 못한 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조작되며, 그리고 어느 정도 조절되고 있다. --- p.118

철학과 건축이 서로 생산적인 방식으로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관은 무엇일까? 그리고 어떻게 자신을 확인받고 외부의 승인을 얻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에 비해 자신의 우월성이나 우선성을 가정하지 않고, 또 서로 간의 관계가 직접적인 효용이나 번역 중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가정하지 않으면서도 다르게 되기를 통해 서로 상대방에 이용될 수 있을까? 단 하나의 매우 가는 가닥이 이 두 전문 분야를 묶어 준다. 그것은 새로움 또는 잠재성, 잠복성(latency) 또는 되기라는 생각이다. 이는 서로 간의 도움과 겹침과 차이로부터 두 전문 분야 모두 안에서 주목을 받고 생산적으로 발전한 생각이다. 이 잠재적인 것이란 생각은 건축과 철학 둘 다에 대해 (결과는 다르지만) 그 둘이 공간과 시간과 운동과 미래성과 되기에 관해 세웠던 매우 근본적인 가정들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될 일련의 질문들을 불러일으킨다. --- pp.150~151
--- pp.15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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