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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뭘 기대한 걸까
누구도 나에게 배려를 부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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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Prologue
상대의 마음만 헤아리다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당신에게

Part1 남의 마음을 이렇게 잘 헤아리는데, 나는 왜 힘든 걸까?
왜 내 주변에는 무신경한 사람들만 가득할까?
기대는 내려놓으라고 있는 것
상대를 향한 안테나 접기
척척 알아서 해 주니 일만 척척 쌓이지
오해받을 용기
가족도 타인이다
누구도 배려해 달라고 부탁하지 않았다

Part2 상대와 내 마음의 선을 긋는 기대하지 않는 연습
남의 기준에 맞춘 헤아림 능력에 스스로를 베이다
‘배려’는 하는데 ‘베풀지’는 못한다면?
이렇게 마음을 써 주는데 도대체 왜!
사실 모두 좋은 사람들이었어?
‘나는 나, 너는 너’ 균형을 찾는 훈련
나는 괜찮아, 그리고 너도 괜찮아
민폐 좀 끼치면 어때
나의 매력과 가치를 더욱 빛나는 것으로 만들어 주는 사람
그게 다 내가 사람을 좋아해서 그래
내가 할 수 없는 일은 상대방의 문제
온종일 나를 칭찬해
모든 문제는 '자작극’
감정은 똥!

Part3 남에게서 나에게로 배려의 방향을 틀다
메마른 사람이어도 괜찮은 이유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아!
갖고 싶다고 말하는 연습
자기 어필의 포인트는 ‘진심’
남 돕는 일은 이제 양보할게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날
외톨이가 되어 하루하루가 지루해도 괜찮아!
사랑받고 있다는 증거를 찾아서
사랑하고 베푸는 내 능력의 가치를 깨닫다
모든 건 사랑이 시킨 일!

저자 소개2

네모토 히로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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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royuki Nemoto,ねもと ひろゆき,根本 裕幸

1972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1997년부터 고베 멘탈 서비스의 다이라 준지 대표에게 가르침을 받고 2000년부터 전문상담사로서 1만 5천 건이 넘는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사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연간 100건 이상의 강연을 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 희망, 웃음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논리적이면서도 경쾌한 화법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상담을 하므로 늘 신청자가 많아 예약 대기자가 줄을 서기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 《나는 뭘 기대한 걸까》 《나를 괴롭히는 자책감이 사라지는 책》 《소심한
1972년 일본에서 태어났다. 1997년부터 고베 멘탈 서비스의 다이라 준지 대표에게 가르침을 받고 2000년부터 전문상담사로서 1만 5천 건이 넘는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상담사와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중심으로 연간 100건 이상의 강연을 열고 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심, 희망, 웃음을 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가지고 논리적이면서도 경쾌한 화법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상담을 하므로 늘 신청자가 많아 예약 대기자가 줄을 서기로 유명하다. 대표작으로 《나는 뭘 기대한 걸까》 《나를 괴롭히는 자책감이 사라지는 책》 《소심한 심리학》 《라이프워크 습관법》 《결정을 해야 뭐라도 하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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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일했지만, 행복한 인생을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이화여자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하고 일본어 전문번역사로 일하면서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현재 엔터스코리아 일본어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60세의 마인드셋』, 『102세 할머니, 나 혼자 산다』, 『나는 뭘 기대한 걸까』, 『따뜻한 세상은 언제나 곁에 있어』, 『예민한 사람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작은 습관』, 『피곤한 게 아니라 우울증입니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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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9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304g | 134*305*20mm
ISBN13
9791188331727

책 속으로

자기긍정감은 자신의 좋은 점, 나쁜 점을 모두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생긴다. 이를 위해 나는 ‘이게 바로 나야’라고 말해 보기를 자주 권한다. 예를 들어 상대의 마음을 헤아려서 행동했는데 오히려 그 일이 뒤통수를 치는 경우 우리는 무심코 자신을 탓하거나 상대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고 싶어진다. 하지만 사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그저 생각이 엇갈렸을 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럴 때 이 말을 떠올려 보자. ‘이게 바로 나인걸.’

자신을 인정하면 그다음에는 상대를 인정하기도 쉬워진다. 이때 작용하는 심리가 앞에서 이야기한 ‘난 그 사람과 달라’이다. 이 말들을 함께 머릿속에 넣어 두면 자기 기준을 분명하게 확립할 수 있어 짧은 시간에 기분이 놀랄 만큼 홀가분해진다. 그리고 ‘이게 바로 나야’라는 말의 앞뒤에 다른 말을 붙여서 재구성할 수도 있다.

“좋은 일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상대의 기분을 살피게 돼. 내가 이렇다니까.”
“분위기를 생각해서 할 말이 있어도 담아 둘 줄 아는 사람이 바로 나지.”
“나나 되니까 피곤해도 상대를 배려하는 거야.”

헤아림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상대의 마음에 민감한 만큼 쉽게 자기 자신을 탓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럴 때 자신을 탓하지 않도록 나 자신은 반드시 내가 지킨다는 생각을 가지면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고 자기 기준을 확립하는 일에 도움이 된다. ‘이게 바로 나인걸’이라 말하며 자기 자신을 보듬어 준다. ‘잘했다. 훌륭해, 멋져’라고 칭찬해 준다. 이렇게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 애써 마음을 써 봤자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자신을 스스로 위로할 수 있다.
--- 「민폐 좀 끼치면 어때」 중에서


어째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신경 쓰는 걸까?
어째서 좋은 일이라며 상대에게 맞추기만 할까?
어째서 주변 분위기를 살피며 하고 싶은 말을 참을까?
어째서 상대를 위해 그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까?
어째서 상대의 마음을 이토록 잘 헤아릴까?

자신이 없어서? 자기긍정감이 낮아서? 미움 받고 싶지 않아서? 아니, 애당초 어째서 그런 일들이 가능했는지 생각해 보면 ‘사람이 좋아서’가 아닐까?
자신이 지금까지 남을 위해 애써 온 일도 그렇고, 자신도 모르게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도 전부, 애당초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사람을 싫어한다면 남을 위해 그렇게 많은 에너지를 소모할 리가 없다. (……) 자신이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그 마음을 헤아려서 행동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우리는 금세 자기 기준을 되찾을 수 있다. ‘좋아한다’거나 ‘두근거린다’는 감정은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서 솟아 나오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 때문이다. 이런 감정은 불안이나 죄책감보다 훨씬 강한 사랑에서 우러난다. 자신이 사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무심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살피는 행동을 하더라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 「그게 다 내가 사람을 좋아해서 그래」 중에서


간청하거나 부탁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일이 영 내키지 않는다면, 일단 ‘자신에게 한없이 너그러워지는’ 훈련을 해 보자. (……) 무엇이든 상관없다. 이런 행동은 항상 다른 사람만 배려하고 주변 분위기를 살피는 사람에게 좋은 의미에서 휴식이 된다. 상대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사람은 사실 항상 긴장 상태이며, 마치 레이더 탐지기처럼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살피는 버릇이 있다. 이런 버릇을 고치고 스스로 편안해지기 위해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날을 만들어 보자.
한 여성이 나의 제안에 따라 매주 수요일을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날로 정했다. 이날은 후배가 힘들어 하고 있어도 도와주지 않고, 부장님이 누군가에게 일을 맡기고 싶어 해도 바쁜 척을 하면서 무시했다. 또 항상 정성스레 도시락을 준비했지만 이날만은 슈퍼마켓에서 산 반찬으로 때워 보기도 했다.
한없이 너그러워지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의식적으로 그런 행동을 하면서 확실하게 나타난 변화 중 하나는 ‘시야가 넓어진 것이었다. 내일해도 괜찮은 일은 나중으로 미루고 오늘 안에 끝내야 하는 일에만 집중했더니 항상 허둥지둥 시간에 쫓기듯이 지나갔던 오전 시간이 오히려 길게 느껴졌다. 그동안 자신이 얼마나 일에 매달려 왔는지 깨달을 수 있었다. 여유가 생긴 만큼 예전보다 주변 사람들의 상황이 눈에 더 잘 들어왔다. 지금까지도 주변 사람들을 잘 살펴 왔는데 전에는 몰랐던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잘 살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신기할 정도였다. 그녀는 홀가분하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오늘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힘을 쏟아서 항상 여유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첫 발을 내딛기까지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한 번쯤 우리는 자신에게 한없이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 「자신에게 너그러워지는 날」 중에서

출판사 리뷰

“고마워하지 않아도 좋아!”

‘내가 이렇게 배려해 주면 나를 특별하게 대해 주겠지?’, ‘나를 좋아하게 될 거야’, ‘나를 싫어하지 않을 거야’라는 생각에 지배당하고 있다면 당신의 배려는 ‘거래’가 된다. 애초에 훌륭한 의도와 달리 당신 마음속에 숨어 있는 ‘거래’의 크기만큼 당신은 고통 받는다. 헤아림도 남의 기준에 맞춰 발휘되면 자신을 상처 입히고 불안하게 만드는 존재로 만들 뿐이다.

‘애써 배려해 줬는데 태도가 그게 뭐야, 너무해!’
‘그런 태도를 보이다니 나를 하찮게 여기는구나.’
‘역시 나 같은 사람이 노력해 봤자 도움이 안 돼.’

하지만 자기감정을 처리하는 사람도 자기 자신뿐이다. 남에게 ‘나를 이렇게 서글프게 만들다니 책임져!’라고 말해 봤자 아무 소용이 없다. 오히려 우리는 자기감정의 훌륭한 조련사가 돼야 한다. 이럴 때 원망 노트는 때때로 큰 효과를 낸다. 분노나 짜증, 불합리함, 슬픔, 외로움, 죄책감까지 자신이 느낀 감정을 노트에 써 내려가다 보면 불쾌한 감정에서 명쾌하게 해소돼 가는 자기감정을 깨달을 수 있다.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을 느꼈다면 그것은 그저 조금 곤란한 상황에서 배가 아파 왔을 때와 같은 겁니다. ‘하필이면 이럴 때……’라는 생각도 들지만 바로 화장실을 찾아서 뛰어가시죠? 감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느낀 감정은 지울 수가 없으니 될 수 있는 한 안전한 방법으로 배출해야 합니다.”

먼저 자기 자신에게 베풀고 스스로를 기쁘게 만드는 삶으로 바꿔 보자. 레스토랑의 메뉴판처럼 ‘나를 기쁘게 하는 간단한 방법’을 적어 목록을 만들어 볼 수도 있고 자신에게 어떤 선물을 할지 정하는 것만으로도 감정은 변화될 수 있다.

“나는 괜찮아, 그리고 너도 괜찮아.”
“난 그 사람과 달라!”
“이게 바로 나인걸.”
“기특해, 참 잘했어!”
“돕는 일을 양보할게.”라고 말해 보자.

오랜 시간 다양한 의뢰인들을 만나며 인간관계에 관한 깊이 있는 상담을 진행해 온 저자는 결국 모든 건 사랑이 시킨 일이라고 말한다.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한발 앞서 헤아리고 상대를 배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주 눈에 보이는 결과로 자신을 그리고 주변 사람을 평가하느라 동기가 되어 준 사랑은 부정하거나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다. 이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며,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노력하는 당신의 행동은 이미 아름다운 사랑에서 우러난 것임을 깨닫고 자신의 사랑에 자신감을 가지면 틀림없이 행복해질 거라고 조언한다. 그러니 조금은 자신 있게 이렇게 말해 보면 어떨까?

“그게 다 내가 사람을 좋아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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