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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라 부르지 마라

꽃이라 부르지 마라

: 이화형 교수의 기생 이야기 1

지식에세이-0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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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70g | 128*188*13mm
ISBN13 9791130814513
ISBN10 113081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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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적으로 한국에서는 기생, 중국에서는 기녀, 일본에서는 유녀로 부른다고 할 수 있을 만큼 기생 관련 용어는 국가에 따라 다르고, 국가 안에서도 사용되는 명칭이 많은 것은 세계적으로 공통적인 현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기(妓)를 비롯하여 창기, 기창, 방기, 여기, 여악, 기생, 기녀 등 시대에 따라 또는 의미에 차이를 두고 다르게 사용되거나 또는 혼용되어왔다. 무엇보다 ‘해어화(解語花)’라는 용어가 눈에 띈다. 일찍이 당나라 현종은 양귀비(719∼756)와 연못을 거닐면서 아름다운 연꽃을 바라보다가 그녀를 가리키며 궁녀들에게 “연꽃의 아름다움도 어찌 이 해어화만 하겠느냐.”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문인 이규보(1168∼1241), 조선의 연산군·광해군, 근대 역사학자 이능화가 이 ‘말을 알아듣는 꽃’(또는 ‘말하는 꽃’)이라는 뜻을 지닌 해어화라는 말을 기생을 일컫는 용어로 사용했다. 나는 조선시대에 등장하는 우리식 한자어 ‘기생(妓生)’이라는 용어로 통일하여 쓰고자 한다. 한자문화권에서는 기녀라는 용어를 두루 쓰는 데 비해 기생이라는 말은 한국에서만 쓴다고 할 수 있다. --- p.24~25

기생들이 남긴 수준 높은 대중문화 예술장르는 한국 문화사에 확연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미 기생들은 교양과 지식을 갖춘 가운데 음악, 춤, 서화, 시가 등의 다양한 재능을 통해 우리의 전통문화예술을 창조적으로 계승해왔다. 그리고 근대 이후에는 새로운 시대적 요구와 변화된 공연환경에 따라 연극, 영화, 가요, 모델, 패션 등 대중문화예술을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었다. 1900년대 초부터 서울을 비롯하여 대도시에 생겨난 극장은 대중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극장은 공연예술을 창조하고 보급하는 서구적인 공간이다. 극장이 생겨나면서 종래의 기록 또는 문학 중심의 문화가 연극, 영화, 가요 등 공연문화의 시대로 바뀌어 갔다. 더욱이 주로 마당에서 공연되던 탈춤, 남사당놀이, 인형극 같은 장르는 쇠퇴하고 극장에서 공연하기에 적합한 판소리, 재담극, 창극 같은 장르가 번창했다. --- p.133

더구나 잠시 왔다가 떠나가면 그만인, 믿을 수는 없는 존재임을 알면서도 직업상 남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으므로 순진하게 다시 사랑을 하게 되고 슬픔은 이어졌던 것이다. 이처럼 기생들에겐 현실적 시선과 낭만적 감정의 교차가 두드러졌다. 한편 처음부터 굳게 믿고 사랑했으며 심지어는 신의를 갖고 정절을 바치고자 결심했건만 그 역시도 배신으로 인해 공허해지기 일쑤였다. 그녀들이 바라던 순수나 진실과 거리를 둔 채 남자들은 약속과 무관하게 안정된 생활을 찾아 출세의 방향으로 의연히 움직였다. 첩이 되어서도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자유로이 사랑을 선택할 수 있을지언정 사랑을 지킬 수 있는 힘은 부족했다. 그리하여 그녀들은 사랑에 슬퍼했고 절망했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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