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성경은 어디서 왔는가?
놀랍게도, 성경은 1,500여 년에 걸쳐 40여 명의 각기 다른 저자들에 의해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라는 세 개의 서로 다른 대륙에서 쓰였다. 성경의 기원에 대해 말하는 신약성경의 전통적인 구절은 디모데후서 3장 16절이다. 그러나 그 구절을 보기 전에, 먼저 15절을 보자: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나는 이 구절에 나오는 표현을 아주 좋아한다. 다시 말하면, “디모데야, 너는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너에게 구원을 주고, 너를 지혜롭게 만드는 성경을 알고 있었다”이다. 오랜 시간 동안 사람들은 궁금해 했다: “어떻게 사람이 구원을 받을 수 있나? 어떻게 사람이 종교를 뛰어넘어 주님과의 진정한 관계를 가질 수 있으며, 어떻게 그 주님을 알기 위해 주님 앞에 나올 수 있나?” 바로 여기에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열쇠가 있다.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를 알기 원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하도록 허락하고 사람들의 심장을 꿰뚫는 성경이 그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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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도 바울이 16절에서 말하는 바를 주목해 보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모든 성경이다. 성경의 내용 중에 단지 당신에게 말하는 그 부분만이 아니라, 구약과 신약 둘 다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다. 사람의 지혜와 뜻을 같이하는 그 부분만이 아니다. 당신을 편안하게 해 주는 바로 그 부분만도 아니다. 모든 성경이?성경의 모든 부분이?하나님의 영감(inspiration)으로 기록되었다. 66권 전부다. 1,189장 전부다. 41,173구절 전부다. 3,566,480글자 전부다(이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내가 셈한 것이다). 성경 전체다! 이것이 너무도 중요한 이유는 성경에는 우리가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좋아하지 않을 수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정말 그렇지 않은가? 성경의 어떤 부분은 우리를 불편하게 한다. 왜냐하면 우리의 죄를 지적하고, 우리가 고쳐야 하는 행동과 모순된 견해를 지적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성경이 가진 모든 주장을?나를 축복하는 부분들과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부분들을?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모두가 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제5장 예수, 성경의 메시지
이 책에서 지금까지 말한 모든 것에 비추어 볼 때, 성경은 그 자체가 끝이 아니다. 당신은 이 말에 놀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성경은 최종 목적지가 아니다. 성경은 더 나은 곳을 위한 다리이다. 더 나은 곳은 예수 그리스도와 개인적인 관계 맺음이다. 우리는 책을 예배하지 않는다. 그 책을 쓰신 분을 예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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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당신이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기 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당신이 배우려는 것이 무엇이든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성경을 주신 목적이 실패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의 목적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믿는 믿음으로 하나님과 화목하는 일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어떤 사람들은 성경공부는 하지만 예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데는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안다. 그런데 그것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성경은 우리 모두가 죄인이라고 가르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우리는 죄 속에서 태어났고 죄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완전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이해할 수 없다. 오, 당신이 그 말의 뜻은 이해할지 모르지만, 당신의 죄를 용서하고 당신의 이해를 가로막는 장애를 제거해 주시도록 하나님을 초청할 때까지, 내가 3장과 4장에서 말한 성경의 영적 영향과 혜택은 당신의 삶 속에서 결코 경험되지 못할 것이다. 고린도전서 2장 14절은 이렇게 말씀한다: “육에 속한 사람(우리 모두가 태어날 때부터 가진 죄 속에 여전히 있는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