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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도 전기 세트

로도스도 전기 세트

[ 전7권,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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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0월 26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716쪽 | 3724g | 153*224*80mm
ISBN13 9788975279218
ISBN10 8975279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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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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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도스라는 이름의 섬이 있었다.
아레크라스트 대륙 남쪽에 있는 커다란 섬이었다. 대륙에서 로도스까지 가려면 배로 20여 일이 걸린다. 그 때문인지 대륙과 로도스의 교류는 적었다. 로도스 북서부에 있는 자유도시 라이덴의 상인들이 갤리선을 타고 왕래하는 무역이 전부였다.
대륙 사람들 중에는 로도스를 ‘저주받은 섬’이라고 부르는 자도 있다고 한다. 아닌 게 아니라 로도스에는 저주받았다고밖에 할 수 없는 곳이 몇 군데 있었다. ‘돌아오지 않는 숲’, ‘바람과 불꽃의 사막’, 그리고 ‘암흑의 섬’ 마모. 이곳들에는 흉측한 괴물들이 꿈틀거리는 지하 미궁이 있었고 암흑신 파라리스의 신앙이 뿌리를 깊게 박고 있었다.
-1권 20p

“디드, 웃지 말고 들어줘. 나는 영웅을 꿈꿔왔어. 하지만 이제 깨달았어. 난 그 정도 그릇은 못 되는 것 같아. 대신 지금 정말로 해야 할 일은 로도스를 바로잡기 위해 검을 드는 거겠지. 역사의 그늘에 숨은 회색 마녀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정말 그럴까.’
아름다운 하이엘프가 수줍어하는 전사를 바라보며 먼 훗날을 그려봤다.
‘판, 당신 이름이 역사책 어딘가에 남지는 않을 거야. 왕이나 용사로 추앙받을 일도 없겠지. 하지만 그 곧은 신념은 분명 로도스 각지에 전해지리라 믿어요. 당신의 모험이 사람들 사이에서 노래가 되어 로도스의 전승에 남을 거야. 작은 영웅의 이름과 함께. 나는 알 수 있어.’
-1권 361p~362p

“잘도 추켜세우는군요. 날 처음 만났으면서 어떻게 속단할 수 있는지요.”
흑기사가 비아냥거렸다.
“이 나이가 되면 사람 보는 눈은 자연히 생기게 마련이지요.”
“혼자선 감당하기 어려운 운명을 짊어지고, 그걸 어떻게든 넘어서야 한다면, 그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니스는 잠시 생각한 뒤에 대답했다.
“나라면 신에게 기도하겠습니다.”
“그 충고, 새겨듣겠습니다.”
흑기사가 호쾌하게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무례했던 점, 사과드립니다.”
“괜찮습니다. 그런데 당신 이름을 알고 싶군요. 물론 가르쳐줄 수 있다면 말이에요.”
“아슈람입니다.”
- 3권 23p
“너무하잖아. 이쪽은 마을을 위해 죽을 뻔 했단 말이야.”
판은 입을 내밀며 슬레인에게 투덜거렸다.
“아니, 낯선 전사와 그렇게 사이좋게 앉아 있으면서 말입니까? 전혀 설득력이 없군요. 그나저나 판, 아무래도 다시 여행을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마파 신전의 장모님에게서 엄청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늘은 좀 봐주라. 내일이라면 드래곤과 싸우라고 해도 싸울 테니.”
판이 엄살을 부리며 대꾸했다. 그 말을 들은 슬레인이 기쁜 표정을 지었다.
“그래요? 그거 다행이군요. 실은 당신을 어떻게 설득해야 드래곤과 싸우게 만들지 고민했는데 말이죠. 내일이라도 괜찮으니 꼭 도와주세요. 그런데 싸울 상대가 드래곤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습니까?”
슬레인의 말투가 평소와 조금도 다름없어 판은 처음에는 이 마법사가 농담하는 줄 알았다. 하지만 슬레인은 결코 실없는 농담을 할 사람이 아니었다.
“싸우라고…… 드래곤이랑…….”
-3권 73p

세실이 재빨리 상위 고대어를 읊었다.
“잠을 부르는 나른한 공기여!”
마법이 완성되었다. 마알과 도적들 주위로 새하얀 구름이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그것은 500여 년 전 거대한 제국을 건설했던 마법사들이 창안하고 발전시킨 마법이라는 이름의 신비한 힘이었다.
얼마 후, 마법의 구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졌다. 하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세 도적들이 둔탁한 소리를 내며 바닥으로 쓰러지더니 그대로 의식을 잃은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가까이에 있던 사람들도 함께 정신을 잃었다는 데에 있었다.
슬레인이 아찔한 기분을 맛보며 눈을 질끈 감았다. 레일리아도 곤란한 얼굴로 슬레인을 쳐다봤다. 그러나 정작 세실은 한껏 의기양양해져서 가슴을 쭉 펴고 걸어왔다.
“스승님 당부대로 아무도 다치게 하지 않고 소동을 수습했습니다.”
-4권 34p

그때 카슈가 검을 거뒀다. 그리고 어깨를 격하게 들썩이며 숨을 몰아쉬는 아슈람을 고요한 눈으로 바라봤다.
“이제, 그만두지 않겠나?”
카슈가 불쑥 말했다.
“그만둔다고? 아직,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아슈람이 허파를 토해낼 듯 격하게 헐떡이며 외쳤다.
“그대로 두면 피를 너무 많이 잃게 된다. 홉에게 지혈을 부탁해라.”
어째서지…….
아슈람이 절망 속에서 자문했다.
왜 이 남자에게 이길 수 없는 걸까…… 왜 나는 이토록 무력할까…….
어째서 나는 벨드 폐하 같은 힘을 가지지 못한 걸까.
내게 부족한 게 대체 무엇이기에!
타고난 그릇이 다르다는 거냐!
그렇다면 신은 어째서 이토록 불공평한가!
나의 바람, 나의 이상에 왜 귀 기울여주지 않는 것이냐!
“나는 벨드 폐하의 유지를 이어야 한다!”
아슈람이 절규했다.
-4권 316p

“판은 괜찮은 거죠? 그렇죠?”
디드리트가 새하얗게 질린 얼굴로 홉을 다그쳤다. 홉이 미소 지으며 아름답지만 가냘픈 디드리트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마이리께서 함께하셨습니다. 이 용자는 또 하나의 빛나는 승리를 거둔 겁니다.”
“즉, 괜찮다는 거야.”
마알이 홉의 말을 통역해주듯 디드리트에게 속삭였다. 그 말에 디드리트가 눈물 맺힌 얼굴로 환성을 지르며 마알을 가슴에 끌어안았다.
‘호오, 부수입이 짭짤한데?’
디드리트에게 안긴 마알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근데 엘프는 너무 말라서 그다지 기쁘지 않아.’
-5권 260p

밸리스 용병단을 무시하고 다시 암흑기사단 쪽으로 주의를 돌리려는데 그 남자가 눈에 들어왔다. 용병단의 대장인 듯 선두에서 말을 달리는 남자였다.
“설마…….”
아슈람은 자기도 모르게 말을 멈춰 세우고 망연히 중얼거렸다. 맵시 있는 입술이 놀라움으로 가늘게 떨렸다. 이윽고 입가에 미소가 떠올랐다.
“마음이 변했다! 저 용병단을 박살내자!”
아슈람을 따르던 기사들은 아슈람의 목소리에서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감지하고는 의아했다. 어쨌든 아슈람이 용병단 추격을 시작했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 뒤를 따랐다.
아슈람은 검을 빼들며 말을 질주했다. 얼굴은 여전히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그 미소는 얼음장처럼 차가웠다. 아슈람의 두 눈이 예리한 긴장으로 물들었다. 잔인한 미소를 지으며 저 멀리 한 전사를 계속 좇았다.
저 전사는 분명 판이라고 했다.
-5권 272p

“이제부터 어쩔 생각이지?”
자유기사 판이 말했다.
“섬을 버리고 이곳의 백성들과 함께 신대륙을 찾아갈 것이다.”
“현명한 판단이군.”
판은 잠깐 놀란 듯 보였지만 곧 평소의 표정으로 돌아갔다. 자유기사는 아슈람의 말에 끄덕이며 말했다.
“연합군이 마모군을 그냥 놔둘 리 없을 테니 모두 데리고 떠나는 게 좋겠지.”
“잘 있게, 자유기사.”
아슈람은 앞을 향해 곧장 걸어갔다.
그의 당당한 태도에 압도당한 일행은 흑기사에게 선뜻 길을 비켜주었다.
“잘 가게, 흑기사.”
판이 그의 등 뒤에 대고 작별의 말을 던졌다.
이윽고 흑기사의 모습이 복도에서 사라졌다.
-7권 310p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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