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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꿈꾸다

소설을 꿈꾸다

: 소설 작법과 텍스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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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9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364g | 128*188*23mm
ISBN13 9791190263023
ISBN10 119026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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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인간’이라는 텍스트에 대한 끊임없는 탐색을 기조로 한다. 소설은 인간과 시대의 심연을 탐색하는 것이지 미문을 짓는 것이 아니다. 아르헨티나 작가 흐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1899~1986)는 ‘완벽한 글’과 ‘불멸의 글’에 대해 말한 바 있다. 훌륭한 소설이란 문체가 뛰어나다고 생각되는 작품이다. 예컨대 돈키호테는 몇 줄만 읽어보면 뛰어난 심리 통찰을 알 수 있다. ‘완벽한 글’은 단어 하나만 고쳐도 그 전체가 무너지는 글이어서 다른 언어로 번역하면 뉘앙스가 사라지는 데 반해 불멸의 운명을 타고난 글은 오탈자, 오역, 오독, 몰이해의 불길을 통과하여 갖은 시련에도 영혼을 방기하지 않는다.

독자를 감전시키는 글은 문체가 아니라 혼이다,라고 했다. 예컨대 프란츠 카프카(Franz Kafka, 1888~1924)의 문장은 건조하고 투박하다. 이에 반해 헤르만 헤세(Hermann Hesse, 1877~1962)의 문체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그럼에도 오늘날 카프카를 보다 현재성을 띠고 있는 작가로 평가하는 이유는 그가 인간과 시대를 날카롭게 꿰뚫어보는 눈을 지녔기 때문이다. 카프카의 그레고르 잠자가 ‘벌레’로 변신할 때 헤세의 싱클레어는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한다. 『변신』과 『데미안』의 문학적 위상을 가늠하는 것은 미문이 아니라 성찰의 깊이다. 카프카는 현대인의 실존을 ‘벌레’라는 이미지로 포착했고, 헤세는 여전히 19세기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휴머니즘 인간상에 머물러 있다. 카프카의 말처럼 문학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한 자루 도끼”와 같은 것이지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언어의 정원이 아니다.
--- 「소설의 정의와 존재 이유」중에서

시각 편차에 의한 사실의 모호성을 다룬 일본의 쿠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만든 〈라쇼몽〉은 이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는 일본의 최고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으로 유명한 아쿠타가와의 단편 소설 「라쇼몽」(1915)과 「덤불 속」(1922)을 한데 묶어 시나리오화한 것으로 도입에서 나무꾼과 스님이 ‘라쇼몽’에서 비를 피하는 사이 나무꾼이 사흘 전에 ‘덤불 속’에서 목격했던 끔찍한 사건을 낯모르는 제3자인 평민에게 들려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중략)
현상이란 무릇 주관적으로 구성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주관적 왜곡까지 서슴지 않는다. 사실 확인은 그만큼 어렵고, 그 전모는 늘 유동적이기도 하다. 사실 파악의 어려움, 아니 불가능성을 이 영화가 보여준다.
김영하의 『사진관 살인 사건』은 사진관 주인의 피살 사건을 두고 벌어지는 탐색담으로 사실의 모호성을 모티프로 삼고 있다. 수사를 맡은 형사는 살인 사건의 인과관계를 밝히기 위해 주변 인물들, 죽은 자의 아내, 그 아내와 은밀하게 교류했던 사내의 뜻하지 않았던 삶의 비밀과 욕망까지도 수사 과정에서 알아낸다. 형사는 사진관 주인 아내를 조사하면서 다른 남자를 사귀다 아이를 임신하고 지웠던 전력이 있는 자신의 아내를 연상하기까지 한다. 결과는 예상치 못한 인물이 범인으로 붙잡히지만 그가 진범일까 하는 의문은 여전히 남는다.
--- 「주요 모티프의 소설적 형상화」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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