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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

슬기로운 B급 며느리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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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에세이 top20 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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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08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0쪽 | 332g | 130*188*15mm
ISBN13 9788934998648
ISBN10 8934998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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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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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노력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안부 전화도 드려보고, 시부모님께 편지도 써 보고, 수수하다고 하는 옷을 입어보기도 하고, 눈 딱 감고 열심히 모아온 내 ‘예쁜 쓰레기들’을 버려보기도 했다. 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왜 변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해서인지, 나의 변화는 그렇게 의미 없는 겉핥기만 반복됐다. 친정 엄마와 시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려보면서 어떻게 변해볼까 궁리해보기도 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나의 의문은 더 커졌다.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결혼했는데 왜 나를 지키지 못하고 살아야 하는 거지? 정작 나는 행복하지 않은데 내가 무엇을 찾아내야 하는 거지? 결혼을 통한 행복이란 왜 그토록 꽁꽁 숨겨져 있는 걸까?’
--- 「시작하며」중에서

“어머니, 며느리는 손님이에요. 제 남편이 저희 집에 가면 그렇듯이 저는 아드님보다 멀고 어려운 존재입니다. 어머님 댁에서 설거지 같은 건 제가 호의로 해드릴 수는 있지만 저한테 하라 마라 하실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때 나를 보시던 시부모님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다. 화가 났다기보다 어안이 벙벙하다는 표정이었다. 내가 며느리는 ‘손님’이라고 말한 것은, 거한 대우나 대접을 받고 왕처럼 시댁에 군림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손님이 집에 방문했을 때 주인이 ‘남의 집’이라는 장소에 와서 낯설고 조심스러워하는 손님을 배려하여 편안히 지내게 해주려는 것처럼 며느리에게도 그저 손님 대하듯 배려하고 조심스러워야 함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다.
--- 「며느리는 손님입니다」중에서

“나는 내 결혼생활도, 원래의 내 모습도 지키면서 살고 싶다고! 그게 뭐 그렇게 어려운 일이라고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 거야!” 눈물과 콧물이 마구 흘러 뒤범벅이 되었다. 엉엉 우는 내 앞에 앉아 호빈도 따라 울었다. 그 이후 호빈의 태도가 처음으로 단호해졌다. 호빈은 홀로 부모님을 뵈러 대전에 갔다. “우리가 이혼하는 걸 바라는 게 아니시면 저희 좀 내버려두세요.” 아들 부부의 문제가 심상치 않은 것을 느끼셨는지 시부모님은 정말로 호빈의 요구를 들어주셨다. 결혼 후 5년 만에 처음으로 2주마다 한 번씩 터지던 시부모님과의 충돌이 사라졌다.
--- 「STOP & GO」중에서

우스갯소리 반 체념 반을 섞어 기혼여성들이 남편을 큰아들 에 빗대어 표현하는 것은 여자들 사이에서는 ‘남편은 남의 편’이란 말만큼이나 상투적인 표현이다. 싸워도 보고, 불만도 표 시해보고, 잔소리 할 만큼 해본 인생 선배들은 ‘남자는 별수 없더라, 그래도 돈 벌어다 주니 그게 어디야’ 하면서 주어진 삶을 감지덕지하고 사는 것 같다. 그 대가로 남자들은 무엇을 잃었을까…? 부부 간에 당연히 있어야 할 존중과 한때 따뜻하게 상대를 바라보게 하던 열정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 「누군가의 아들과 결혼한 여자들」중에서

마음 한편에는 한평생 며느리의 삶을 인내하고 살아오신 어머니가 며느리로 인해 그녀가 살아온 삶을 부정당한다는 사실이 안쓰럽다고 느끼는 듯했다. 일견 남편들의 입장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솔직히 나도 우리 엄마가 살아오신 삶에 대한 안쓰러움이 있다. 나 같은 며느리 때문에 우리 엄마가 마음고생을 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러나 어머니의 삶을 통해 수혜를 누린 이들은 그 남편과 자식들이다. 아들이 엄마의 인생이 안타깝다고 느꼈다면 보상을 해야 할 사람도 그 자신이다. 만약 며느리로부터 보상을 받는 것이 순리라면 딸만 있어 며느리를 볼 일이 없는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은 누가 달래줘야 하냔 말이다.
--- 「남편들아, 아내에게 부탁을 해라」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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